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은 일에 치어 죽는달인가보다, 하며 바쁘게 보내고 있다. 진짜 정신없이 바쁘다. 머리가 터질것 같다. 급기야 어제는 야근을 하고 좀 쉬다 가야겠다며 들른 까페에서 샌드위치를 잘못 고르는 실수까지 저질렀다.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샌드위치인줄 알고 골라서 계산을 했는데, '데워주세요' 하는 나의 말에 점원이 '이건 차게 먹는 샌드위치인데 데워드려요?' 하는거다. 항상 먹던건데, 항상 데워주던건데 이사람들 왜이러나 싶어 난 좀 (아마도)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네, 라고 했다. 그런데 데워지고 나서야, 손에 받아들고 나서야 알았다. 악. 이건 내가 좋아하는 그 샌드위치가 아니잖아!!!!!!!!!!!!!!!!!!!!!!!!아놔..Orz 데웠으니 교환해달랄 수도 없고. 하아. 다 먹고나서 그냥 내가 좋아하는 샌드위치 하나 더 사 먹을까 하다가 관뒀다. 쓰읍. 그러니까 결론은 샌드위치를 잘못 고를 정도로 내가 정신없이 바쁘다는 거다. 바쁘다, 그런데! 이 책 이야기 좀 하고 넘어가야겠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다. 절반 정도를 읽었을 뿐인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일단 다른건 어쩌면 또 쓰게 될지 모를 페이퍼로 미뤄두기로 하고.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하고 잘 살았다. 그들은 결혼하기 전 아기를 갖지 않기로 이미 합의를 했다. 둘다 출장이 잦은 직업이라 잘 돌볼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출장이 잦아서, 그러니까 매일매일을 함께 있지 않기 때문일까. 그들은 사이좋고 다정하게 잘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그녀에게 아기를 갖자고 말한다. 이에 여자는 당황스럽다. 우리 아기 갖지 않기로 했잖아. 그런데 남편은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너무 갖고 싶다고 한다. 여자는 자신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자꾸만 그 일을 뒤로 뒤로 미룬다.

 

이럴 땐 어떡해야 할까.

 

 

사람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나는 절대~' 라는 다짐의 말도 영원하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입맛도 변하고 성격도 변하고 취향도 변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이렇게 고기를 육덕지게 매일 먹어대도, 그래서 채식하는 일은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해도, 어쩌면 언젠가의 나는 매일 풀만 먹으며 살게 될지도 모른다. 어느날 나는 금주를 할지도 모르고, 어느날 나는 훌쩍 시골로 떠나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 내가 어떻게 변할지는 나조차도 모르는 일.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결혼을 하면서 '아기를 갖지 말자' 라고 말했었고 그 약속은 철저히 잘 지켜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 쪽의 생각 혹은 마음이 변한다면, 그 때는 대체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 이게 식성이 바뀌는 거라면 이렇게까지 어렵진 않다. 갑자기 고기 잘 먹던 남편이 채식을 하겠다고하면, 그럼 내가 고기 구워먹을 때 앞에서 상추랑 깻잎 드시구랴, 하면 된다. 뭐 이것도 번번이 반복되면 스트레스 받겠지만, 조율이 가능한 부분들이 분명히 있다. 결혼을 하고 사이좋고 다정하게 아파트에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단독주택으로 가고 싶다고 하면, 이 역시도 싫지만 긴 시간 상의 끝에 조율할 수도 있다. 베란다에 정원을 만들자고 하면 이 역시 조율가능하다. 그런데, 삶의 터를 옮기자고 하면 난감해진다. 나는 이곳에 있고 싶은데 갑자기 아프리카에 가서 살자고 하면, 나는 이곳에 있고 싶은데 갑자기 제주도에 가서 살자고 하면, 그 때부터는 난감해진다. 분명 둘이 함께 사는 삶을 시작했을 때는 난 여기가 좋아, 나도 여기가 좋아 로 얘기가 끝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한 쪽의 마음이 변했다고 하면, 그 때는 어떡하나. 삶의 터전을 바꾸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무엇보다 나는 '싫다'. 그런데 상대는 내가 싫어하는 걸 '원한다'. 안타깝게도 그런 우리 둘이 '함께' 그것도 '계속' 살고자 한다. 그러면 어느 한 쪽은 자신의 의지를 꺾어야 하는거다. 애시당초 바라보는 삶의 방향이 달랐다면 함께 살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같았다가 변한거라면, 이걸 대체 어쩌면 좋은가.

 

 

아기를 갖는 것은 더한다. 하나의 생명을 이 세상에 내놓는 일. 이런 어마어마한 일을, 나는 둘의 의지가 아니라 한 쪽의 의지만으로 해내는 것을 부조리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둘의 의지라 해도 한 쪽의 커다란 소망 때문에 다른 한 쪽이 좀 지고 들어간거라면, 이걸 대체 어떻게 극복해야가야 하나. 그런데 둘이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 아기를 갖는 문제의 경우, 그게 우리나라에서라면, '갖고싶다'고 하는 쪽이 더 힘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주변의 모두가 그쪽을 응원할테니까. 게다가 양가집안 식구들은 얼씨구나 더 응원하겠지. 그렇다면 원하지 않는 힘없는 나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아기를 낳는 일을 체념으로 해내고 싶진 않은데. 그렇다고 마냥 미루고 거부하자니 한 쪽은 너무나 강하게 원하고 있는데, 그래서 상대는 나로 인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살고 있는데. 둘의 의견이 다르다면 어떤 결론이든 한쪽은 만족할 수 없게 되어버리고 만다. 이런 상태에서 서로를 사랑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속 함께 하는게 가능해질까?

 

 

여자는 이 문제로 자꾸 신경이 쓰이는데, 어느날 친구부부로부터 아기 생일파티에 초대받는다. 그런데 남편이 그 아기랑 엄청 잘 놀고 아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그 아기를 보고, 그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 행복해하는거다. 그걸 바라보는 여자의 마음은 얼마나 복잡할까.

 

 

 

그렇게 미루기만 한채로 아기를 낳지 않은 상황에서 그녀의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는다. 그녀는 혼자가 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틈틈이 남편 생각을 한다. 점점 집을 줄여가며 혼자인 삶에 익숙해지려는 그녀에게 중국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죽은 남편에게 아이가 있다고, 와서 친자 확인을 좀 해줘야 겠다는거다. 남편은 살아생전 중국에 몇 번 출장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중국여자로부터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그 아이가 다섯살..이란다. 이에 그녀는 아기를 갖고 싶어하던 남편, 아기를 예뻐하던 남편을 떠올린다. 그도 알지 못하는 아기인데, 그가 알았다면, 그랬다면 그는 행복해했을까?

 

 

 

어떡해야하나, 아기를 갖지 않기로 하고 내가 한 남자와 결혼을 했는데, 갑자기 우리 둘 중 하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아기를 갖고 싶어졌다. 어느 한 쪽을 무던히 설득해서 다른 한쪽의 결정으로 따르게 해야할까, 아니면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게끔, 마찬가지로 나 역시 내가 원하는 바대로 살 수 있게끔,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하고 헤어져야 할까. 만약 남자가 아기를 갖길 원한다면, 그런데 나는 가질 생각이 없다면, 아 우리는 이대로는 안되겠어 네가 나 때문에 불행해지는 걸 보고 있을 수만은 없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아가, 하고 보내줘야 하는게...아닐까. 그리고 나는 다시 혼자인 삶에 익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진행되는데, 나는 그녀가 죽은 남편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머리가 복잡해지고 말았다. 다른 얘기들은(그녀는 마흔인데, 그녀에게 다시 사랑이 다가오려 하고 있다!!), 다음에 다시.....

 

 

아직도 마음 한구석에는 상심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더 이상 그녀의 모든 세포와 조직에 깃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한때는 자신이 슬픔과 함께 늙어가리라고, 슬픔이 얼굴이나 걸음걸이나 말버릇처럼 되어버리리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이제 그녀는 슬픔조차도 달라질 수 있는 무엇임을 깨달았다. (p.247)

 

 

 

 

 

어릴때부터 친한 두 친구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고 여전히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데, 서로의 아들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처음엔 이건 옳지 못하다, 안돼, 라고 생각하던 그들이지만 나중엔 서로 인정하며 같이 만나 즐기게 된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자면 나랑 내 친한 친구가 서로의 애인(혹은 섹스파트너)를 데리고 늘상 함께 만나는데, 그게 서로의 아들인 상황 인거다.

 

줄거리도 자극적이고 포스터도 자극적이라 보고 싶었는데, 나는 이 영화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도리스 레싱'의 단편을 원작으로 했다고 해서, 그 내용 말고도 뭔가 깊게 울림을 줄거라는 기대를 안고 극장을 찾았다. 그런데,

 

이게 다예요.

 

이게 전부였다. 잠깐, 젊은 남자를 사랑하는데서 오는 불안감이 등장하지만, 그게 관객으로 하여금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을만큼도 아니다. 쩝...이게 다라니. 그나저나 이십대의 아들이 있는 여자들 몸매가 너무 훌륭해서 내가 아주 많은 반성을 했다. 내 몸뚱아리는 비루해....어쩌면 그래서 내게는 이십대 초반의 애인이 없는건지도 모르겠다. 헬쓰장에 등록할까...

 

나는 이들의 관계가 부럽지 않았는데, 뭐랄까, 허구헌날 지들 넷만 노는거다. 친하고 다정한 사이가 함께 노는거야 전혀 이상한 게 아니지만, 그들이 사는 곳은 한적한 바닷가. 허구헌날 같이 술마시고 같이 헤엄치고..뭔가 음.......여튼 이들 삶의 방식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들이 사는 집과 풍경은 진짜 끝내줬다. 게다가 저녁마다 그들이 와인을 마시는데 초부럽..

 

 

 

 

저런 공간은 신혼여행이나 안식년에만 가 볼 수 있는 곳 아닌가. ㅎㅎㅎㅎㅎ 암튼 나도 내 생의 어느 부분만큼은 뚝 떼어내서 저런 곳에서 젊은 남자들하고 밤새 와인이나 마시며 수다떨고 싶다. 이 와인이 얼만데, 집으로 돌아가려면 비행기 티켓이 얼만데, 콘돔이 부족하면 어쩌지, 뭐 이런 걱정같은 건 하지 않은채로 말이다. 그러려면 일단 헬쓰장에 등록해야 .. 하는걸까. 아 몰라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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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3-08-28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칸지의 부엌을 기술한 페이퍼는 흡사 캐러비안의 해적 삼부작 중 2부 끝나는 분위기같은 페이퍼를 작성하셨네요.
("다음에 다시....." 이거슨...이름하여 다락방표 거대 떡!밥!)

투 마더스.....다른 배우도 아니고 "나오미 왓츠"인데...너무 신경쓰지 마시길...

다락방 2013-08-28 13:55   좋아요 0 | URL
나오미 왓츠야 킹콩도 빠져들게 한 미모란건 알고 있었지만, '로빈 라이트'가 엄청 이쁘더라고요! 아..곱게 늙어야하는데 말이죠...Orz

단발머리 2013-08-28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정확히는 모르겠는데요, 중국과 죽은 남편, 그리고 남겨진 아이 이야기를 연결하니까, <북경에서 온 편지>가 생각나네요. 펄벅의 짧은 소설인데요. 왠지 모르게 그 소설이... 떠오릅니다. *^^*

<투마더스>는 보고 싶은 영화예요. 저는 '로빈 라이트'와 사랑에 빠지는 '나오미 왓츠'의 아들역을 맡은 배우가 멋있던대요. 아들이 있는 엄마로서 이 영화보면 괜히 불손해 보일까봐(?!), 안 보고 있어요.
게다가 제 주위의 언니들은 모두 얌~~전하셔서 같이 보자고 하기도 좀 그렀네요.
혼자 보라고요? 아... 혼자 보기는... 쩝...

다락방 2013-08-29 12:43   좋아요 0 | URL
[칸지의 부엌] 여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게 되지요. 그녀는 아마 앞으로 삶의 터전을 바꾸게 될거고요. 중간중간 중국 요리가 나오는데 와- 중국 요리에 그렇게 심오한 뜻이 있는 줄 몰랐어요. 그렇게 정성들여 만들어지는 음식일줄은 몰랐거든요. 중국에 가서 미식기행을 해봐도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지만, 뭐 이건 생각일 뿐이에요. 칸지의 부엌은 나름 괜찮은 책이었어요.

[투마더스] 혼자 보는게 뭐 어때서요, 단발머리님. 그냥 혼자 가서 보세요!! 생각보다 야하지 않아서(키스하는 장면만 많이 나와요 -_-) 좀 실망.....스러워요.. ( ")

머큐리 2013-08-2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거리도 자극적이고 포스터도 자극적이라...보고 말았어요...ㅎㅎ

이건 머... 윤리를 초월한 욕망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그 욕망이 너무 평범해서 오히려 놀랐다는...

다락방 2013-08-29 12:44   좋아요 0 | URL
생각했던 그게 전부라서 놀랐어요. 너무 뻔하다고 할까요. 보나 안보나 일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그런 영화였어요. 그런데 머큐리님도 보셨구나 ㅋㅋ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13-08-28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머큐리님도 보셨구나...
음... 영화에 그 분들은 나와는 다른 종류의 인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애언니를 보세요 =.=
아이라는 큰 지향이 다르다면 아무리 좋아하는 사이라도 같이 살긴 어렵지 않을까요?

다락방 2013-08-29 12:45   좋아요 0 | URL
나와는 다른 종류의 인간...인지라 스무살청년과 사랑..도 하게 되는걸까요. 킁킁.

네, 큰 지향이 다르다면 같이 살기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그 지향이 맞는 사람을 찾게끔 손을 놓는게 방법인 것 같아요. 어떤 문제는 쇼부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비로그인 2013-08-2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오미 왓츠 좋아해서 일요일 아침부터 뛰어가 본 영화네요
너무 일찍 너무 늦게 하루 두번 상영하는데 평일엔 볼 수가 없었거든요
로빈 라이트 아들이 좀 약했던~것 같아요...

다락방 2013-08-29 12:46   좋아요 0 | URL
아른님께서 이 영화 보신다는 페이퍼는 봤어요.
전 아들 둘 다 약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오미 왓츠 때문에 보러 가긴한건데 로빈 라이트가 더 분위기있고 예쁘더라고요. 그런 모습의 할머니라니....좀 기죽네요. 킁.

dreamout 2013-08-28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쁨조차도 달라질테니... 힘 내세요!

다락방 2013-08-29 12:46   좋아요 0 | URL
지금 한창 바쁜데 이 시기가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빨리 추석이 왔으면, 그래서 빨리 비행기 타고 훌쩍 날아가버렸으면 싶어요. 어휴..

프레이야 2013-08-28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십대 아들이 있는 여인의 몸매라니^^ 멋진 풍경과 와인, 근사한 그들의 몸, 그게 다라도 보긴 봐야겠어요. 다락방님 전 마술사기단 보고왔는데 엄청 사기 당한 느낌이에요, 지금ㅠ 이건 뭐ㅎㅎ 그치만 역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건 재확인했네요.

다락방 2013-08-29 12:47   좋아요 0 | URL
간혹 사진으로 뵙게 되는 프레이야님도 나오미 왓츠 몸매 저리가라시던데요?!!!!!!!!!!!

네, 프레이야님. 프레이야님도 이 영화 보셔야죠.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꼭 적어주세요. 읽어보러 갈게요. :)

따라쟁이 2013-08-2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이십대의 애인이 없는것도, 몸매때문이였군요.
아,, 이게 아니고, 투마더스는 저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게 다였다는 말이죠. 으흠. 그렇다면 영화말고 <칸지의 부엌>으로 우회해야겠어요. 뭔지 모르게 저도 할 말이 많아질 것 같은 책이네요. (다락방님의 낚시질을 피할 수 없어. ㅠㅠ)

다락방 2013-08-29 12:48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따라쟁이님, 우리 몸매는 삼십대 애인을 둘 몸매.........................쿨럭.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칸지의 부엌 보세요 따라쟁이님. 맛있는 요리 많이 나와서 좋을거에요. 그리고 할 말이 아주 많아질거에요, 따라쟁이님도.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