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월간지에 나오는 글을 일부분 타이핑해 옮겨 놓는다. '재사용', '재활용'에 관한 개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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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 재활용?

재사용(reuse)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버리는 물건이나 물질을 다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헌 옷이나 가전제품, 가구, 책, 장난감을 다시 사용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재사용도 원래 쓰던 상태 그대로 다시 사용하는 게 있고, 약간 손을 봐서 다시 사용하는 게 있다. 약간 손을 봐서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리폼(reform)이다. 디아이와이(DIY: Do It Yourself)라고도 한다. 헌 옷으로 토시를 만들거나 가방으로 고쳐 만드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제품을 분해해서 세척을 통해 다시 새것처럼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을 ‘재제조’라고 한다. 자동차 부품, 카트리지, 토너 같은 것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재활용(Recycling)은 물건이나 물질을 원형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원료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서 재생원료나 재생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유리병이 폐기물로 버려지면 다시 녹여 유리병이나 유리제품으로 만든다. 플라스틱이나 고철, 폐지 등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재생원료로 사용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재활용이라고 하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물질재활용’이라고 한다. 물질재활용과는 다른 개념으로 ‘에너지 회수’가 있습니다. 폐지나 폐목재, 폐플라스틱과 같이 탈 수 있는 폐기물을 태워서 나오는 열을 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대체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녹색연합 월간소식지 <작은것이 아름답다> 2010.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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