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도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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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의 색은 빨강
나나난 키리코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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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여전해서 실망할 거리도 열광할 부분도 보이진 않는다. 키리코의 대부분 작품과 같이 '도시에 상경한 20대 여성들의 일상'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키리코 작품을 사는 건 딱히 그림 때문도, 우울한 듯 포기한 듯 애매한 정서 때문도 아니다. 그저 생각날 때마다 책장에 손을 뻗어 붙잡고 읽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 동시대 작가의 변화상을 관찰하는 일도 꽤 흥미로운 일이긴 하나, 키리코처럼 변하지 않는 작가에게서 굳이 달라진 점을 찾아내려 애쓰기란 힘들 뿐더러 의미도 별로 없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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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 세트 - 전5권
마츠모토 타이요 지음, 김완 옮김 / 애니북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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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타이요 작품 중 제일 처음 접한 작품이자 그의 작품 중 최고로 꼽는 작품이다. 학원 열혈 스포츠물이라는 장르의 틀 안에 절대 가둘 수 없는 작품. 이 만화 때문에 영화도 보게 됐는데, 애초에 기대치가 낮아서인지, 영화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후, 어째서 이런 작품을 이제야 접하게 됐을까. 고등학교 때 이걸 봤으면 나도 탁구를 시작했을지도... 아니다. 고등학교 때 아다치 미츠루를 섭렵했지만 야구공은 건드리지도 않았으니까-_-; 뭐, 주절주절 작품에 대해 떠들어봤자 별 의미는 없을 테니, 딴소리만 늘어놓았다. 그냥 사라. 그리고 봐라. 더 무슨 말을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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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 매스 (CB Mass) 1집 - Mass Mediah - 재발매
씨비 매스(CB Mass) 노래 / D&C MUSIC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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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2pac 앨범이랑 같이 샀던 기억이 난다. 2000년 대한민국(오리지널. 이것도 물론 가지고 있다)을 듣고 '이런 놈들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했던 녀석들이었는데, 우연히 듣게 된 이들의 '서울 blues'가 너무 좋았기에, 사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얼마 뒤에는 피처링한 서영은 앨범도 샀고. 생각해보면 1년에 힙합 음반 1장 살까 말까 했던 내가 서울 blues에 꽂혀 이 앨범을 산 건 순전히 서영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참고로 지금은 1년에 0.5장 살까 말까다).

이런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었고. 우연히 찾아 들어왔다가 이 앨범 중고가 2만 원 넘게 팔리는 걸 보니 좀 웃겨서 끼적인다. 현재 시각 기준으로 3명이 각각 27900, 28000, 50000원이라는 어이상실 가격으로 이 음반을 중고로 팔고 계시다. 이건 뭐... 제정신인가? 어떤 돈 많고 골빈 '리스너'께서 낚시에 걸려주실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이건 좀 아니다. 사인 음반도 아니고, 앨범 자체가 엄청난 명반인 것도 아니다. 그렇게 돈을 벌고 싶으면 차라리 향뮤직 옥션에 올려라. 그래봤자 2만 원도 안 넘어 낙찰되겠지만(물론 거기서도 넬 1집 같은 음반은 대개 10만 원 넘어 낙찰된다).

가만, 아니지... 나도 여기 동참해서 그냥 팔아버리면 되는 건가? 어차피 요즘엔 듣지도 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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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The Black Skirts) - 201
검정치마 노래 / 루비살롱레코드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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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1 '좋아해줘'는 굉장하다.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곡.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다음 곡들은 그만 한 '훅'이 없다. 한 곡 더 꼽자면 #6 'tangled' 정도. 음반을 놓고 보면 #1 한 곡 때문에 사라고 하긴 좀 애매한 게 사실. 상업성과 선정성에 찌들어 몰락할 대로 몰락한 홍대 인디신(100% 개인적인 생각이다)에서 그나마 들어줄 만하다고 꼽을 수 있는 음반이 이 정도라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기도.

공연은커녕 동영상 한 번 구경한 적 없이 음반만 듣고 하는 얘기니, 공연 가서 뻑간 홍대 키드들에겐 미안한 얘기였다. 하지만 1집 #1부터 스위트팝이니 어쩌고 하고 찍힌(물론 음반 팔자고 보도자료 쓴 레이블 사람들 입장은 이해하지만서도) 애들이니만큼 2집 이후 행보도 별로 기대가 되진 않는다. 다들 아는 얘기지만, 영혼이 없는 음악은 쉬이 잊혀지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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