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가고 또다른 한 해가 시작되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12월31일과 1월1일이 그렇게 의미있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저그런... 

여하튼 새해 첫 관심서적을 정리해본다. 

   

첫번째 책은 육아 관련 서적이다. 나도 아이 아빠인지라, 예전과는 다른 나 자신을 본다. 육아관련 서적에 왠지모르게 눈이 간다. UC버클리 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앨리슨 고프닉의 <우리 아이의 머릿속>이다. 부제가 '세계적인 심리학자 엄마가 밝혀낸 아이 마음의 비밀'이다. 길기도 하다. 고프닉 교수는 아이들이 어떻게 타인과 공감하는지 규명했고, 아이들이 관찰, 실험 등 과학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학습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EBS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아기 성장 보고서>에서 상세하게 다루어지기도 했다. <사이언스><뉴요커><워싱턴포스트> 등에서 열광적인 격찬을 받고 세계 20여 언어로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 <요람 속의 과학>와 <아기들은 어떻게 배울까>를 공저로 펴낸 바 있다. 리뷰 기사를 같이 스크랩한다. 

 

한국일보 2010.12.31  아기의 작은 머릿속에는 대체 무슨 생각이 든걸까?

어린아이는 세상을 어떻게 느끼고 경험할까. 누구나 유년기를 거치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 그 때의 경험을 기억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부모가 되어서도 아이들의 행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미국 UC버클리대학 심리학 교수인 앨리슨 고프닉이 쓴 <우리 아이의 머릿속>은 신생아와 어린아이에 대한 뇌과학, 심리학 등의 최근 연구성과를 토대로 아이들의 정신세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은 아무 것도 모를 것이라는 성인들의 생각과는 반대로 갓난아이조차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주변의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 저자는 아이들이 어떻게 상상하고 학습하는지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한다. 14개월 된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도 좋아하리라고 가정하지만, 18개월이 되면 다른 사람의 취향이 자신과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두 살 이상이 되면 허가, 금지, 의무, 규칙 따위의 개념을 이해한다. 세 살짜리 아이에게 과거의 사건을 물어보면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하지만, 다섯 살짜리는 좀 더 독창적으로 대답을 한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이의 의식을 다룬 부분이다. 아이들은 어떤 대상에 주의를 기울일 때 성인과 똑같이 대상을 의식하고 정보를 받아들이지만, 주의력에서는 성인과 차이가 난다. 성인들은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 이외의 것을 무시하고 억제할 수 있지만, 아기나 어린아이들은 주의를 방해하는 대상을 잘 억제하지 못해 원래 집중하던 대상에서 금세 눈을 돌린다. 주의가 산만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저자는 아이들이 어떤 하나의 대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세상을 한꺼번에 인식하는 '전체적인 주의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를 뒷받침하는 최신 뇌과학 연구 결과도 제시한다. 성인이 어떤 대상에 집중할 때 그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위로는 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쳐 정보를 더 잘 처리하게 하는 콜린성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는 반면, 뇌의 다른 부위에서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된다. 그런데 아기의 뇌에는 콜린성 신경전달물질은 많지만,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은 거의 없다. 따라서 아이들의 마음은 새로운 가능성에 완전히 개방된 상태이며, 이는 아이들이 가급적 빨리 세상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밖에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아이들에게 어떤 도덕적 능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지만 어린아이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볼 수 없는 한 그 세계를 알기에는 현대과학도 역부족이라는 점을 책 군데군데서 확인할 수 있다.

ps : <우리 아이의 머릿속> 표지 아이가 왠지 모르게 아들을 닮은 듯 하다. ㅋㅋ 저만할때 모든 아이들은 다 귀엽고 이쁜것 같다. 

   

두번째 책은 토머스 조이너의 <자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다. 내가 '자살'이란 주제(?)에 대해 관심이 있어서도 그렇지만 이 책의 목적이 일반인들의 자살과 자살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 잡는데 있다는 것도 관심의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중 자살률이 최고이며 그래서 '자살공화국'이라 불리운다는 건 다들 아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살에 대한 이렇다한 연구와 사회 공론화가 되지 않고 있다. 무조건 인내심이 약하다거나, 나약한 인간들이 자살을 한다고 치부해버리며 여전히 자살을 '터부'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런 현실을 이런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이런 책들은 많이 읽히고 많이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작년 초에 나온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형민 부연구위원의 <자살,차악의 선택>도 재미있다. 난 이 책을 구입하자마자 우선 맨 뒷부분부터 읽었다. "부록 2 심층 분석 유서 전문"이다. 이 책의 특징이 바로 자살자들의 유서를 바탕으로 자살유형을 구분한데 있는데, 난 그 유서들을 먼저 읽은 것이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것은 70대 할아버지의 유서였다. 유서에 자신의 자살을 손자에게 00월00일 이후에 알리라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가 손자의 시험이 그때 끝나기 때문이었다. 자살은 단순히 현실도피거나 나약한 인간들의 문제해결 수단이 아니다.  

그 다음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다. 이 책은 내가 좋아라 하는 펭귄클래식 100권 출간 기념 특별양장본으로 나온 책이다. 책소개 글을 옮겨 놓는다. 

펭귄클래식 100권 출간 기념 특별양장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원제가 '시작(詩作)에 관하여'인 <시학>은 자신이 세운 뤼케이온 학원에서 공부하는 제자들에게 강의를 하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가 초록 형태로 작성했던 저술이다. 고대그리스 고전기의 비극작품을 대상으로 그 안에서 작동하는 '창작 원리'를 분석하고 이를 자신의 철학적 사유로 담아냈다.

강의를 위한 초고 형태의 텍스트이자 다른 저작들에 비해 특히 용어나 통사구조, 구성에 이르기까지 암시적이고 상충적인 부분이 많아, 그 해석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숱한 논쟁을 불러왔다.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희극 부분에 대한 논란, '미메시스'와 '카타르시스' 개념 등을 둘러싼 논쟁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서구 문학 이론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온 작품.

펭귄클래식의 <시학>은 세계적인 고전문법의 두 석학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가 통사론적, 문헌학적, 텍스트 내적 구조 연구에 기반하여 <시학>을 다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저자 원래의 뜻을 현대 프랑스어로 되살린, <시학> 연구의 집대성을 번역 원서로 삼는다.

    

세번째 책은 전공 관련 서적이다. 구동회 외 3인의 <세계의 분쟁>이다. 이와 관련된 책으로는 구동회, 이정록 교수의 <세계의 분쟁지역>이 예전에 출간되었다. 난 <세계의 분쟁>이 이 책의 개정판 성격으로 나온 책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것 같다. 분량도 예전 것에 비해 훨씬 줄어들었으며, 부제가 '지도로 보는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인 것으로 보아 지도를 중심으로 내용을 다시 정리한 듯 하다. 세계의 분쟁과 관련된 책들은 꽤 많이 나오는 듯 하다.

   

네번째 책(들)은 강준만 교수의 미국사 산책이다. 작년 3월 <미국사 산책 1>이 나온 이후로 <미국사 산책 17>으로 완간되었다. 전공은 신문방송학인 강준만 교수는 다방면의 다작으로 유명하다. 나도 작년에 <한국 현대사 산책> 18권 세트를 싼 가격에 구입했다. 물론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저자의 열정과 글쓰기 재주와 자료 수집력에 놀라울 따름이다. 리뷰 기사를 스크랩해 놓는다.  

한겨레신문 2011.1.1  종횡무진 경계초월…‘강준만식 미국사’  

‘미국사 산책’ 시리즈 17권 완간
방대한 자료 바탕 ‘통섭적’ 탐구
온전한 한국현대사 이해에 도움 

3월 중순에 나온 제1권 ‘신대륙 이주와 독립전쟁’으로 시작한 강준만 교수의 <미국사 산책>이 약 10개월 만인 12월 말에 제17권 ‘오바마의 미국’을 끝으로 마침내 완간됐다. 18권짜리 <한국 현대사 산책>과 10권짜리 <한국 근대사 산책>에 이은 이 17권짜리 미국사 ‘산책’ 또한 강 교수다운, 그리고 어쩌면 강 교수만이 해낼 수 있는 대중적 역사 쓰기의 새 경지를 보여준다. 그의 역사책은 우선 읽기 편하고 재미있다. 강준만의 ‘산책’에서 이 점은 매우 중요하다. 대개의 나라 안팎 역사 서술들이 일반인들에겐 지겹고 따분한 ‘그들(전문연구자들)만의 놀이’처럼 돼 있는 현실에선 더욱 그러하다.

강 교수는 이번 산책을 시작할 때 머리말 ‘왜 통섭 미국사가 필요한가?’에서 몇가지 중요하고도 인상적인 서술원칙을 밝혔다. 우선 세분화된 자신들의 영역만을 파고드는 전문연구자들의 ‘좁고 깊게 파기’를 지양하겠다고 했다. 그런 ‘학술적 글쓰기’가 연구실적 올리기에 좋고 또 학계 인정도 받는 길이지만 그렇게 해서는 통합적인 역사인식이라는 역사연구와 서술의 애초 목적 자체를 훼손하게 된다. 그것은 또한 역사란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낳는 데 기여해왔다. 강 교수는 친미냐 반미냐, (한국사의 경우) 자학이냐 자위냐식 이분법적 역사이해의 편식이나 폐단도 그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본다.

“왜 모든 분야와 주제들을 ‘비빔밥’처럼 요리해 통합적으로 자세히 보여주는 시도가 이렇듯 외면받아야 한단 말인가? 정치, 경제, 군사, 외교, 사회, 문화, 언론, 영화, 방송, 학술, 과학, 기술, 문학, 언어 등 모든 분야가 상호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게 아닌가? …어느 한 분야에만 집착할 경우 포괄적이고 공정한 시각을 놓치게 되고 그로 인해 긍정과 부정의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치게 되는 건 아닌가?” 이게 강 교수의 문제의식이고 ‘산책’ 기술 기본원칙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강 교수에게 중요한 또 하나의 역사기술 원칙은 파편적으로 파고만 들 게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상을 그려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건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지금 한국 사회의 이해가 어딘가 크게 잘못돼 있고, 그걸 바로잡아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닿아 있다.

문제는 그게 한 사람의 힘으로 가능하냐는 것일 터. 그 능력이 바로 강준만 역사쓰기의 비결이요 요체다. 미국 조지아대, 위스콘신대에서 미국언론사·대중문화사·커뮤니케이션사를 공부한 강 교수는 굉장한 수집가다. 국내외 전문서적, 신문, 방송 보도, 잡지, 논문 등 그가 인용하는 방대한 자료들을 보면 사료를 찾는 그의 안테나와 채집망이 얼마나 강력하고 광범한지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이런 기성 연구나 보도자료들을 적절히 채집하고 활용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닥치는 대로 긁어모아 적당히 나열하는 차원을 넘어서려면 수집력 못지않게 그것을 선별해내고 재조립·재해석하는 선구안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그건 또 엄청난 독서력과 판단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시공을 넘나드는 서술방식이다. 예컨대 제1권의 경우, 아메리카 대륙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기원전 역사부터 시작에서 곧바로 15세기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으로 갔다가 다시 ‘콜럼버스는 과연 영웅인가, 약탈자인가’에 관한 21세기의 논쟁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인쇄술의 발명과 종교개혁 등 콜럼버스와 그의 후예들을 아메리카로 밀어낸 유럽 사정을 파고들었다가 포카혼타스 신화 등 아메리카 원주민 사정, 그리고 노예무역과 인디언 사냥, 독립전쟁, 유럽의 죄수유배지가 된 호주 원주민의 비극 등으로 확장해간다. 오바마 정권의 등장과 향후 전망을 축으로 최근의 위키리크스 파장과 ‘구글-위키피디아-아이폰’ 정치학까지 다루는 마지막 제17권은 ‘왜 미국은 제2의 한국인가?’라는 짧지 않은 맺음말을 따로 붙였다.

애초 강 교수는 이 책을 ‘미국사를 중심으로 한 세계사’로 꾸밀 작정이었고, 한국인을 위한 미국사 산책이니만큼 특히 한-미 관계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한국 현대사의 주요장면들과 겹치는 이 책의 미국사 부분은 좀더 온전한 한국현대사 이해에도 유용하다. 강 교수는 한국과 미국이 닮은 점으로 압축성장, 평등주의, 물질주의, 각개약진, 승자독식 등을 꼽고, 한국의 반미주의와 사대주의의 정체에 대해서도 파고든다. 그는 여기서도 친미냐 반미냐, 사대주의냐 아니냐 식의 이분법적 시각을 거부한다. 하지만 그런 것을 섣불리 이론화하거나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진 않는다. 그가 말하는 ‘통섭’은 친미-반미뿐만 아니라 좌-우, 진보-보수 등 어느 한 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겠다는 게 대원칙이다. 편식하지 않도록 다양한 재료로 적절히 요리해서 내놓을 테니 최종판단은 독자가 하라는 것이다. 물론 사관이 없을 수 없다. 그 방대한 자료들을 가려내고 재배열할 때의 선구안 그 자체에 이미 강준만의 역사관·세계관이 작용하고 있다. 그게 이 책에 의미를 채워주는 또 하나의 기둥이다. 

     

다섯번째 책(들)은 전공관련 서적들이다. 이번에 백두산 관련 글을 쓸 좋은 기회가 생겨 관련 책들을 찾아보았는데, 의외로 백두산 관련 책들이 많지가 않더라. 대원사에서 나온 빛깔있는책들 시리즈 중 하나인 <백두산>이 가장 개관적인 책이었다. 그러나 책의 저자가 중국의 연변대학 지리학과 교수인 심혜숙씨인데, 책을 읽어보니 용어나 내용적인 면에서 남한과는 사뭇 다른 부분이 있어 읽는데 어색함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좀 더 두꺼운 책으로는 한국한 중앙연구원에서 나온 <백두산 : 현재와 미래를 말한다>이다. 이 책은 크게 1부 백두산의 역사, 2부 백두산의 자연환경, 3부 백두산의 생태, 4부 백두산의 인문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저자들이 지리전공자가 아닌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만한 책도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백두산 등척기>이다. 처음 알게된 책이다. 출판사 소개 글을 보니 "우리 민족의 성스러운 장소라는 점에서 백두산에 오른다는 것은 일제에 맞서 민족혼을 고취한다는 의도가 담긴 행위로 해석되었기 때문에 당시 많은 지식인 계층에서 백두산을 찾았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변영로, 김상용 및 식물학자, 곤충학자 등과 함께 16일 동안 여행했는데, 1930년 7월 23일 경성에서 출발하여 백두산을 등정하고 8월 7일 북청으로 내려온 뒤 바로 《조선일보》에 연재"했고 그 글들은 1931년에 단행본으로 출판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은 백두산의 아름답고 장엄한 풍경에 대한 섬세한 묘사뿐 아니라 저자의 역사에 대한 해박한 식견과 통찰을 바탕으로 백두산 정계비에 얽힌 국경문제, 간도를 둘러싼 분쟁의 역사적 이력, 변경 곳곳에 서린 각종 전설과 풍문, 동식물의 생태 등을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체 안에 균형감 있게 담아내 기행문으로서의 감동뿐 아니라 사료적인 가치도 큰 작품이다. 특히 백두산 정계비는 이듬해(1931년) 만주사변으로 소실됨으로써 저자가 남긴 당시의 위치 실측과 비석의 모습 등이 마지막 현장 고증 자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글이 쓰여진 것이 1930년이다 보니 현재 읽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기 위해 정민 교수가 현대어로 읽기 쉽게 풀어 썼다고 한다. 문장이 유려하고 아름답다고 하니 꼭 읽어봐야 겠다.

마지막은 백두산 관련 책을 찾아보다 알게된 <제주지리론>이다. 책소개 글을 보면 "지난 20여 년 동안 제주대학교 지리교육과에서 교육과 연구를 해온 연구자들의 논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서 제주의 섬과 지형, 기후, 촌락, 문화, 역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제주를 설명하면서 특정 분야만이 아닌 자연과 인문, 사회현상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고 한다. 저자들은 모두 제주대학 교수이거나 제주도에 터를 잡고 있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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