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앞머리를 내리고 다녔는데, 워낙 노안인 내가 앞머리를 내리니 그나마 내 나이대로 보여 참 잘했다 싶었다. 그리고 몇 년간 계속 유지해오다가 최근에야 이제 앞머리를 길려서 뒷머리랑 함께 묶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 이젠 자르지 말고 길려보자, 하고 있었는데...어휴. 너무 힘이 드는거다. 아니, 힘들다기 보다는 귀찮다고 하는게 맞을듯. 이게 귀에 꽂자니 충분히 길지 않아 자꾸 빠져 흘러내리고 그냥 두자니 너무 거슬리고...사실 실삔이나 똑딱삔으로 딱 고정해서 깻잎머리 만들고 싶지만 혹은 뒤로 확 넘겨 삔을 꽂고 싶지만...여긴 회사지 고등학교가 아니야...orz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단발인 지금의 머리도 길려보고 앞머리도 길려보자 했던 내 생각이 막연하기만 했는데, 우연히 이 책의 표지를 보고 마음을 정했다. 그래, 앞머리는 자르자. 앞머리는 자르고 뒷머리는 길게 자라게 두자. 그래서 이 책의 표지인물 처럼 되자. 이 책의 표지 인물 헤어스타일이 너무 예쁜거다!! 흠. 근데 내일모레 나이 마흔인 여자가 하기에는 좀...거시기한가? 여튼 예쁘다!

















그래, 결심했어! 저런 머리를 만든 뒤에 나도 책 표지인물이 되는거야!!!!!!!!




흐음. 그런데 전지현 보면 앞머리 없는게 이쁘던데... ( ")





하아- 책이나 사서 읽자 -_-




(덧. 그런데 이번에 책 방출 신청하셨던 분들, 아직 한 분도 못받으신건가요? 지난주에 보내서 벌써 받으셨어야 되는데 한 분도 받았다는 말씀이 없으시네요...받으신 분들은 받았다고 말씀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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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4-01-1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전 다락방님 단발머리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2.앞머리는 반다시 있어야 합니다. 동안의 필수품! 저 보세요 ㅋㅋ

3.전지현.........됐어요!!!! 큼.....전지현이라니....



다락방 2014-01-16 10:25   좋아요 0 | URL
1. 전 긴머리도 잘 어울려요. 저한텐 안어울리는 머리는 없답니다. =3=3=3=3=3=3=3=3=3=3=3=3=3=3(때리지 마세요!)

2. 아무래도..그렇겠지요? 왜냐하면,

3. 전 전지현이 아니니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락방 2014-01-1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영화쿠폰 안쓰시는 분, 저 좀 주세요!

2014-01-16 1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4-01-16 10:4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2014-01-16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16 1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16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4-01-16 10:45   좋아요 0 | URL
아 오케오케 잘 알겠습니다~

레와 2014-01-16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같은 딜레마에 빠져있다우. 지금 너무 거슬려요. -.-

김수현이랑 7살 차이난다는데 뽀뽀도 하고 키스도 하고..
쩝. 부럽.. ;;

다락방 2014-01-16 11:25   좋아요 0 | URL
레와님도 할 수있어!! (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01-16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16 1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1-16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4-01-1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머리 자르는 것 너무 귀찮아서 기르기 시작한지 몇달 되었어요. 초반에는 실삔으로 고정했고요. 지금은 반머리용 핀으로 넘길 만큼 자랐어요. 몇 달 더 버티면 뒤로 묶는 사이즈만큼 자라지 싶어요.
전 머리띠를 하고 싶지만 두상이 커서 머리띠는 제가 아프더라구요.ㅜ.ㅜ

다락방 2014-01-16 13:3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동안이셔서 앞머리 없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노안에게 앞머리는 필수라(흑흑) ... 그치만 저도 정말 귀찮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로그인 2014-01-16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에 댓글 달면 여자 사람인 거 맞죠?

- 그래서 댓글 달기로 결심(씩이나^^) 했어요.

사실 모든 헤어의 지향은 동안에 있으니, 핀을 이용한 앞머리의 깻잎화 한방이면 끝나는 거라고.,.조심스럽게 제안합니다. 다락방님은 충분히 회사 사람들의 시선에 맞설 수 있는, 초강력 에너지( 그러니까 한마디로 귀요미)가 있으니까요^^

다락방 2014-01-16 14:12   좋아요 0 | URL
아........깻잎화...............흔들리네요. 흔들흔들.. 깻잎..해볼까요. 하앙- 갑자기 깻잎머리 하고 만났던 남자친구 생각도 나고..이십대 중반의 일이었고 남친이 마구 웃었던.. 그 날의 기억.. 그 남자는 잘 지내는지......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런데 견디셔님,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데요, 제게 귀요미는 없습니다. 전혀, 전혀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해변의신밧드 2014-01-16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코 책 받았다고 댓글 단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죄송합니다. 야금야금 읽어서 이제 다 읽어가는데, 저 사실 로맨스 소설 처음 읽거든요. 므흣한 게 참 좋아서 이 책을 계기로 더 읽고 싶어졌답니다 ㅎㅎ 재밌는 책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왕꿈틀이도 참 맛났답니다>_<

다락방 2014-01-16 14:14   좋아요 0 | URL
어떻게, 밤에 야한 꿈은 꾸지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성인남녀가 뭘 그렇게 불붙었는데 중단하는지 모르겠어요. 나중에 그 날 생각하면 후회할텐데. 그 때 할걸..하고(뭘?) ㅋㅋ

chandelier 님이 가장 먼저 댓글 달아주셨었는데, 마침 그 때 동료가 준 꿈틀이가 제 책상에 있었어요. 그래서 숑- 넣어드릴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께는 책만 보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러니 행운..이신겁니다!

blanca 2014-01-16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앞머리가 있었던 적이 예전에 회사 여직원이 앞머리 내려 보라고 하도 꼬드겨서--;; 앞머리 자르고 그 앞머리를 뒤로 넘기기까지 하도 고생을 해서...그게 한 번도 앞머리를 내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앞머리가 밑으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자꾸 올라가는 것처려 삐쳐서 우스꽝스럽게 되더라고요. 이젠 정말 앞머리를 내는 게 좋을 나이가 됐는데 역시나 앞머리는 저의 꿈이예요. 그런 의미에서 다락방님 부러워요. 저도 앞머리 연습좀 해서 나이 더 들면 필히 내려야 할 것 같은데.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위에 방출받으시면서 꿈틀이 받으신 분 부럽네요^^;; 방출 소식도 못 챙겼어요.

다락방 2014-01-17 14:16   좋아요 0 | URL
전 어제 하도 우울해서 미장원에가서 앞머리를 잘랐답니다. 다시 짧게 가기로 확실히 결심하고..그런데 정말이지 거짓말처럼 자르고나니 기분이 나아졌어요. 아마도 그건 앞머리를 잘라준 미장원 원장님이 예쁘게 드라이까지 해주시는 바람에 ..거울을 보니 스스로 약간 예쁘게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하하하.

저도 앞머리 내리면 그때마다 실망을 했는데 다행히도 지금 다니는 미장원 원장님이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제대로 이해하시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셔서 몇 년째 잘 내리고 다니고 있답니다. 흑흑. 제게는 너무나 고마운 분이에요. 흑흑. 역시 앞머리 짧으니까 길 때보다 좀 더 젊어 보이긴 하네요..orz

꿈꾸는섬 2014-01-16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앞머리 내리면 꼭 후회하게 돼어서 몇년째 앞머리는 절대 내리지 않는데, 그래도 가끔 앞머리 내리고 싶다는 생각 저도 해요. 근데 앞머리 내리고나서 그 후에 꼭 후회해서 ㅋㅋ 그냥 기르는 쪽이에요.

다락방님, 늦게 인사올려 죄송해요.
화가와 정원사 잘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잘 읽을게요.^^

다락방 2014-01-17 14:17   좋아요 0 | URL
저도 언제나 후회하는 편이었는데 최근엔 그렇지 않았어요. 정말 잘 내렸다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죠. 오래 앞머리 있었으니 이젠 길려볼까 하다가 어제 퇴근길에 미장원 들어가서 다시 잘라버렸답니다. 자르고나서 또다시 아, 자르길 잘했다, 하는 생각을 했어요. 헤헷.

화가와 정원사, 실은 저는 읽다가 포기한 작품이에요. 꿈꾸는섬님 취향에는 잘 맞을지 모르겠어요. 잘 받으셨으니 다행이고, 즐겁게 읽으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세실 2014-01-17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딜레마!!
앞머리는 동안의 기쁨은 있지만 나이 제한이 있어요.ㅎ
지금 앞머리 기르고 있는데 고개 숙였을때 얼굴의 반을 가리는 그 느낌 안좋아서 핀을 꽂았지만 주변에서 말리네요.ㅜ
내 나이땐 어떤 헤어 스타일이 어울릴까요? 커트 뽀글? 으악!

다락방 2014-01-17 14:19   좋아요 0 | URL
사실 나이 들었는데 긴 생머리도 별로 예쁘게 보이질 않잖아요. 긴생머리는 젊은 여자들의 특권 같은걸로 느껴졌거든요, 제게는요. 그런데 안젤리나 졸리를 보면서 전혀 그렇지 않다는 데 생각이 미쳤어요. 나이 들어도 어떤 여자들에겐 긴 생머리가 어울리고 예쁜겁니다. 뭐, 안젤리나 졸리 보고 생각한거니.......모두에게 해당되는 게 아닌게 당연하지만. 킁킁.

전 더 나이들면 길려서 올리고 다니고싶어요. 제 성격상 머리 올리고 다니는 게 제일 잘 맞고 스트레스도 덜 받고 신경도 안 쓰이는 것 같아요. 제일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세실님도 올림머리 어떠세요? ㅎㅎ

bitter 2014-01-17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서재에 책 인증 글 올리려다가 댓글 쓰는 것도 미뤄졌네요. 늦게 달아서 죄송합니다 ㅜㅜ
우체국 택배로 빨리 와서 놀랐답니다. 저는 3일정도 걸릴 줄 알았거든요! 여튼 다락방님의 정성 어린 택배에
감동했습니다. 아. 혹시 책 앞에 포스트잇에 적은 펜이 만년필인가요? 왠지 만년필 느낌이라서요!

다락방 2014-01-20 18:47   좋아요 0 | URL
아, 받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우체국 택배는 진짜 짱이에요. 보내면 바로 다음날 슝- 배송이 되지 뭡니까!
근데 제가 포스트잇에 어떤 펜으로 적었는지 기억이 잘...나질 않네요?? 90프로의 확률로 만년필로 적었을 것 같긴 하지만..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기억이 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