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곳엔 어제 밤새 눈이 내렸어요.
하얗게 변한 세상을 창을 통해 바라보며 이제는 내 친구 다람쥐씨가 된 당신을 생각하며 차를 한 잔 마십니다.
진하게 우린 홍차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면서 다람쥐씨에게는 꿀을 듬뿍 넣어주면 좋아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람쥐씨가 좋아하고 가끔 쓰는 편지를 씁니다.
다람쥐씨의 홍차 기호를 생각할 만큼 우리가 가까워 졌다는 거지요.
다람쥐씨의 위로 잘 받았어요. 고마워요.
이젠 우리 영원한 친구입니다.
우리 정말 잘 걷고 있는 거니? 나 가끔 어딘가에 부딪혀야 하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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