중국 술 하면 난 베갈(고량주)이 생각난다. 대학때 중국집에서 처음 먹어본. 독한 술. 그리고 공부가주, 죽엽청주 등등 그 중에 하나가 '마오타이'. 중국의 마오타이란 마을에서 생산되는 술이었다고 한다. 알코올 도수는 65%였지만, 최근 35~47%에 내려갔으며, 과음해도 숙취가 없다고 한다. 주은래는 감기에 걸려도 약은 먹지 않고, 마오타이주를 마셔서 치료했다고 한다. 구이저우성 북서부에 있는 렌화이 시 마오타이쩐에서 독특한 기후 풍토로 5년의 세월을 걸쳐 증류된다. 와인과 같이 오래된 술도 있다.  솔직히 그렇게 내 입맛(?) 맞는 술같지는 않았다. 나이 드신 분들은 좋은 술이라고 드시던데...오히려 중국집에서 처음 먹어본 싸구려 베갈이 그립다.   

애기 나온 김에 중국의 구이저우 성에 대해 알아본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다. 남으로는 광시좡족 자치구와 북으로는 쓰촨분지가 있는 쓰촨 성과 접하고 있다.

파일:China Guizhou.svg 

구이저우성은 운귀고원이라고 불리는 윈난성으로부터 후베이성으로 향해 낮아지는 지형이며, 평균 해발 1,000m 정도의 고원이다. 북쪽은 쓰촨 분지에 고도가 낮아져서 오강으로 흘러와 중칭에서 장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구이저우성의 중앙은 두 개 하천의 분수령이 되어 있다. 안순시의 황궈수 폭포[Huangkuoshu Falls]는 홍수이강의 지류에 있는 아시아 최대의 폭포이다. 구이저우성의 80% 이상이 석회암으로 덮여 있어 중국에서도 이름난 카르스트 지대이다. 2007년에 중국남방 카르스트의 하나로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평지는 커다란 카르스트 분지로 평지가 드물다.

오강에서 시작하는 주요 하천은 고원면을 깊게 파서 협곡을 만들고 있다. 남부의 많은 하천이 지하에 흘러들어, 수십 킬로미터에 이르는 지하 하천이 형성된 곳이 많이 있다. 그래서 대규모의 석회동굴이 발달하여 수양현에 있는 쌍하동은 총 길이가 100km를 넘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긴 길이를 자랑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직금현의 직금동, 안순시의 용궁 등의 석회동이 개발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구이저우 성은 중국에서 소수 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성 가운데 하나에 속해 있다. 소수민족이 37%를 차지한다. 야오족, 먀오족, 이족, 치앙족, 둥족, 좡족, 부이족, 바이족, 투자족, 거라오족, 수이족이다.

(이상 위키 백과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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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2011.4.7  ‘마오타이’ 카뮈와 손잡고 해외로  

공항 면세점 등 판매망 확대
수요 급증에 가짜 나돌기도  

중국의‘국가 술’ 마오타이(사진)가 전세계인의 술이 될까?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구이저우마오타이창과 프랑스의 유명 코냑 회사 카뮈가 제휴해 전세계 주요 공항 면세점과 항공사 기내판매를 통해 국제시장에서 마오타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카뮈는 세계 140여개 국가의 공항 면세점과 50여개 항공사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마오타이창과 제휴해 파리, 뉴욕, 시카고 등의 공항 면세점에 마오타이를 공급해 왔으나 올해부터 판매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의 시밀 카뮈 회장은 “해외 면세점에서 중국 여행자들이 최대 고객이며, 다음은 한국인과 러시아인”이라며 “마오타이가 올해 안에 공항 면세점에서 세계 50대 브랜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오타이는 구이저우성 런화이시 마오타이진에서 생산되는 43~53도 정도의 백주이며, 한 병당 1300~1500위안(약 25만원)에 판매되는 고급술이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 김일성 전 북한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중국 지도자들이 연회에서 함께 마셔 국제적으로도 유명하다. 1930년대 대장정 시기에 국민당 군에 쫓긴 홍군이 구이저우를 지나면서 이 술을 마시며 상처를 치료하고 피로를 푼 인연으로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등이 즐겨 마셨다.

1년 생산량이 2만5000t 정도지만 인기가 올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짜가 가장 많이 나도는 술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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