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글)
언니랑 같이 왔어요
2학년 최소민
오늘 언니랑 같이 왔다. 우리 반은 오늘 빨리 밥을 먹어서 언니 교실에 갔더니 이제 밥을 받고 있었다. 그래서 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스텐드로 가서 기다렸다. 갑자기 똥이 마려워서 같이 있던 천용이 보고
“천용아, 내가 화장실에 갈 건데 가방하고 우산 좀 챙겨 줘.”
하고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똥을 누고 나오니 휴지가 없었다. 그래서 바지를 입고 조심조심 6학년 언니반으로 갔다. 6학년 5반에서 우리 언니가 나왔다. 교장 선생님께서 4교시만 하라고 해서 언니도 빨리 마치는 것이다. 그래서 언니한테 있었던 일을 말하니가 언니가 어디서 휴지를 갖고 왔다. 나는 내려와서 문구에서 500짜리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주환문구 쪽으로 내려가서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집에 왔다. 정말정말 재미있었다. 이제 매일 방학될 동안 언니랑 같이 내려 올거다
* 이 일기를 읽고 한참을 속으로 웃었다. 차를 타고 오면서도 조심조심 걸어가는 소민이 모습이 생각나 혼자 쿡쿡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