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울산 박물관을 개관하면서 대영박물관 특별기획전을 하고 있다. 울산 전시 이후 다른 도시에 순회 전시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보러 갔다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야음동 신화 벽화마을에 갔다.
통영 동피랑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마을이다. 골목마다 주제가 있고 고래를 주제로 그린 그림이 많다. 지금도 벽화를 그리는 작업은 진행 중이었는데 완성 되면 한 번 더 가 보고 싶은 곳이다.
모처럼 비가 그쳐 깨끗한 6월 하늘과 그 하늘에 둥실둥실 떠 다니는 하얀 구름들. 그 하늘 아래 휘날리는 빨래, 낡은 집 담벼락에 그려진 다채로운 벽화들.
음악이 들릴 것 같은 골목도 지나고, 동해바다 고래도 만나고, 개가 창밖으로 불쑥 얼굴을 내민 풍경도 만나고, 언젠가 제비가 날아왔다가 남기고간 빈 제비집에 쫄로롬이 앉혀 놓은 제비들도 만나고, 신사임당의 그림과 장욱진의 그림도 만나도, 아이들이 왁자지껄 노는 풍경도 만나고...
마을 풍경
고래를 만나다
명화를 만나다
벽화마을 프로젝트는 아직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