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종교 특히 기독교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출판되는 것 같다. 그것도 아주 무거운 내용으로. 재작년에 SBS에서 '신의 길 인간의 길'이란 4부작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적이 있다. 내용이 워낙 파격적이어서 우리나라 교단에서 방송사에 대한 대단한 압력을 가했다고 한다. 뭐 결국 방송사 측에서 사과 방송을 냈다고 한다.(이런 다큐를 SBS같은 상업방송사에서 방송했다는 것도 대단한 것 같다.) 이 다큐를 보면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이 나온다. 책의 원저자 인터뷰도 나오고, 물론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왔다. 근데 웃긴건 그 책이 나오자 마자 보수 교단의 반발과 사재기(?)로 절판되어 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구하려 헌책방을 찾아봤지만 구하지는 못했다. 근데 얼마전 출판사를 바꾸고 개정판으로 완역되어 나왔다. 그리고 두번째 책은 한 퀘이커 목사의 종교의 원칙적 물음에 대한 책이다. 왜 종교의 이름으로 전쟁이 일어날까? 같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