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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고싶다 하고싶다 하고싶다 하고싶다. 지금 하는 일 다 때려치고 저거 하고 싶다............ 그렇지만, 

 

금요일 퇴근후에 늦게까지 술 마시고 집에 와서 기절한 후 토요일 아침 늦게 일어나 게으르게 밥을 잔뜩 먹고 외출해서 오후에 영화 한 편 보고 술을 또 뽀지게 마시고 다시 집에 돌아와 일요일 늦은 아침에 일어나서 개기름 번지르르한 얼굴로 집 안 이곳저곳을 뒹굴다가 다 저녁때쯤 세수를 하고 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켜고 월요일을 걱정하는 삶, 

을 포기할 수가 없을 것 같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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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1-09-1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게으른 주말, 절대 포기할 수 없죠!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엔 무슨 커다란 간극이 있는 듯한... 그 까마득한 기분도 두렵지만 놓칠 수 없구요 ㅎㅎ 오늘 날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다락방 2011-09-19 11:57   좋아요 0 | URL
중고서점에서 일한다니..너무 완벽한 것 같아요. 흑흑. 그래서 너무 갈등이 돼요. 여기를 버리고 갈 것이냐.......하아-

poptrash 2011-09-19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요일날 구경갔는데 사람 대박! 게으른 것과는 한 1만 광년 쯤 떨어진 주말일 듯요 ㅎㅎ

다락방 2011-09-19 12:02   좋아요 0 | URL
전 그건 신날것 같아요. 대학때도 편의점 알바할때 손님 많으면 막 신나했음 ㅋㅋㅋㅋ 사람 많은거 좋지 않아요? 어쩌다가 잘생긴 남자도 구경할 수 있고. ( '')
그렇지만 게으른 주말을 포기할 생각을 하면...하아- 한숨나와. 전 그냥 지금 하는 일을 해야하는..운명인걸까요? ㅜㅜ

poptrash 2011-09-19 12:09   좋아요 0 | URL
그러고 보니 저도 편의점 알바 할 때 손님 많은 거 좋았어요. 제일 싫은 건 물건 채워넣는 거하고 라면 건더기 통 비우기...

다락방 2011-09-19 12:59   좋아요 0 | URL
저는 라면 건더기 통 비우는 것도 싫었고 손님 없이 한가할 때 매대 청소하는 것도 싫었어요. 어우..그런건 정말 싫어. 그렇지만 늘 우아해보이던 남자사람손님이 슬금슬금 눈치를 보더니 잡지 매대에서 비닐로 포장된 성인잡지를 뜯어 쪼그리고 앉아 그 잡지를 넘기던 모습을 보는건 재미있었어요. 비닐 뜯지 말라고 가서 말하지 않았어요.

달사르 2011-09-19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달 휴가라도 받아서 다락방님 저거 했으면, 차암~말로 좋겠는데요. 중고서점 직원이라...아..왠지, 로망이 느껴져요. 아까비..

다락방 2011-09-19 13:18   좋아요 0 | URL
그쵸, 그쵸? 로망실현 같아..이왕이면 카운터가 더 좋을것 같아요. 예쁘게 머리빗고 사다리 가져다 놓고 팔랑팔랑한 긴 치마 입고 근사한 남자 손님이 찾는 책이 저 꼭대기에 있다며 사다리 밟고 올라가서 꺼내가지고 훅- 먼지 불어 주기.. 히융 ♡

pjy 2011-09-19 15:35   좋아요 0 | URL
샤방하게 카운터~ 사다리에서 긴치마..진짜 로망이네요^^

다락방 2011-09-20 13:28   좋아요 0 | URL
샤방하게 카운터, 사다리에 긴치마는, 그러나 떡대있는 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겠죠? orz

2011-09-19 1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9-19 1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르헨 2011-09-19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와 일과 육아와 살림...그리고 여가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일 어디 없나요?
으휴.....ㅋ

다락방 2011-09-20 13:29   좋아요 0 | URL
메르헨님, 그러나 그런 일이 있다고해도 시간이 지나면 스트레스도 받고 매너리즘도 생기고 그렇게 될 것 같아요. 취미는 취미인채로 한켠에 놓아두는게 사는데 좀 더 기쁠 것 같아요.

무스탕 2011-09-19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주말 근무가 싫다 몸부림 치시면 주말 일이 대부분인 탕이 어쩝니까? ㅎㅎㅎ
올해 들어서 토.일요일에 일한게 16번이네요. ㅋㅋㅋ
근데 저도 저거, 힘들지만 재미있을것 같아요. 다락방님이랑 책꽂이 사이에 두고 양쪽에 일하다 중간중간 눈 마주치면 웃고 그래야 하는데 말이에요. 그 싯점에서 멋진 남자가 아니라 죄송하지만요. ㅎㅎㅎ

다락방 2011-09-20 13:30   좋아요 0 | URL
어머. ㅎㅎㅎㅎㅎ
무스탕님. 저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책꽂이 사이에 두고 눈 마주치기 ㅋㅋㅋ 아 뭔가 멜랑콜리 말랑말랑 부끄럽기도 하고 ㅎㅎ 무스탕님이랑 일하면 되죠. 멋진 남자랑 일하는 건 아니지만, 뭐, 멋진 남자는 손님으로 올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알아요? 저를 보려고 혹은 무스탕님 보려고 멋진 남자가 단골될지 ㅋㅋㅋㅋㅋㅋ아..상상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

moonnight 2011-09-19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중고서점. ㅠ_ㅠ
그치만 주말에는 뒹굴뒹굴도 해 주어야지요. 술도 마셔주어야 하고요. ;;;;;;

다락방 2011-09-20 13:30   좋아요 0 | URL
주말 뒹굴뒹굴이 표기가 안돼요. ㅠㅠ

루쉰P 2011-09-19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헌책방에서 일 해 봤는데 상상과 현실은 차이가 있어요. ㅋㅋㅋ

다락방 2011-09-20 13:3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그렇겠죠? 하아- 그래도 뭔가 낭만적이야..로망이 되어가고 있어요. 중고서점의 일이..하아-

마늘빵 2011-09-19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에 한 여섯 시간만 알바할 순 없나요? ^^ 재밌을 거 같은데 저거.

다락방 2011-09-20 13:32   좋아요 0 | URL
그쵸, 그쵸? 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책 사가는 사람들 보는것도 너무 신날 것 같아요. 이 남자는 이런책을 읽네, 이 여자는 이런 책을 사네, 막 이런거 보면서 행복할 것 같아요. 잘생긴 남자가 오면 책도 막 추천해주고 ㅋㅋㅋㅋㅋ 좋다..

blanca 2011-09-19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이 글 보고 당장 그 일자리 들어가 봤는데 풀잡이군요. 그냥 페이퍼만 읽어도 마음이 동하네요. 책에 둘러싸여 질식하며 일하고파요 ㅋㅋㅋ

다락방 2011-09-20 13:32   좋아요 0 | URL
저는 책에 둘러싸이는 것도 좋지만, 책에 둘러쌓인 내가 있는 곳으로 오는 손님들을 보는것도 너무 신날것 같아요. 책을 사러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책에 둘러쌓이 나라니..하아- 두근두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