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글)
사람을 놀래키는 교향곡
“놀람 교향곡 2악장‘을 듣고
2학년 김유경
예린이네 집에서 하이든의 제 94번째 교향곡 2악장을 들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꽃잎이 흩날리는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깜짝 놀래켰다.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딸꾹질을 할 때 이 음악을 들으면 아마도 딸꾹질이 멈출 것이다. 점점 부드러운 소리가 났다. 꼭 배를 타는 기분이었다. 그러면서 소리가 시원했다. 그런데 또 나를 놀래켰다. 나는 위험이 닥쳐 오는 것 같았다. 군대가 갑자기 우리들을 공격해서 사람들이 놀라 달아나는 것 같았다.
이 음악은 이렇게 계속 반복 되다가 끝이 났다.
음악이 부드럽게 나올 때는 마음이 안정되고 큰 소리가 나올 때는 마음이 불안했다.
+ 이 아이는 클래식을 감상하는 태도가 참 좋은 아이다. 2악장, 처음 낮은 음악이 들릴 듯 말 듯 한 리듬이다.이것을 듣고‘꽃잎이 흩날리는 것’같다고 했다. 클래식을 아이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떠올리게 하거나 이야기를 만들며 듣기가 참 좋은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