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별 1집 - 새벽별
박새별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목소리가 참 좋다. 음색이나 코러스 활용이 J를 떠올리게도 하고. #5 물망초 강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aai 2010-11-22 2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결국 시디로 샀다.
 
굴소년단 - 悠悠自適 Energy
굴소년단 노래 / Beatball(비트볼뮤직)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찌어찌 듣게 된 인디 밴드. 커버아트 그대로 건강한 음악이다. 가벼운 가사에 밝고 유쾌한 정서가 배어 있고 연주도 무난한 편. 자기애에 묻힌 음악이 선호되는 이쪽 바닥에도 이런 밴드가 하나쯤 있어 안 될 건 없겠지...만; 개성이 없는 것도 문제는 문제다. 보컬은 평범하고 곡도 건강하긴 하지만 별로 재미는 없다. #2 참치가 그나마 돋보인다. "나는 참치 김밥을 자주 먹는데 오늘따라 참치가 뱃속에서 춤을 추네 (…) 참치는 바다로 가려 하네, 나를 데려가려고 하네. 오, 참치!~" 아, 참치가 급 땡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카스텐 - 국카스텐 [Re-recording Album]
국카스텐 (Guckkasten) 노래 / 미러볼뮤직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거울' 너무 좋다. 라이브에서 전해지는 힘이 앨범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아 아쉽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게 다예요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고종석 옮김 / 문학동네 / 199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자 해설의 표현을 빌려본다. 이 책은 '뒤라스의 문학적 유서'이다. 딱 그 정도 의미밖에 없다. 막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뒤라스 같은 인기(?) 작가가 썼으니 망정이지, 이름 없는 누군가가 썼다면 책으로 나올 수도 없었을 수준의 문장들이 책으로 묶여 나온 셈이다. 하드커버에 두꺼운 종이를 쓰면서까지 굳이 이렇게 '비싸게' 만들어야만 했나 싶을 정도다. 뒤라스를 좋아해서 사긴 샀지만, 아무래도 이건 좀 아닌 듯싶다.

유서의 테마는 '사랑'이다. 그게 다예요, 그게 다야, 오세요, 오렴 등의 문장이 반복된다. 온전한 하나의 글로서 마음에 드는 게 딱 하나 13쪽에 있었다. 책 전체를 단 4줄로 요약했달까.

나는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지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그렇게 외치고 싶었지요.
그게 다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왼손잡이 여인 범우문고 74
패터 한트케 지음, 홍경호 옮김 / 범우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누군가 한트케를 추천한 포스트를 보고 일단 중고를 구해 읽기 시작했다. 근데 정말 안 읽히더라. 최근 대기업들이 '예쁘게 만들어 펴내는' 책들에 비하면, 범우사의 책은 모든 면에서 비할 바가 못 된다. 사람이 간사하긴 간사하지.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겨우 적응해 책을 읽은 후에도 별 감흥이 남지 않았다. 텍스트에 천착한다는 점에서는 차라리 키냐르를 읽겠다. 이 책에 실린 두 개의 소설 중 두 번째인 '소망 없는 불행'은 민음사에서도 나왔는데, 그 번역을 인용해 표현하자면 이런 식이다. '생각은 막 형성되어 가는데 생각할 것이 이제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응, 이 책에 대해 더는 쓸 말이 없다. 그래도 뭐 혹시 모르지. '나중에 나는 이 모든 것에 대해 훨씬 더 자세히 쓰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