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써왔고 앞으로도 쓰겠지만, 내가 강의를 듣고 그 강의에 대한 후기를 쓸 때 혹여라도 강의 내용에 대한 오류가 있다면 그건 대체적으로 전달하는 내가 잘못한 것일 확률이 크다는 점을 미리 밝히고 싶다.)



어제 페미니즘과 민주주의 강의는 손아람 소설가 순서였다. 총 8강이나 되는 이 강의를 연강으로 신청하면서 사실 나는 좀 부족할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이제 나는 이런 페미니즘에 대한 이론과 납득에 대한 것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좀 더 꼴페미에 걸맞는 강의를 듣고 싶었던 거다. 이번에 듣는 강의는 좀 성에 안찰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희진 쌤도 있으니까 들어보자, 정희진 쌤은 언제나 새로운 걸 생각하게 해주셨어, 하고 신청한건데, 웬걸, 들을 때마다 확실히 듣기 전보다 더 많은 것들을 안고 돌아가게 된다.


손아람 소설가의 소설은 몇 해전에, 그러니까 영화로 만들어지기 훨씬 전에 《소수의견》을 읽은 게 전부이다. 영화를 본 것도 아니고 다른 소설도 읽지 않아서, 나는 이 소설가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는 상태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 아 그런데, 느낌 너무 좋으신 것.... 그러니까 내가 좀 좋아하는 타입의 남자사람 이셨다. 말투 조곤조곤하고 깊게 생각하고 에 또.... 뭐라 해야할까, 여하튼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인 것이다. 


어제 손아람 소설가는 대중문화와 페미니즘에 대해 얘기했다. 당연히 여성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거기에 얽힌 일화 하나를 말해주셨다. 각본 한 번 읽어봐달라고 온 게 있었는데, 읽어보니 여자주인공들이 이끌어나가는 극이고 내용적으로도 재미있어서 '어 이거 괜찮다' 라고 본인은 코멘트를 했다는 거다. 당연히 그 작품을 찍고 싶어하는 여자배우들도 많았고. 그러나 그 각본이 제작사 쪽으로 들어가는 순간 설정이 좀 변경되었다는 거다. 남자 주인공이 한 명 들어갈 것, 여성배우의 노출이 있을 것. 그렇게 각본은 수정됐고, 그러자 여성배우들은 다들 그 작품을 찍고싶어하지 않았다는 거다. 그러면서 얘기하길, 여배우의 노출은 여배우의 수명을 짧게 한다는 거였다. 어? 노출이 수명을 짧게 한다고? 이유인즉슨, 그렇게 한 번 전라노출을 하고나면 그렇게 굳어져서 다음 작품 찍기도 어렵고 그렇게만 소비가 된다는 것. 곽현화의 계약과 소송에 관련된 얘기를 하고나서, 곽현화는 그 뒤로 텔레비젼이나 영화에서 볼 수가 없고, 5년이 지난 지금도 곽현화를 검색창에 넣으면 연관검색어에 '곽현화 노출'이 뜬다는 것, 그리고 그 영화의 개런티로 곽현화는 400만원을 받은 게 전부지만 영화는 10억 이상의 수익을 가져갔고, 그 영화의 시리즈는 2,3편이 나왔다는 것....



쉽지 않았을 텐데, 김훈의 소설 속 문장을 예로 가져오기도 했고 무엇보다 자신의 소설속에서 자신이 그려낸 여자 캐릭터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2010년 당시에 자신이 인터뷰했던 빻은 발언까지도. 그리고 2016년에 자신이 얼마만큼 변했는지. 자신이 이렇게 변했으니 다른 사람도 변할 수 있을거라고, 페미니즘이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고 하는 거다. 그리고 자신은 언제나 '말이 되는' 편에 서고 싶었다고. 자신의 윤리적 기준으로는 페미니즘이 말이 되는 쪽이라고 하는 거다. 나는 이 '말이 되는 편'에 서고 싶다는 게 참 좋았어... 나는 진짜 남자들 죄다 버리고 가고 싶다고 수시로 생각하지만, 또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보면, 손아람 작가의 말대로 남성 speaker 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조력자로서 든든해. 당연히 그렇지만, 우리에겐 함께 갈 수 있는, 함께 가고 싶은 남자사람들도 있다. 인류애를 잃어서 절망하다가도 이렇게 다시 위로 끌어올려진다. 게다가 강의를 듣던 남자사람들이 질문하고 그러면 나는 또 좋아.. 그러게, 손아람 작가의 말대로 세상은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손아람 작가 좋아 ♡

페미니즘에 대한 발언을 해서 좋은 것보다 그냥 뭐랄까... 아까 얘기한 것처럼, 뭔가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야. 헤헷.

조곤조곤하고 생각하고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하는 모습들이 너무 좋아.

강의 끝나고 가면서 친구에게 너무 아쉽다고 했다. 손아람 작가 좋은데,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책이라도 가져와서 사인 받을걸, 한거다. 아무것도 안가져왔어. 최소한 내 책이라도 가져와서 드릴 걸... 좋구먼..... 우히히히.



어제 강의 시작 전에는 알라디너 한 분도 뵀다. 헤헷.

처음 뵙는 분인데, 나한테 둥굴레차도 주셨어. 기분 좋아. 헤헤헷.



어제 집에 돌아가는 길에, 퇴근 후 먼 데 와서 강의 듣고 또 오랜 시간이 걸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고되다고 느꼈는데, 아 진짜 피곤하다, 하고 지쳤었는데,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강의했던 손아람 작가가 좋고, 강의 시작 전에 뵀던 알라디너 분도 막 느낌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낯선 것들에 긴장하고 대체적으로 익숙한 쪽으로 가려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왜이렇게 낯선 여행지와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에 큰 흥분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어제 알라디너분 너무 좋고... 이렇게 또 한 분의 좋은 사람을 알게 됐다고 생각하니 진짜 너무 좋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손아람 작가 좋은 것도 너무 좋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가 아직 안읽은 책 읽어볼게요! 좋다...




그렇지만 꿈자리는 왜 그모양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꿈을 꿨다. 이건 상반되는 두가지에 대한 꿈이었는데, 

꿈에서 남자1과 여자1과 내가 술자리를 가졌다. 여자1은 남자1을 좋아하고 있었는데 아주 수줍은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술집에서 마이크를 들고 남자1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 거다! 나는 이 후에 어떻게 되려나, 내가 여기 있으면 안되나 싶어서, 남자1이 놀란 틈을 타서 자리를 빠져나와 밤길을 혼자 걷는다. 터벅터벅... 어느 길로 가야하나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가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쑥- 남자1의 얼굴이 다가오더니 다정하게 나랑 같이 걸어주는 거다. 앗?! 니가 왜 여기에? 남자1은 여자1로부터 고백을 받았지만, 나를 좋아했던 것. 그래서 세상 다정하게 내 옆에서 걷는 거다. 

그런 참에 회사에 같이 다니는 남자 과장을 길에서 만났는데, 이 놈이 다짜고짜 나한테 욕을 하고 화를 내는 거다.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인물인데 꿈에서 설정이 우리 회사 남자 과장이었다) 자신은 사장 딸하고 결혼까지 했는데(이런 일도 없다 실제로는), 왜 니가 내 앞길을 막냐는 것의 그의 분노의 요지였다. 그러면서 나를 때리려고 몇 번 시도하다 말더니, 결국 나를 발로 차는 게 아닌가! 갑자기 어떻게 된 일인지 내 옆에는 어떤 어린 아이도 있고 내 뒤로 여자들도 좀 있어서, 나는 그들을 한 팔로 막으며 비키라고 한 다음에, 졸라 쎄게 그 놈을 발로 찼다. 그러자 이 새끼가 본격적으로 나를 때리기 시작했고, 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 새끼 멱살을 잡고 자빠뜨리려고 했다. 지지 않았어!!! 맞은 만큼 돌려줬어!!! 그런데 이 놈이 자꾸 '왜 내 앞길을 막아!' 하니까... 아, 중간에 그만 두고 싶어지는 거다. 됐다, 하고는 그 놈을 길에 버려두고 터벅터벅 걷는데, 갑자기 이 모든 상황이 너무 힘들게 느껴지는 거다. 그래서 걷다말고 아, 진짜 너무 힘드네, 내뱉고 울어버렸다. 그러자 남자1이 달래줬는데...



꿈 뭐지?

이거 무슨 꿈이지?



꿈 뭘까?



저기 남자가 나 때렸는데 내가 같이 때린 건, 아무래도 스티븐 킹의 《그것》을 읽는 중이라 꾼 것 같다. 남편한테 항상 맞던 여자가 나중에 남편이 또 때리자 맞서서 두드려패는 장면 나오는데, 그 장면 너무 인상깊었는지, 꿈에서 내가 맞자마자 때려버린 것....... 이상한 꿈이었어....

우리 잠깐, 비벌리가 남편에게 받은 걸 되돌려주는 장면을 감상하자.





"허리띠 내놔."

그러나 비벌리는 허리띠를 손에 두 번 감아쥔 후 도전적인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가까이 오면 이걸로 똥줄을 갈겨 주겠어."

그녀는 자신이 그런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믿어지지 않았다. 피 범벅이 된 팬티 차림에 여자한테만 난폭하게 구는 저 남자는 또 누구야? 남편? 아니면 아버지? 대학교 때 그녀의 코를 박살냈던 풋사랑? 하느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지금 좀 도와주세요. 그녀의 입가는 여전히 떨렸다.

"나도 똑같이 해줄 수 있어. 넌 뚱보에다 느려 터졌으니까, 톰. 나는 여기서 나갈 생각이고 아마 영원히 그런 거야. 우린 끝났어." (p.198-199) 




최후의 순간에 허리띠를 휘두른 사람은 후자의 비벌리였다. 톰이 그녀의 엉덩이와 다리, 가슴을 향해 사정없이 휘두르던 무기였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허리띠로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수도 없이 유린했다. 허리띠가 날아드는 횟수는 실수가 어느 정도인가에 달렸다. 톰이 집에 왔는데 저녁 식사가 식어 있다? 허리띠는 두 번 날아든다. 비벌리가 작업실에서 늦게까지 일하면서 집에 전화하지 않았다? 세 번. 어럽쇼, 이 정신 나간 여자가 주차 위반 딱지를 또 떼었구먼. 한 번……, 단 가슴 부위를. 톰의 솜씨는 절묘했다. 거의 상처를 입히는 일이 없었다. 물리적 고통마저 심하지 않았다. 그가 노리는 바는 굴욕감이었다. 그것이 바로 고통이라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그녀 스스로 고통 받기를 갈망한다는 사실이 더한 고통이 되었다. 굴욕당하기를 갈망했으므로 통증은 더 깊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되돌려주겠어.' 비벌리는 그 생각과 함께 허리띠를 휘둘렀다.

비벌리가 허리띠를 낮추어 잡고 수평으로 휘두르자, 둔탁하면서도 상쾌한 소리와 함께 톰의 고환에 일격이 가해졌다. 막대기로 양탄자를 두들겨 털 때 나는 소리.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톰 로건은 전의를 완전히 상실했다.

톰은 맥빠진 비명소리를 가늘게 토하며 기도하듯 무릎을 꿇었다. 두 손은 사타구니에 가 있었다. 목은 뒤로 젖혀 있었다. 목에 힘줄이 돋았다. 입은 참담한 고통으로 일그러졌다. 게다가 깨진 향수 병 조각이 왼쪽 무릎을 쿡 찌르는 바람에 그는 고래처럼 옆으로 굴렀다. 고환에서 한 손을 들어 피 맺힌 무릎을 움켜잡았다.

'저 피 좀 봐.' 그녀는 생각했다. '이걸 어째! 사방에다 피를 흘리고 있잖아.'

'죽을 정도는 아니군.' 새로운 비벌리(마이클 핸론의 전화로 표출된 비벌리)는 냉정했다. '저런 놈은 끝까지 살아남으니까. 놈이 기력을 찾아 또 발작이라도 하기 전에 어서 이 지긋지긋한 곳을 빠져나가는 거야. 꾸물대다가는 놈이 지하실에서 엽총을 가져올지도 몰라.' (p.200-201)




그래, 비벌리, 그를 떠나, 그를 버렷!!!





















손아람 작가는 '독자들은, 관객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게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왜 소설이나 영화에서 전쟁이나 살인은 되는데 여성혐오는 안되냐는 질문에 대해 얘기하면서 덧붙인 거였는데, 잘못된 것을 던졌다면, 거기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는 게 필요하다는 거였다. 아, 이거 손아람 작가의 말 내가 잘 알아들었고 이해했는데, 글로 쓸라니까 정리가 안되네. 잘 쓰고 싶은데...글솜씨가 부족해 죄송합니다 ㅠㅠ 어쨌든, 손아람 작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태도가, 스티븐 킹에게는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중편집 《별도 없는 한밤에》를 읽을 때도 여자가 강간범을 응징하는 게 나왔는데, 이번에도 남편한테 폭력을 당한 여자가 기어코 복수를 하는 거다. 크- 

독자로 하여금 '이건 나쁜 거다' 라는 걸 반드시 인지하게 하는 것, 그걸 굳이 '이걸 나쁘다'라고 워딩해서가 아니라, 작품을 읽으면서 저절로 깨닫게 하는 것, 의식 속에 스며들게 하는 게 진짜 멋진 거 아닌가.

다시 필립 로스 데려오자면, 필립 로스는, 저절로 의식속에 페미니스트들은 구제불능....을 심어줬어. 아 너무 슬퍼 ㅠㅠ






음...

이야기가 왜 여기까지 왔지.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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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17-10-27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잘 읽었습니다. 그 꿈 내용은 다락방님이 서두에 토로하신 내용이랑 연결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인류애를 상실케하는 인간이 저 남자과장, 다시 끌어올려주는 사람이 저 남자1인 거 아닌가요? ㅎㅎㅎ
별도 없는 한밤에의 그 작품, 전 읽다가 중간에 자려니 너무 무서워서 끝까지 읽었어요. 복수하는 거 보고나니 잠이 자 오더라구요 아 시원해..ㅋㅋ

다락방 2017-10-27 10:07   좋아요 0 | URL
오오, 꿈이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건가요? 인류애가 사라지다 끌어올려짐을 느꼈더니 꿈에 다정한 남자가 나타난다.... 이렇게 되는 것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좋구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도 없는 한밤에 저는 정말 좋았어요. 강간범 죽이는 이야기랑 연쇄살인범 죽이는 거요. 그 작품 때문에 저는 스티븐 킹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좋아요! >.<

야클 2017-10-27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열심히 사시는 다락방님. ^^ 간만에 인사 드리고 갑니다.

다락방 2017-10-27 10:23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서민님 책 리뷰도 올리셨던데, 이제 자주 오시는 겁니까, 야클님? 네? ㅎㅎ

clavis 2017-10-27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ㄲ ㅑ이런 끝 넘 죠아요♡♡♡솔직한 락방님 만세!!!

다락방 2017-10-27 15:36   좋아요 0 | URL
뭘 이런 걸 다 좋아해주시고 그러는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세!!

clavis 2017-10-27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락방님♡방금 옥수수에서 아델라인 다 봤어요˝He knows..˝저도 눈물 주르르..

다락방 2017-10-27 22:34   좋아요 1 | URL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보셨군요!! 저랑 같은 부분에 울컥 하셨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lavis 2017-10-2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제가 생겼어요..락방님 통해 알게된 신세계..옥수수님께 중독되는것 같아요 지금도 무료영화 보는중ㅋㄲ ㅑ

다락방 2017-10-30 08:40   좋아요 1 | URL
아니, 대체 어떤 무료영화가 있길래 빠져드신 겁니까! ㅎㅎㅎㅎㅎ
그래도 재미있게 보시면 됐죠, 뭐. 즐겁게 지냅시다, 우리! ㅎㅎ

비공개 2017-10-28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작가님 조곤조곤 말투 저도 참 좋았어요 ㅎㅎ 저를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해 주셔서 감사해요^^ 다락방님 알게 되어 정말 기뻐요!!

다락방 2017-10-30 08:41   좋아요 0 | URL
히히 저도 정말 기뻐요. 며칠 동안 새로운 분, 좋은 분 알게 되어 신난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녔어요. 헤헷. 이번 주에 또 뵈어요!

clavis 2017-10-30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미라클 벨리에..다시 한번 더 봤어요♡♡락방님께도 강추! 그리구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이야기도 봤어요♥오늘은 쉬는 날이라 전쟁같은 남자들의 장소인 이 곳을 벗어나ㅋ가을 산을 언니와 오르려합니다 컵라면 싸들고요ㅋㅋ

다락방 2017-10-30 08:49   좋아요 0 | URL
산에서 먹는 컵라면 진짜 따봉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배 나온다 ㅋㅋㅋ)
저는 친구랑 산에서 컵라면 먹으려고 보온병에 뜨거운 물 담아 갔었는데, 하필 고장난 보온병이어서 미지근한물에 면발 넣어서..그냥... 씹어버렸던........슬픈 추억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에 가서 좋은 풍경 보고 좋은 공기 잔뜩 마시고 와요!

clavis 2017-10-30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따보오옹~~~~!!

저도 그런 추억 있어요
누가 모르고 보온병에 찬물 넣어와서 다섯명이 컵라면을 포기했던ㅋㅋㅋㅋㅋ산에서 먹는 코코아도 최고에용♡♡♡

다락방 2017-10-30 08:57   좋아요 1 | URL
아아 저도 회사가 아니라 산에 있고 싶어요. 회사 싫어요... ㅜㅜ

clavis 2017-10-3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요..아무래도 공부를 진심해야 할것같아요..시작은..서민님 책으로..락방님도 열나..아니 열심히 공부하셔서 헬페미가 되는 길을 빨리 쫌 알려주세요!!!!!♡♡♡♡♡

2017-10-30 08: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lavis 2017-10-3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로요!기다렸다가 락방님 책 내시면 그걸로 시작할래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17-10-30 09:37   좋아요 1 | URL
아아 어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