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4집 - Op. 4
박정현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8집이 나온 마당에 4집에 대한 리뷰라니, 아주 많이 늦고 또 미안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4집은 정말 짱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물론 박정현의 앨범을 가지고 있는건 4집이 전부라 다른 앨범과 비교가 불가하긴 하지만, 역시 어쩔 수 없다. 4집이 진짜 짱이다.


몇년전에 박정현의 「꿈에」라는 노래를 들었을 때는 가창력이 좋은 가수구나, 정도의 느낌밖에 갖질 못했었는데, 요즘에야 반복해 들으며 가사가 귀에 들렸다. 맹세코 나는 이 가사가 이렇게 절절한줄 몰랐다.


어떤말을 해야하는지 
난 너무 가슴이 떨려서
우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나고 있네요 

이건 꿈인걸 알지만 
지금 이대로 깨지않고서
영원히 잠잘수 있다면 


분명 꿈에서 만나서 좋아했으면서, 그래서 그 꿈에서 깨고 싶지 않았으면서 이렇게 끝맺는다.


이제 다시 눈을 떴는데 가슴이 많이 시리네요 
고마워요.사랑해요 
난 괜찮아요 다신오지 말아요


난 괜찮다고, 다신 오지 말란다. 이 노래를 듣던 어느 늦은밤, 나는 참지 못하고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격한 감정을 토로했다. 마지막에 뭐래는 줄 알아? 괜찮으니까 다시 오지 말래. 아, 정말 미치겠지 않냐? 내노래야, 내노래. 그랬더니 여동생은 그 노래 좋은거 오래전부터 알았다며 자기노래라고 하는거다. 아 그래? 난 내 노래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여동생은 말했다. 박정현은 노래 한곡의 모든 가사, 그 모든 단어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부른다고. 


맞다. 그래서 그 노래들이 모두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내노래'로 인식되게 만드는게 아닐까. 내가 언니라고 부를 수 있는 가수가 있고(라고는 하지만 언니라는 말은 해본적이 거의 없어서 어색하기 짝이 없으며 오글거림이 하늘을 찌르는구나), 그 가수가 이토록 오랫동안 이렇게나 좋은 노래들을 불러대고 있다니, 진짜 감사한 일 아닌가. 이 세상은 아름답지 않은가.


물론, 이 앨범에서 이 노래만 좋은게 아니다. 그랬다면 별 다섯은 어림도 없었을 터. 모든 노래가 좋다. 「상사병」, 「미장원에서」, 「이별하러 가는길」, 「생활의 발견」, 「여자친구 참 예쁘네」, 「사랑이 올까요」등. 세상에, 앨범에서 단 한 곡의 노래가 좋기도 힘든데 앨범의 모든 노래가 보석같다니. 


언니, 진짜 짱이에요! 이렇게 노래해줘서 고마워요! 이 노래들이 이토록 좋은건 언니가 불렀기 때문이에요. 가사에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에요. 짱입니다!! 



박정현의 모든 노래속에 내가 있다. 더이상 무슨말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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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2-07-27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정현이........................................ 우리 언니야?? ㅎㅎㅎㅎㅎㅎㅎ

다락방 2012-07-27 10:28   좋아요 0 | URL
응. 언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와 2012-07-27 15:12   좋아요 0 | URL
좋다!!! ㅋㅋㅋㅋㅋ

하루 2012-07-27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유일하게 박정현 앨범중에 가지고 있어요 :)

다락방 2012-07-27 12:45   좋아요 0 | URL
저도 이 앨범이 박정현의 앨범중 유일해요!

Kir 2012-07-27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박정현 앨범 중에 4집을 제일 좋아해요. (전 7집인가? 까지 가지고 있어요)
'꿈에'도 좋지만 '사랑이 올까요', '이별하러 가는 길', '미장원에서'는 정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락방 2012-07-30 10:11   좋아요 0 | URL
어떻게 이토록 좋은 앨범을 저는 그동안 듣지 않고 살아온걸까요? 아, 제 자신이 미워집니다. 흑흑. 정말 좋아요, 정말! 상사병도 좋습니다!

2012-07-27 13: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30 1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30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turnleft 2012-07-27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위태로운 이야기". 이 노래는 정말 너무 위태로워서 듣기가 가끔 겁이 난다니까요.

다락방 2012-07-30 10:13   좋아요 0 | URL
박정현은 정말 단어 하나하나에 마음을 꾹꾹 눌러담는것 같아요. 그래서 위태로운 이야기는 위태로울 수 밖에 없는거죠. 어휴, 저는 저 [꿈에]를 듣는데 '난 괜찮아요 다시 오진 말아요" 이 부분에서 눈물이 폭발

할것 같았지만 폭발하지는 않았죠, 당연히. 가슴이 쓰라렸을 뿐.

이진 2012-07-27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이 고기 썩듯이 축축 처지는 이유가 다락방님의 부재 때문이어요ㅜㅜㅜㅜ 다락방님 아무리 더워도 글 팍팍 써요!ㅋㅋ

아무개 2012-07-27 17:02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 댓굴 추천 한표!!!!!!!

다락방 2012-07-30 10:14   좋아요 0 | URL
고기 썩듯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고기는 썩으면 안돼요. 아니 그 무엇도 썩어서는 안되죠. ㅠㅠ

저 고작 일주일 글 안썼을 뿐입니다, 소이진님. 고작 일주일이라구요,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고 2012-07-27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으악-
저 어제 계속 이 노래 들었는데, 이건 또 무슨 찌찌뽕!

다락방 2012-07-30 10:14   좋아요 0 | URL
어므낫, 당고님아! 진짜루요? 아아아아아아아 내가 좋아하는 당고님과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동시에 듣고 있었다니. 감동 ㅠㅠ

웽스북스 2012-07-27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하고 싶은 말은 "박정현이 그렇게 어려보여도 나보다 언니다"라는 말인 것 같은 불편한 진실!
나도,

다락방님은 "예쁘고 잘생겼고 수줍음이 많지만 나보다 언니다!!"
메롱메롱. 즐거운 주말요!

비로그인 2012-07-27 18:13   좋아요 0 | URL
저는 웬디양님 댓글에 추천 한 표!!! :)

- 다락방님, 어디 피서 다녀오셨어요? 바다에서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고기 구어먹는 피서를 떠나신 다락방님의 모습을 가끔 상상했어요. 그러느라고 책과 알라딘은 아웃 오브 안중 ㅡ_ㅡ+ 다시 보니까 좋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페이퍼 제목 보는 순간 왜 언니라고 그러지? 의아해했어요ㅠ

이진 2012-07-27 19:34   좋아요 0 | URL
안젤리나 졸리가 박정현보다 어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ㅎㅎㅎ

나는 왜 언니가 어울린다고 생각된걸까요!

다락방 2012-07-30 10:16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 ㅎㅎㅎ 슬픈 사실은 '간신히 '언니 라는거? 우리 나이차이 거의 안난다는거? ㅎㅎㅎㅎ 좋겠어요, 웬디양님은. 내 동생이라서. ㅎㅎ 심지어 이효리보다도 동생이야 ㅋㅋㅋㅋㅋ(이건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없는수다쟁이님/ 저 피서 다녀오지 않았습니다, 수다쟁이님. 계속 여기 있었습니다. 그리고 박정현은 정말, 리얼, '언니'가 맞습니다!!!!!



소이진님/ 그쵸. 졸리는 박정현보다 나이가 많죠. ㅋㅋㅋㅋ 그게 거기까지 넘어가는군요. ㅋㅋㅋㅋㅋ


무스탕 2012-07-27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졸리의 뒷태가 저리 쉑쉬하다니요!! 박정현의 목소리도 저럴까요? 쿄쿄쿄~~~

다락방 2012-07-30 10:17   좋아요 0 | URL
졸리 뒷태 작살이죠, 무스탕님? 짱이에요. 완전 멋져 ㅠㅠ 저는 가끔 샤워하다가 제 뒷태를 보고 쓰러집니다. 이것이 인간의 뒷태인가................orz

마노아 2012-07-27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music.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9206253794

요기서 1.2.3집 들을 수 있어요. 다행히 품절이 아니에요.^^

다락방 2012-07-30 10:18   좋아요 0 | URL
아, 완전 갈등되네요, 마노아님. 듣고싶기는 한데 저는 이렇게 믹스해놓은것 별로 안좋아해서...아 어쩌지. 믹스를 안산다는 신념을 지킬것이냐, 지키지 않을것이냐....(쓸데없는 갈등중 ㅋㅋ)

風流男兒 2012-07-28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저 노래를 노래방에서 처음 알았어요.
너무 노래를 잘 부르던 여자분 덕에 아, 저런 노래가 있었구나 했더랬죠.
그때도 참 인상깊던 노래였는데
몇년 후 박정현이 직접 부르는 걸 우연하게 바로 앞에서 보며, 제대로 가슴떨림을 느낄 수 있었어요.
사실 아주아주 예전엔, 잘하긴 하지만 한글 가사를 읽으며 부르는 느낌이 셌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듣는 그 때에는 그런 부조화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진짜 박정현의 노래가 되었다. 는 느낌이 들었더랬죠 하하.

다락방 2012-07-30 10:20   좋아요 0 | URL
오, 박정현의 노래를 불렀다면, 특히 [꿈에]를 불렀다면 정말 노래를 잘하는 여성분이었나봐요. 노래를 잘하는건 엄청나게 매력적이잖아요. 노래를 잘하던 남자가 있었나, 저는 제가 노래방 갔던 기억들을 되살려보는데.....떠오르질 않네요. 흐음.

저도 예전엔 박정현의 손동작과 목소리와 뭐 그런것들이 영 마음에 들질 않았죠. 그런데 이제는 이런 가수가 없다, 내가 왜 이제야 알아봤을까 싶은 심정이에요. 정말 보석같은 앨범입니다!

dreamout 2012-07-28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절하죠. 정말..
미장원에서도. 그렇고..

다락방 2012-07-30 10:20   좋아요 0 | URL
네. 정말 헤어지고 부르는 것만 같아요. 어휴.

jongheuk 2012-07-28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드디어 박정현의 매력에 빠지셨군요! 반갑습니다. 전 이 앨범에서 "이별하러 가는길" 을 가장 좋아해요.

다락방 2012-07-30 10:21   좋아요 0 | URL
종혁씨 생각 많이했어요. 좋아하는 사람하고 박정현 콘서트를 가고 싶다고 했던게 어떤건지 알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여동생한테 나중에 박정현 콘서트에 함께 가자고 했어요. 조카는 제부에게 맡겨두고 우리 둘이 가서 실컷 감상하고 오자구요.

어제는 종혁씨 댓글 읽고 이별하러 가는길을 들었어요.

가연 2012-07-30 2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박정현의 곡들은 거의 다 들어봤지만 다시 듣게 되는 곡들은 아무래도 광곡들이더군요. 몽중인이나 플라스틱 플라워같은거..ㅎㅎ 제 개인적으로는 임재범의 곡들을 더 많이 듣게 되네요. 노래방에서 꿈에, 를 불러봤는데.. 제가 남자치고는 고음역대가 올라가는데도 초버겁더군요.. 마치 낭만고양이를 부르는 기분이었달까.. ㅎ

다락방 2012-08-02 22:21   좋아요 0 | URL
아니, 노래방에서 [꿈에]를 시도하는 남자사람이라니. 가연님은 대체 어떤 사람입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가연님이 더 궁금해지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모르겠고 말이지요. [꿈에]는 저도 시도할 생각조차 못하는 곡이에요. 누가 부르는 걸 들어도 조마조마할 것 같아요. 하하. 음..그런데 스틸하트의 [she's gone]은 불러봤네요. 물론 다 젊었을 때 술취해서 그런거지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술은 참 사람을 쓸데없이 용감하게 만들어요.
 















이 책 속의 조지가 사랑하는 맷이 너무 형편없어서 짜증이난다. 할 수만 있다면 조지에게 달려가 맷은 니가 사랑할 만한 남자가 아니라고, 그럴 가치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미 그 사랑에 푹 빠져버린 조지에게 내 말이 들리기나 할까. 게다가 주변 친구들은 그 둘을 완벽한 한쌍으로 대해주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맷과 조지가 사랑하는 맷 사이의 그 '다른점' 혹은 '남들은 알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말한다 한들, 누가 조지의 말을 들어줄까. 맷은 학교 최고의 인기인(이지만 내가 보기엔 거지같은 새끼)인데.



가끔 자신을 공허하게 하고 가끔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지만 그 외의 시간들은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남자이니, 아마도 조지는 '지금은' 맷이 어떤 남자인지를 잘 알 수 없을것이다. 그러나 오 년 후, 혹은 십 년 후, 그러니까 조지가 좀 더 자라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고 좀 더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언젠가는 알 수 있을것이다. 아, 녀석은 형편없었는데, 하고. 그건 맷도 마찬가지..일까? 시간이 지나면 좀 더 자랄 수 있을까? '이기적인' 성향도..바뀔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어리석은 사랑에 빠지는걸까. 나는 갑자기 어리석은=stupid , 이러면서 이 노래가 생각났다.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한 장면.








2권을 읽고 있는 중이었다. 역시나 몇 번이나 눈물을 글썽이며 이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졌다. 그렇게 오늘도 버스 안에서 이 책을 읽고 있었는데..아..............패닉.............orz



176페이지의 마지막줄은 이렇게 끝난다.



그러나 머지않아 샘은 다



그런데 다음 페이지가 이렇게 시작한다


조지는 콧방귀를 뀌었다.




응? 이게 뭔 말? 샘은 변호사 조던의 아들인데? 조지는 알렉스의 딸이고? 그리고 샘은 다 조지는 콧방귀를 .. 이게 뭔 말이지? 다시 읽는다고 문장이 달라질 리 없었다. 그래서 어어? 하고 페이지수를 확인하니 176페이지 옆에 있어야 할 177페이지 대신 183 페이지가 있었다. 



후아-



나는 잠깐 갈등했다. 176-183. 손가락으로 세보았다. 177-178, 179-180, 181-182.. 총 세 장, 여섯 페이지가 빈다. 세 장쯤, 그래, 넘어가자, 이 흐름이 설마 세 장으로 깨지겠어? 그냥 읽자. 그래서 그냥 읽었다. 그런데,



"조지, 네 엄마는 내가 여기 온 거 몰라. 난 너랑 얘길 하고 싶었다." (p.183)


라니. 조지가 어딜갔는데? 어디, 어디를 왜 간건데? 왜 조지는 당황하는건데? 설마 피터를 만나러 가기라도 한거야? 아, 안되겠다. 이 페이지들을 읽어야겠어. 그런데 어떻게?



이 책을 나는 2009년에 선물 받았다. 아마도 내게 이 책을 선물해준 M 님은 알라딘에서 이 책을 구매한 것이겠지만, 여튼 내가 이 책을 알라딘에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그러니 알라딘에 바꿔달라고 요구할 수가 없다. 게다가 이 책은 품절이 아닌가. 품절인 책을 대체 어떻게 바꿔달라고 한단 말인가. 후....한숨난다. 


책 읽기를 멈추고 책을 가방에 넣었다. 남은 출근길에는 음악을 들으며 왔다. 사무실에 도착해 컴퓨터를 켜고서는 책에 쓰여져 있는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고객센터나 뭐 이런데다 글 남길라고. 그런데 주소창에 주소를 치니 없는 주소라고 나온다. 헉. 그래서 알라딘에 들어와 이 책을 검색한 후 출판사를 클릭했다. 출간일 순으로 조회를 해보니 2011년 3월에 나온 책이 제일 위에 뜨네? 이 출판사...1년 넘게 책을 안냈다는건가...아, 어쩌지. 전화를 해봤다. 안 받았다. 아직 아홉시도 안 된 시간이니 그렇겠지. 나는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아홉시가 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아홉시 하고도 팔 분 가량이 지났을 때 전화를 했다. 오,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책에 쪽수가 없다고 말했다. 출판사 직원은 이 책이 품절이라 도서가 있는지를 먼저 찾아보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찾으면 이번달 안에 보내주겠다고......... 


나....읽던 중이었는데...........눈물까지 흘려가며 읽고 있었는데....................이게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서 리듬이 깨지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마음이었는데 오늘 상사 1, 부하직원 1 이 나를 괴롭힌다. 갑자기 확 지쳐버린다. 집에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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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2-07-2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이다.
집에가자.
집에 가면 타미가 있다.

다락방 2012-07-20 11:40   좋아요 0 | URL
(사진 이쁘다!!)

아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컨디션 계속 다운되고 있어요. 오늘은 아무도 나를 기쁘게 해주질 않네. 다 우울하게만 만들어. ㅠㅠ

2012-07-20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20 11: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2-07-2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쿠, 좀 황당하네요, 그나마 출판사가 전화를 받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가요??^^;;
저 어제 다락방님께 땡투 하고서 [히다리 포목점] 주문하였어요~~~.힛
교환 받으실 때까지 다른 책과 함께 즐거운 주말 되시길요~~~.

다락방 2012-07-20 11:42   좋아요 0 | URL
언제 보내줄지 모르는게 그거 기다렸다가는 흐름이 끊길것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읽어야 하나, 계속 갈등중에 있어요. 아, 오늘은 정말 컨디션 안좋은 날이에요, 뤼야님. ㅠㅠ

저도 히다리 포목점 주문하려고 봤더니 24일 이후에 배송이네요. 어휴..사실 그 책 안와도 읽을 책은 엄청 많지만 왜이렇게 빨리 받고 싶은지...어휴....... 뤼야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라로 2012-07-20 12:54   좋아요 0 | URL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땡추, 키다리,,,다 뭡니까 이게!!ㅎㅎㅎㅎ
다락방님 읽으시고 얼마나 웃으셨을까!!ㅎㅎㅎㅎㅎㅎㅎ
그나마 일찍 와봐서 다행이에요,,ㅋㅎㅎㅎㅎ

히다리 포목점 주문할때 24일이라고 나오더니 배송은 오늘 된다고 나와요.
아마 주문하시면 24일 이전에 받으실거에요. 저 그 책 오늘 오거든요.

무시하고 읽으실 수 있으면 그냥 계속 읽는게 제 스타일이에요.
전 궁금해 죽겠지만 일단 그냥 읽어요,,그러면 또 거기에 적응;;;
저란 사람이 원래 적응력이 좋아서리,,^^;;;

다락방 2012-07-23 17:18   좋아요 0 | URL
뤼야님, 주말동안에 포목점 다 읽으셨어요? 어느분의 제보에 의하면 중 편으로 두 편이고 금세 읽을 수 있다고 하셔서 저는 사지 말고 서점 가서 읽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요.

다시 와보니 땡추와 키다리 수정하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19분]은 다 읽었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다 읽었어요. 페이지는 한 페이지 빼고는 다 있기는 했어요. 순서가 엉망진창으로 있어서 그렇지 ㅠㅠ
저도 궁금해서 그냥 두고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읽고 나니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울었지만. ㅠㅠ

달사르 2012-07-2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끔 2권부터 책을 읽기도 해요. 도대체 뭔 말이래..도대체 앞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렇게 헷갈리면서 읽게 되면 좀더 집중이 되기도 하거든요. 1권 읽다가 좀 지루할 때 뒷부분 안 읽고 2권 바로 읽으면 집중이 팍! 되거든요.

물론, 다락방님은 품절된 책을 찾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지만..그래도 출판사에서 찾아봐 준다고 했으니, 6페이지를 일부러 안 읽었다고 생각하시고 나머지를 다 읽으시믄 좋은데..여직 읽은 게 아깝잖아요..ㅠ.ㅠ

근데, 안 읽은 부분이 있는 데 일부러 안 읽는 거랑, 한참 몰입 중인데 없어서 못 읽는 거랑은 차이가 나겠어요. 하...휴가..가 빨리 오면 좋겠네요. '휴가'.. 생각만 해도 기분 업업!!

상사 1, 부하 1 떼찌떼찌!

다락방 2012-07-23 17:19   좋아요 0 | URL
한 페이지 빼고 읽기는 다 읽었어요. 그건 찾을수가 없고 다른 페이지들은 뒷부분에 이상한 순서로 있기는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해가며 다 읽었네요. 울었어요 ㅠㅠ

휴가가 다가오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전 왜이렇게 시간이 빠른거냐, 하면서 초조하네요. 어휴.. 나이 들고 있나봐요. orz

이진 2012-07-2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다락방님이 읽으시는 소설들은 왜들 그런답니까!!
다들 다락방님께 사과하라고 해야겠어요. 출판사가 없어진 건 아닌가보군요. 다행입니다.
들어가보니 주문가능한 상태인 것 같은데.. 아닌가?
그래도 보내준다니 감사히 받긴 받겠다만 끊어진 흐름 ㅠㅠㅠㅠ
과연 그 책이 온다고 읽을까 말입니다! 저는 당연히 안 읽습니다만...

다락방 2012-07-23 17:20   좋아요 0 | URL
저는 받기 전에 다 읽었습니다. 그래서 보내주든 말든 기다리지 않기로 했어요. 게다가 2권만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 멀쩡한 1권은 보내줄 작정입니다. 어휴..

몬스터 콜스와 19분은 어느 면에서 닮아있는데, 그 부분이 참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해서 도저히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버틸수가 없어요, 소이진님. ㅠㅠ

아무개 2012-07-20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울지 마시라고 일부러 그랬다고 할순 없겠지요? ㅡ..ㅡ::::::

날씨가 급 화창해진 금욜이에요.
전 오늘 <유쾌한 행복론>이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아서 어서 집에 가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물론 더 신나는건 친구가 곱창을 쏜다는군요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홋
생각해보니 이런게 '행복'일지도 모르겠어요. 그쵸?
다락방님도 기운 내시고 불금불금!

대문 사진 바뀌었네요? 역시 졸리는 참 멋져요^^


다락방 2012-07-23 17:21   좋아요 0 | URL
주말에 [유쾌한 행복론] 천천히 읽으셨어요? 주말에 너무 더웠죠? 땀이 줄줄 흐르는 무더운 날들.. 흑흑.
아, 곱창은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술을 마셨습니다. 날이 더워 그런지 맥주가 너무 땡겨요, 마중물님. 흑흑. 맥주는 짱!

마노아 2012-07-20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서 산 것 맞아요. 어쩌죠. 알라딘에 항의해도 해결못하겠죠? 안타깝고 화가 나네요. 글썽...ㅜ.ㅜ

다락방 2012-07-23 17:21   좋아요 0 | URL
다 읽고 훈훈한 결말을 맺었으니 뭐, 괜찮지 않겠습니까. ㅎㅎ

토니 2012-07-21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을 위해 구입한 와인을 보내드리려고 우체국에 갔더니 와인은 포장을 별도로 해야한다고 하네요. 물론 몰랐죠.. 큰 맘 먹고 땡볕에 20분 걸어 찾아간 우편물취급소인데.. 그 포장 우체국은 또 어디 있는지.. (직원 왈, 마을 버스 타고 쭉가서 어디서 내려 내린 방향으로 걷다 처음 보이는 골목에서 꺽어서 두번째 건물.. 아잉.. 완전 모르겠어요.) 날씨 조금 덜 더운날 다시 도전하려고 해요. 정 안되면 버블랩으로 말아서 깨지지 않도록 해서 보낼께요.주소와 번호는 안바뀌셨죠? 암튼 다시 연락드릴께요. (참 저 3학기 연속 올에이 과수석했어요.. 한국서 맨달 엔지오 뭐 이런데서 일해서 금전적인 여유가 전혀 없어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려고요. 계획은 미국서 박사학위를 받고 researcher/ethnographer가 되는 거예요.)

다락방 2012-07-23 17:23   좋아요 0 | URL
아 토니님...네, 주소와 전화번호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제 전화번호 010인건 알고 계신거죠? 아니 모르시나? 혹시 모르니 앞자리 알려드릴게요. 알고 계신 번호가 017로 시작하는 번호라면 010-6224 로 바뀌었습니다. 뒷번호는 똑같아요. 저한테 와인 보내주신다고 고생 하셨네요. ㅠㅠ

그런데 과수석은 대체 어떻게 하는거에요? 전 과꼴지를 해본 사람이라 과수석은 어떻게 하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네요. ㅎㅎ 축하해요, 토니님! 스스로가 아주 많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산사춘 2012-07-21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보는 저도 짜증나요. 이런 제기랄! (간만에 와서 욕질이로세)
금욜일 지났으니까 기분 좋아지실 거야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나요?
(근데 전 주말이 더 바빠요 <--- 이 말은 왜?)

다락방 2012-07-23 17:24   좋아요 0 | URL
월요일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는 이때, 아아, 힘든 월요일이었다고 하소연하고 싶습니다. 흑흑.

퇴근하고 나면 기분 좋아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 날은 책 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짜증의 연속이었지만, 집에 돌아가서 술 마시면서 좀 풀었어요.

월요일은 잘 맞고 계십니까? 아 참, 다 갔지, 월요일...... ㅎㅎ

ㅋㅋㅋ 2012-07-2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상사1과 부하직원1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그럼 상사2는 상사 1보다 높은건가요? 아니면 부하직원 2는 부하직원 1과 친한가요?
.
.
.
.
.
.

죄송해요.

다락방 2012-07-23 17:24   좋아요 0 | URL
이니셜이 같아서 그냥 번호를 붙인것일 뿐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부하직원1은 부하직원 5와 친합니다. ㅋㅋㅋㅋㅋ

2012-07-23 2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24 08: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24 1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몬스터 콜스 - 영화 [몬스터콜] 원작소설
패트릭 네스 지음, 홍한별 옮김, 짐 케이 그림 / 웅진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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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짜리 아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조리대를 훔치고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온 거다." (p.62)


"필요한 만큼 화를 내도 돼. 아무도 너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할 수 없어. 외할머니도, 네 아빠도, 그 누구도. 뭔가를 부숴야 한다면, 부디 제대로 속 시원히 부숴라." (pp.222-223)


코너는 열세 살이고 코너의 엄마는 아프다. 코너의 아빠는 코너와 코너의 엄마를 떠난지 오래. 열세 살 코너는 학교 가기전에 밥을 차려먹고 빨래를 돌린다. 조리대를 치우고 일상에서 오는 분노를 참는다. 학교에가면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지만 선생님한테 고자질하지도 않는다. 스스로 행동하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아이'라니! 그런 코너에게 몬스터가 찾아온다. 몬스터는 결국은 코너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코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준다. 마음이란것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모순된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코너는 몬스터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서서히 깨달아간다. 


코너는 자신의 고통이 끝나기를 바랐다. 자신의 고통이 끝나기를 바라는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나쁜게 아니다. 그러니 코너는 거기에 대해 벌을 받아야할 나쁜 마음이라고 괴로워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생각' 이니까. 



네가 무슨 생각을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네 마음은 하루에도 수백 번 모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너는 엄마가 떠나길 바랐고 동시에 엄마를 간절히 구하고 싶었다. 너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알면서도 마음을 달래 주는 거짓말을 믿은 것이다. 그리고 네 마음은 두 가지를 다 믿는 것에 대해 너를 벌주는 것이다. (p.254)



이 책은 꼭 필요한 책이다. 내가 가진 생각에 대해 죄책감으로 내 자신을 망가뜨리지 않을 수 있게 이 책은 이야기로서 도와준다. 뻔한 얘기를 뻔하지 않게 해준다. 그래서 이야기에 흠뻑 빠질수가 있다. 할머니와 엄마가 코너에게 조리대를 훔치고 있으면 안 된다고 할 때, 화를 내도 된다고 할 때, 나는 핑- 눈물이 고였는데, 코너가 진실을 말하는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손으로 입을 막고 눈물을 흘렸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진실을 말했을 때 마음의 짐은 덜어진다. 자신의 고통을 끝내고 싶은 욕망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고,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해서 내가 죄를 지은것은 아니다. 이제 코너도 나도, 그 명백한 진리를 깨달을 때다. 우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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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9 1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20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꼬 2012-07-20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나 이거 읽으려고 하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후다닥 스크롤 내렸어요. 나중에 읽을래요)

마음전문가 2012-07-20 01:12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아깝다 ㅡㅡ

저기요 제가 방금 읽어보니까 내용은 하나도 안나와요 읽어보세요 - _-..........

다락방 2012-07-20 11:44   좋아요 0 | URL
네꼬님/ 네꼬님은 눈물콧물 흘리며 읽는다에 오천원 걸겠소. ㅎㅎ


마음전문가님/ 아하하하. 아깝다, 에 완전 빵터졌어요. 하하하하하.

산사춘 2012-07-21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담소 다닐 때 들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이혼하신 분이 그러셨는데 혼자 집에서 (탈출)나온 뒤에
애들한테 죄책감이 안 든다는 게 더 죄책감이 들고 괴롭다고...

다락방 2012-07-23 17:26   좋아요 0 | URL
어떤 형태로든 죄책감은 존재하는군요.

전 어제 두 살짜리 조카와 목욕하면서 머리를 감겨줬는데 처음 해보는거라 그냥 앉아서 머리를 감겼거든요. 도무지 애 목을 뒤로 젖힐 수는 없어서..엄마한테 해달라고 할걸, 괜히 그랬다가 애 귀에 물 들어 간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하루가 편칠 못했어요. 두 살짜리한테 제가 못할짓 한것 같고.. 아, 엉망인 이모에요, 저는..

(뭐지, 이 뜬금없는 고해성사는.. ㅠㅠ)

산사춘 2012-07-25 02:04   좋아요 0 | URL
조카 느무 좋아요.
저도 돌 안 된 쌍둥이 조카가 있는디... 고모인디... 자꾸 스스로 이모라고 혀요.
선배애기들이랑 놀다가 이모가 입에 익어 버렸어요.


다락방 2012-07-25 08:24   좋아요 0 | URL
제 여동생은 육아가 힘들어서 처녀적보다 살이 더 빠졌거든요. 그런데 쌍둥이라니..쌍둥이 엄마는 엄청나게 힘들겠네요! 하아- 산사춘님, 많이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더울때 육아는 더 힘들것 같아요. 저희 조카는 작년 이맘때 열꽃피고 그랬거든요. ㅠㅠ
 

새벽에 잠깐 깼는데 빗소리가 듣기 좋았다. 출근을 준비하는 아침에도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고, 라디오에서는 이 노래가 나왔다.







Words have been spoken my heart has been
broken But maybe not this time
Not with you and me
Love's understanding has always been nowhere to
be seen But maybe not this time

Don't hurt my heart
Don `t try too hard to be big and strong Just sweetly release me

No rough hands can satisfy me Baby I bruise easily
So feel it from the heart And when you love me
Love me tenderly


Loving has hurt me
Deceived and spurned me
But maybe not this time 'Cos that was in the past
How I've been scared
To put my trust in something good that may
not last But baby not this time

I know you won't hurt my heart
You won't try too hard to be big and strong
Just sweetly make love to me




스커트도 신발도 모두 젖어버린 결코 편하지 않았던 출근길. 이럴때는 어느 조용한 까페에 가서 이 노래처럼 비 오는 날 어울리는 노래나 들으며 커피나 마셨으면 좋겠다. 버터를 바른 뜨거운 빵도 함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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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2-07-1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터 바른 따뜻한 빵이랑 커피한잔 .. ㅋ ㅑ ....


다락방 2012-07-19 10:33   좋아요 0 | URL
버터 생각이 간절해요. 아 버터 너무 좋아. 버터가 짱이에요! 버터 만세!

turnleft 2012-07-19 10:46   좋아요 0 | URL
서점에서 지나가다 본 소설 제목이 "When in Doubt, Add Butter" 였는데...
역시, 버터가 짱인겁니까?

다락방 2012-07-19 11:39   좋아요 0 | URL
저 한동안 스타벅스의 스콘에 푹 빠졌거든요. 정확히는 스콘보다는 스콘에 버터를 발라 먹는것에 빠진거였죠. 버터를 아주 듬뿍 넘치게 발라서 스콘을 씹으면 어우, 뻑뻑한게 목도 메이면서, 버터 때문에 달콤해진 입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진짜 천국이었어요 천국. 패밀리 레스토랑가면 일회용 버터를 가방에 막 쑤셔넣고 집에 와서 그걸로 밥도 볶아먹고 빵에도 발라먹고 계란후라이도 해먹고 막 그랬어요. 버터는 진짜 좀 짱인데, 버터를 짱이라고 생각하는 여자사람은 지구상에 별로 없는것 같아요. -0-

울보 2012-07-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그치네요,
요즘 하늘이 좀 이상해요,,

다락방 2012-07-19 12:42   좋아요 0 | URL
네, 그러게나 말예요. 사무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하늘은 어두운데, 좀전에 나갔더니 횡단보도 위에 하늘은 맑더군요. 왜이러는걸까요.

야클 2012-07-1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석해줘요

다락방 2012-07-19 12:41   좋아요 0 | URL
다락방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3=3=3=3=3=3=3=3=3=3=3=3=3

비로그인 2012-07-19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시집 빌리러 가고픈 그런 날씨에요 ㅎㅎ
두 시에 나갈 예정! 다락방님 사진 예뻐요!!

다락방 2012-07-19 13:54   좋아요 0 | URL
어머, 수다쟁이님! 저더러 예쁘다고 한 것도 아닌데, 졸리 사진이 예쁘다는것 뿐인데, 저는 왜 마치 제가 예쁘다는 말을 들은것처럼 두근두근거릴까요?!

감은빛 2012-07-1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폭우가 쏟아지던 4시 반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산을 쓰고 있어도 아무 소용없이 온 몸이 홀딱 젖어버렸습니다.
샤워를 하고 1시간 반정도를 잤는데,
폭우에 젖은 채 출근하면서 투덜대는 짧은 꿈이 여러차례 반복됩니다.
몸은 피곤하고 머리는 멍했지만, 반복되는 꿈이 짜증나서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비록 잠은 거의 못 잤지만, 상태가 썩 나쁘지 않은 하루입니다.
비는 그치고 바람이 불어서 오히려 기분은 좋네요!

다락방님 기분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다락방 2012-07-19 13:58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감은빛님, 안그래도 제가 감은빛님 찾아뵈러 가려고 했어요. 어디로? 감은빛님 서재로.

점심 전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복도를 걸어가는데 한 젊고 잘생긴 남자가 반갑게 인사를 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따라서 고개를 숙이며 네,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했죠. 그렇지만 저는 그 남자가 누구인지를 모르겠는거에요. 저렇게 젊고 잘생긴 남자를 내가 어떻게 알지? 처음보는건 아닌듯이 인사하는데 나를 이전에 알고 있었나? 저 눈빛은 안다는 눈빛이잖아? 그런 생각들을 하며 얼마간의 시간을 보내는동안, 그 남자는 드디어 깨닫습니다. 제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는걸요. 계속해서 저랑 눈을 마주치며 제 입에서 먼저 아는척을 해주길 바랐던 남자는 이렇게 얘기했어요.


"**은행이요, 아, 뭐에요!"

아하하하하하하하. 네, 제가 업무차 다녔던 은행의 직원인겁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뭐에요! 라고 하는 남자 앞에서 저는 어찌나 부끄러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건그렇고, 감은빛님, 제가 장담합니다. 감은빛님은 이제 오후 네시 무렵부터 미칠듯이 졸릴겁니다. 지금까진 괜찮았지만 이제부터 졸려질거라구요. ㅋㅋㅋㅋㅋ

기분 좋은 오후라기 보다는 일하기 싫은 오후네요. ㅠㅠ

감은빛 2012-07-19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지금 네시 넘었습니다. 저는 전혀 졸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일이 자주 있기 때문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 듯 합니다.
이러다가 퇴근하고 집에가서, 애들 밥먹이고 설겆이 하고나면 급 졸립니다.
그땐 그냥 쓰러집니다!

그런데 하필 오늘은 저녁에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이네요.
늘 그랬듯 마라톤 회의가 될 확률이 높구요.
그러면 빨리 마쳐도 10시 반일텐데, 뒷풀이라도 가서 한 잔 하면 12시 전에 돌아가기는 어렵구요.
그러다보면 이틀이나 삼일 연속 새벽 너댓시까지 마시는 미친 짓을 또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정말 일할 기분이 나지 않아서,
사장님 몰래 글을 하나 썼습니다.
글을 다 쓰고 나서도 일할 기분이 나지 않아 이렇게 다락방님 서재에 댓글을 남기는 군요.
이제 퇴근시간까지는 일을 좀 해야겠네요. 그럼 즐거운 저녁 되세요!

다락방 2012-07-20 11:45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이 사장님 몰래 쓰신 글, 읽었습니다. 저도 저의 보쓰 몰래 씁니다, 언제나, 항상.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오늘은 컨디션이 좀 어떠신가요? 어제도 뒷풀이 가서 많이 드셨나요? 전 이번주 내내 집에서 술을 마시게 되네요. 조카가 와있어서 퇴근후엔 자동적으로 집으로 달려가요. 조카는 이제 두돌이 되었는데 흑흑 할 줄 아는 말이 많아지면서 땡깡도 많이 부리네요. 흑흑 ㅜㅜ

이제 주말이에요, 감은빛님!!

프레이야 2012-07-19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늘 아침식사로 밥을 먹은 후 곧장 버터 두른 토스트를 해서 뜨거운 커피랑 마셨지요.
비는 잦아들었고 어느새 또 하루가 저물어요.
다락방님 뒷태가 너무너무 근사하잖아요!!!
저 사진은 다락방님 사진이라고 마구마구 주입하고 있어요. 히히~

다락방 2012-07-20 11:46   좋아요 0 | URL
우앗, 버터 두른 토스트! 점심시간이 15분 남은 현재, 엄청나게 배가고파지네요. 저도 막 먹고 싶어요. 뜨거운 커피랑 함께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프레이야님, 어, 그러니까 프레이야님이 저 사진을 보시면서 저것은 다락방의 사진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건 참 기쁜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 제 양심은 아주 많이 찔리고 있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카스피 2012-07-19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스콘좋아해요.근데 요즘 빵값이 만만치 않아 마음껏 먹을수 없더군요ㅜ.ㅜ

다락방 2012-07-20 11:47   좋아요 0 | URL
갑자기 스콘 먹고싶네요. 이따 집에 가는길에 좀 사가야겠어요. ㅎㅎ

2012-07-20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20 1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2-07-20 0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콘 저도 하나 추가요~ 아메리카노는 약하게 부탁합니다. 예~~~~쁜 다락방님.

다락방 2012-07-20 11:48   좋아요 0 | URL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버터는 몇 개나 드릴까요? 창밖을 바라보며 마음껏 드세요, 단발머리님.

산사춘 2012-07-21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서울촌년이라 버터를 대학교 때 처음 먹어봤어요.
지금도 중독이어요. 카페라떼 중독에... 시럽은 두뽐뿌반...
둘 다 몸매관리에 필수죠.

다락방 2012-07-23 17:2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산사춘님이 버터를 좋아하신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완전울트라캡숑나이스짱으로 좋아합니다 산사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버터를 좋아하는 여자야말로 멋진 여자, 육감적인 여자라고 생각해요. 이건 진짜 진심이에요!

산사춘 2012-07-25 02:0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러심 더 좋아할래요.
 

영화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의 감독 '필립 클로델'은 소설가이기도 하다.


[알라딘 작가소개]


소개 : 프랑스의 지성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극작가. 1962년 동발-쉬르-뫼르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학과 역사를 공부한 그는 마르셀 파뇰 상과 텔리비지옹 상, 2003년 공쿠르 드 라 누벨 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촉망받기 시작했고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회색영혼]으로 르노도 상을 수상하면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어른을 위한 우화적인 소설 [무슈 린의 아기], [아이들 없는 세상]을 썼고, 2007년에는 클로델의 또 하나의 대표작으로 자리한 [브로덱의 보고서]를 발표해 공쿠르 데 리세엥 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낭시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기도 하는 그는 최근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주연의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란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까지 직접 맡음으로써 제34회 세자르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비롯, 여러 상을 수상했다.


알라딘의 작가소개를 보니 '소설가' 가 먼저, '감독'이 나중이다. 나는 그의 영화를 먼저 보았고, 그 영화가 너무 좋아서 그의 책들까지 찾아 읽기 시작했는데 영화처럼 책들도 다 좋았다. 아직 국내에 번역된 작품중 『아이들 없는 세상』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세 작품을 읽어본 바, 그 작품 역시 좋을거라 기대한다.


















필립 클로델이 내게 남긴 인상이 좋아서일까, 나는 좋은 영화감독이라면 좋은 글을 쓸 거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 담긴 생각이 책에 담긴 생각과 크게 다를바가 없을테니까.



오늘 B 님으로부터 어느 신간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나는 제목도 처음 듣는 책이라 검색해보았다. 작가의 이름도 낯설었다. 그래서 설명을 읽어보았다.



[알라딘 작가소개]


소개 : 1972년생. 오기가미 나오코는 작가이자 감독으로, 치바대학교에서 엔지니어를 전공한 후 미국 USC에서 수학하였다. 그녀는 또한 TV드라마와 다수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대표작으로는 <요시노 이발관>(2003) , <카모메 식당>(2006), <안경>(2007) 등이 있다.



으응? 작가이자 감독에서는 그냥 패쓰했는데, 카모메 식당 ......... 이라고? 그래서 나는 작가 이름을 넣고 검색해봤다. 오, 그래, 이 책, 『히다리 포목점』을 빼고는 죄다 영화다. 나는『카모메 식당』을 얼마나 좋아했던가!
















『요시노 이발관』은 딱히 막 좋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카모메 식당』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카모메 식당 같은 영화를 찍는 감독이라면, 대체 어떤 소설들을 썼을까? 작고 따뜻하고 소박하고 행복하지 않을까? 내가 살고 싶은 어떤 삶이 이 책 속에 들어있지 않을까? 아, 기대된다. 어쩌면 나는 좋아하는 '감독 겸 작가'에 '오기가미 나오코'를 추가할 수도 있지 않을까?



나는 이 책이 궁금하고, 그래서 이 책을 포함한 책 박스를 장바구니에서 열심히 선별중이다. 이 책을 포함할 것, 13주년 이벤트 대상 도서를 한 권 넣을 것, 5만원 이상일 것. 그러니 내게 며칠 뒤 또 한 박스가 도착할 것이다. 엊그제 온 박스와는 별개로, 내일 올 박스와도 별개로. 



이미 죽은 자들의 좋은 작품에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고 감탄하며 감동하지만, 살아있는 자들의 작품에도 역시 마찬가지. 게다가 그들에게는 앞으로도 기대를 해볼 수가 있다. 또 어떤 작품을 구상중일까, 아직 세상이 알지 못하는 어떤 것들을 내놓게 될까. 그들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마음은 정말이지 기쁘다.



저 책, 『히다리 포목점』이 많이, 아주 많이 좋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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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7-18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엔 재능있는 사람들이 참 많군요. 부럽다. ^^ 저도 카모메 식당 참 좋았어요.

다락방 2012-07-18 16:16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저도 그늘의 재능이 부럽고 또 감탄하게 되지만, 저는 상상력이 부재한 사람인지라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영화를 보거나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는걸로 만족하렵니다. 하하하하하

qq 2012-07-18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qwe

asd 2012-07-18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qweqwe

후라보노반갑 2012-07-18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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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7-19 12:49   좋아요 0 | URL
what do you mean?

무해한모리군 2012-07-18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히다리포목점 후기를 기다려봐요.

다락방 2012-07-19 12:47   좋아요 0 | URL
흑, 그렇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가능할지도 몰라요. 흑흑.

프레이야 2012-07-18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니~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소설이란 말에요? 히다리포목점! 표지도 넘 이뻐요.
냉큼 보관함으로 담아갈래요^^ 저도 다락방님 후기 기다리고요.
좋은 소설가가 좋은 영화감독, 그럴 거 같아요 정말. ^^
당신을오랫동안사랑했어요,의 감독도 소설가가 먼저였군요.

다락방 2012-07-19 12:49   좋아요 0 | URL
저도 표지 좋다, 라고 생각했어요, 프레이야님. 히히.
제가 얼른 후기를 남겨드리고 싶지만 아직 주문도 하기 전이라, 또 주문한 뒤에도 언제 읽을지는 알 수 없으니, 좀 오래 기다려셔야 할지도 몰라요. 하핫. 세상엔 읽고 싶은 책이 너무나 많아요!

방금 점심으로 육개장을 먹었어요. 건더기를 하나도 안남기고 먹었더니 배가 터질것 같아요. 훗

댈러웨이 2012-07-1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저 글씨도 작은 <토일렛>에 눈이 제일 먼저 가서 박힐까요??? <히다리 목로주점>이라고 읽지를 않나... --
그리고 프랑스는 어디 딴 나라 같아요. 이휴,,, 한 숨만 쉬다가,,, 잘 읽었어요, 다락방님.

다락방 2012-07-19 12:51   좋아요 0 | URL
오, 히다리 목로주점 좋은데요? 뭔가 느낌이 와요, 댈러웨이님. 히다리 목로주점으로 근사한 소설 한 편 써주세요, 댈러웨이님. ㅋㅋ 히다리 목로주점이면 흐음, 오기가미 나오코와 에밀졸라를 섞어놓은 그 어디쯤의 소설이 될까요? ㅎㅎ

저야말로 댈러웨이님의 페이퍼 잘 읽고 있습니다. [늦여름]은 사둔지 한참인데, 댈러웨이님 페이퍼 볼때마다, 이제 늦여름을 읽어야겠군, 하는 충동이 생기지만 금세 잊혀지고 말아요. 저란 인간은 참말이지...orz

2012-07-19 07: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7-19 12: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로 2012-07-19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님처럼 카모네식당을 엄청 좋아해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을 좋아하지만(전 다른 작품도 다 좋았어요,,,..>.<)
책 제목이 '포목점'이라 무조건 읽을테야요!!>.<

다락방 2012-07-19 12:54   좋아요 0 | URL
꺅 >.<
뤼야님, 프로필사진 대박이에요! 분위기 완전 짱이에요. 색깔도 너무 예뻐요!!
제 생각엔 아마도 뤼야님이 저보다 먼저 저 포목점을 읽으실 것 같네요. ㅎㅎ

레와 2012-07-1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 감독님이 책도 쓰셨어요?!!
내용은 모르겠지만, 표지부터 마음에 들어서 보관함으로..ㅋ

다락방 2012-07-19 12:54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 레와님. 책을 썼답니다. 참말이지 재주도 많아요. 읽고싶어서 고맙다가 왜 또 책은 써가지고 나 돈 쓰게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