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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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미호 식당에 가볼 수 있었다면 그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면 두 사람을 좀 구해줄 수 있었을까?

두 권의 책을 한꺼번에 단숨에 읽고 슬퍼서 쓸쓸해서 어쩔 수 없는 모두의 인생과 삶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뭐든 모든 것을 다 알고 살아갈 수 없기에 

어쩌면 죽어서야 알게되는 수많은 진실들이 있을테니 말입니다. 

나는 과연 죽어서 어떤 진실을 알게 될런지. 

그 진실을 만났을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만 그 때 너무 되돌리기에 힘겨운 진실은 아니길 바래봅니다. 

237 살아가며 행복과 불행,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오로지 자신들의 몫이야. 제대로 살면 행복하지. 제대로 산다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삶이지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마음을 열고 살면 그런 삶을 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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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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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물론 2편도 뭐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1편보다 뭐~~

꿈을 사랑하기에 꿈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그 속에서 그래도 내가 꿈꾸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잠들지 못하지 않는 것에 위로를 해봅니다. 

꿈꾸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정말 너무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206. 그런데 살면서 한 번쯤은 거쳐야 하는 힘든 시간이 아니라, 굳이 겪지 않아도 될 힘겨운 기억을 가진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저는 스스로가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그럴 필요가 없다면 더 좋겠죠.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한 상황이라면 더더욱이요. 저는 피해자가 뭘 더 노력하지 않아도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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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이곳엔 어제 밤새 눈이 내렸어요. 

하얗게 변한 세상을 창을 통해 바라보며 이제는 내 친구 다람쥐씨가 된 당신을 생각하며 차를 한 잔 마십니다. 

진하게 우린 홍차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면서 다람쥐씨에게는 꿀을 듬뿍 넣어주면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람쥐씨가 좋아하고 가끔 쓰는 편지를 씁니다. 

다람쥐씨의 홍차 기호를 생각할 만큼 우리가 가까워 졌다는 거지요. 


다람쥐씨의 위로 잘 받았어요. 고마워요. 

이젠 우리  영원한 친구입니다. 


우리 정말 잘 걷고 있는 거니? 나 가끔 어딘가에 부딪혀야 하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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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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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시가미씨에게

삶의 의미는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다는 위로는 하지 않을래요.

뭐라도 잡고 살고 싶은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너무나 큰 희생을 치루고

누군가를 죽인 살인조차 사랑으로 보일 수 있고,

가슴저미게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당신이 한 헌신이 결코 당신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다면 비웃어 버리시렵니까?

 

하지만 이시가미씨...

사랑은, 진짜 사람답게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 오래오래 있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만 희생하고 남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천재성을 인정해 주는 친구곁에서

훌륭한 뇌를 써먹어 가면서

소중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사는 것.

그것이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그 바보같은 사랑에 아파하며,

다음 세상에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웃고, 같이 손잡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시계의 태엽처럼 희생시킨 그 누군가도

누구의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였겠습니까?

그래서 당신의 그 헌신은

결국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니였겠습니까?

 

그 문제를 풀어도 아무도 행복해지지 않아 2009.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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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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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전의 나를 만나게 된다면 그럴수 있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잘살아 한다고,

내가 한 실수들의 몇개를 적어주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을 알려주고,

꼭 지켜내야 하는 사람을 찍어주고,

그렇다면 내 인생이...지금의 내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나는 부러웠다.

그렇게 모든 것을 다 걸어도, 다시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

모든 것을 다 감수할 만큼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다.

거기 있어달라고 애원할 그 사람이 없는 것이,

내가 살면서 한 제일 큰 실수는 아니였을까?

 

서운해 하지마.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다고 믿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지.

가슴안에 지난날의 풍경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는 일이지.

엘리엇은 자신의 삶을 온실에서 자라는 식물처럼 무사하게 이끌어 가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세상의 무수한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안위를 지켜야 겠다고 마음 먹은 적도 없었다.

어찌 보면 그는 운명론자인 셈이다.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으며, 인간은 단지 그 모든 상황을 견뎌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믿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기회가 있을 거라 믿지만 노력해서 얻으려 하지 않는 한 주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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