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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우 [dts-ES] - [할인행사]
제임스 완 감독, 리 웨널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흡인력이 대단한 영화로, 전반적으로 스피디하며 감각적인(이따금 엽기적일만큼 센세이셔널한) 영상을 보여준다. 도입부부터 '게임'을 통해 두 주인공과 동시에 관객에게 두뇌싸움을 거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미 여타 영화들(종류를 불문하고, [큐브] [메멘토] [싸이퍼] 등)에 익숙해진 관객들로써는 상당히 흥미로운게 사실이다. 만은,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지는게 확연히 느껴진다. 직관을 요구하기보다는, 영상을 놓치지만 않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법한 복선들을 통해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너무 쉽게 보여주기' 때문이다(당연히, 오버랩이 굉장히 자주 쓰인다). 그럼에도 엔딩 부분의 전개(스포일러는 피하고 싶다만, [오디션]이 연상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반전은, 후반부의 느슨해졌던 긴장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또 한 번 관객에게 충격을 주는데 성공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인물들의 행동 및 연기 그리고 게임 자체의 개연성에 대해서, 상당히 의심가는 부분이 없진 않지만, 전반적인 완성도와 퀄리티는 좋은 편이다.(05-3-5, 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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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보고 리뷰 쓰러 왔다가 2편 DVD가 없길래, 옛날에 쓴 글을 1편에 올려놓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