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글)- 사진 보고 생활글 쓰기]

신나는 애버랜드 여행

2학년 홍예린

작년 11월달에 우리 가족은 작은 아빠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에 갔다.

  처음에 표를 끊고 들어갔는데 완전히 궁전이었다. 거기있는 이모들이 나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아빠께서

  “저게 에버랜드 인사법이야.”

  “인사법?”

  그래서 내가 손을 흔들었더니 그 이모들도 인사를 했다. 들어가서 우리 가족만 사진을 찍고 나중에 작은 엄마, 작은 아빠 사촌 동생 이렇게 사진을 찍었다.그 다음엔 독사진도 찍었다.

그 다음엔 놀이기구를 탔다. 처음엔 내 동생, 사촌 동생만 탔다. 동생들은 신나보였다. 그 다음에 나 혼자만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타려고 하는데 아빠가 타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왜요?”

하고 물었다. 아빠께서

  “동생들은?”

하고 묻길래 내가

  “아까 전에 탔잖아요.”

  하지만  안 된다고 하셨다. 다른 어른들도 타지 말라고 하셨다. 나는 실망했다.

  ‘치, 아빠랑 다른 어른들 너무 미워.’

  그런데 밑으로 내려가서는 내가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다. 정말 재미있었다. 사파리 구경도 하고, 아마존 탐험 ,후룸라이드 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퍼레이드를 구경했다.

  지금 사진을 보면서 글을 쓰니까 그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애버랜드는 정말 재미있는 곳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상상글)

                                                                       끈질긴 아줌마

                                         3학년 윤성제


  글짓기 시간에 솔로몬 모둠 친구들과 시장놀이를 했다. 돈은 우리가 쓸 돈을 만들어서 했다.

내가 가방 장사를 할 때 수민이가 우리 가게에 가방을 사러 왔다

  “안녕하세요? 이 가방 얼마예요?”

  “만원이예요”

  “너무 비싸요. 2,000원에 주세요.”

  “안돼요.”

  그런데 갑자기 반말을 하며 “2000원으로 안해 죠. 안해주면 죽어.”하면서 목을 조를 듯이 말했다. 나는

  ‘뭐 이런 손님이 다 있노 완전 폭력배잖아.’

  “안돼”

  “ 해 주라고.”

  “안돼.”

  그러니까 기분 나쁜 표정으로 지으며 책 가게로 가 버렸다.

  ‘그래 절대 오지마라 이 폭력배, 조폭 마누라 아줌마 손님아’

  그런데 기분 나쁜 손님이 우리 가게에 또 왔다.  눈을 째려 보며

   “총각 3000원으로 해줘.”

  나는 정말 황당했다. 왜냐하면 처음 왔을 때는 아저씨라고 불렀는데 갑자기 총각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3000원으로 해 주세요.”

  나는 할 수 없이 손해 보고 3,000원에 팔았다.진짜 끈질긴 아줌마다.

 

  -나도 손님 역할을 하느라 가게를 돌며 물건을 사고 있었는데 가방가게에서 왁자지껄 하더니 그 때 수민이가 성제한테 가방을 사러 왔다가 이렇게 엽기적인(?) 말을

했던 모양이다. (튀고 싶은 마음에)그런데 그걸 기억해서 글을 쓴 것도 잘했지만 수민이의 행동을 참 자세하게 봐 두었다가 글을 썼다. 그래서 이런 행동을 했던 수민이도 이 글을 읽고" 니 정말 재미있게 썼다." 이랬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5-09-09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 정말 덕분에 오늘 실컷 웃고 갑니다.
 

  (생활글)

                                   자랑스런 한국인 유승민 선수

                                                                   5학년 서유리

 

   이번 주 월요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우리 나라 유승민 선수와 중국의 왕하오 선수의 탁구 개인전 결승전이 있었다. 우리 가족은 일찌감치 저녁을 먹고 텔레비전 앞에 둘러앉아 탁구 경기가 시작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8시가 조금 넘자 드디어 탁구 경기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긴장되는 마음으로 탁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 1점씩 따낼 때마다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동생과 나는“대한민국” 과 “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을 하였다.

  열심히 응원을 하다보니 첫세트와 세 번째 네 번째 세트에서 이겨 3대 1이 되었다. 그런데 목이 말라  잠시 물을 마시며 쉬고 있는데 그 사이에 왕하오 선수가 11-13으로 이겨 또 한점을 땄다. 나는 물을 벌컥벌컥 급하게 마시고 뽕 망치를 들고 조금 전보다 더 열심히 응원을 했다.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

  유승민 선수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잘 싸웠다.

  9-7이 되었다. 그런데 왕하오 선수가 젖먹던 힘까지 내기 시작해서 눈 깜짝할 사이에 9-9가 되었다.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다.‘제발 이기게 해 주세요.’ 선교원을 다니는 내 동생은 계속‘아멘, 아멘’을 외치고 있었다.

  다행히 유승민 선수가 한 점을 먼저 땄다. 공이 두어번 왔다갔다 했다. 유승민 선수가 공을 칠 때마다 공이 네트에 걸릴 듯 말 듯 해서 그 때마다  “어! 어!” 소리가 절로 나왔다.정말 조마조마 했다.

  그런데 유승민 선수가 자신있게 공을 세게 드라이버를 하자 왕하오 선수가 그 공을 제대로 받지 못해 네트에 걸려 밖으로 튕겨 나가버렸다. 나도 모르게

  “ 대한민국 만세!”

하고 소리를 질렀다. 속이 후련했다. 유승민 선수가 코치에게 달려가 이산가족 상봉한 것처럼 얼싸안았다. 유승민 선수가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 사이에 우뚝 서서 금메달을 받을 때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나는 가슴이 뭉클했다. 유승민 선수는 정말 자랑스런 한국인이었다.

 

  - 이 글을 읽어 보면 유승민 선수가 금메달을 따길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글도 실감나게 잘 썼지만 7살짜리 동생의 행동( 유승민 선수와 왕하오 선수가 접전을 하자 "아멘,아멘"만 외쳤다는)이 너무 웃겨서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과 배꼽을 잡기도 했던 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일기글)

2004년 7월 0일 날씨: 갑자기 비오다가 햇볕이 쨍쨍나서 이상하고 힘든 날

-왜 선생님들만 차를 타고 올라갈까?-

                                                    2학년 강경령

  아침에 학교를 올라갈때 비가 왔다. 나는 비에 양말을 젖으며 올라갔다.

 그런데 선생님들은 차를 타고 올라 갔다. 나는 갑자기 짜증이 났다.

왜? 선생님들만 차로 올라가고 우리는 왜? 힘들게 걸어 올라가야하냐는 생각이다

  난 너무 답답하고 짜증났다.

  내가 만약 교장선생님이라면 차 타고 그냥 올라가게 했을 것이다.

저번에 내가  발목이 아픈데도 못 올라가게 했다.

이 학교는 시설은 좋지만 왜 하필 평지에 안 짓고 산을 깎아 학교를 만들었는지.

나는 늦을 때, 더울 때, 아플 때는 꼭 차를 타고 올라가고 싶다.

 

-이 학교는 산을 깎아 지었기 때문에  도로에서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대 다수의 아이들이 지금같이 더운 여름날 아이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걸어 올라가는데 어른인 선생님들은 차를 타고 올라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습니다.2학년 아이인데도 부당하다고 느끼는 사실을 그대로 흘려 버리지 않고 일기글로 썼어요. 생각을 올 곳게 잘 키워가고 있는 아이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4-07-2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자신이 처한 입장의 부당함을 밝힐 줄 아는 아이라니... 어른이니까, 선생님이니까, 그래서 나와 다르니까... 그러려니 하기 쉬운데....

조선인 2005-09-0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선생님들이 차 타고 학교 오는 거 정말 싫었어요. 특히 초등학교는 등하교길에 안전지도를 해야할 선생님들이 외려 차를 타고 오다니 싶더라구요.
 

              구름

                    3학년 임지섭

하느님께 혼나

구름이 엉엉 우네

구름이 엉엉 우니

소나기가 좍좍

구름아 울지마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조선인 2005-09-09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정말 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