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자리에 나온 친구가 내게 책을 선물했다. 보자마자 내 생각이 난 책이라고. 너무나 어울린다고. 그 자리에 모인 친구들 모두 대체 그 책이 무엇이냐 궁금해했고 나 역시 그러했는데, 그 친구가 그렇게 말하고 가방안에서 꺼내어 내게 준 책은 바로,
육식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육식 이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비롯하여 친구들 모두 뿜었다. 아 다시 생각해도 웃겨.
나는 이런 여자사람. 육식이란 단어만 보면 퍼뜩 떠오르는 그런 여자사람. 삼겹살만 좋아하고 소고기는 안먹냐는 다른 한 친구의 물음에, 소불고기는 별로 맛이 없다고, 그렇지만 등심 이런건 먹는다고, 돈 때문에 매일 먹을수는 없지만 어쨌든 나는,
돼지에 더 애착이 가요.
라고 답하고 또 뿜었다. 돼지에더애착이가요돼지에더애착이가요돼지에더애착이가요돼지에더애착이가요..........
뭔가 심오한 답이다.
그나저나 저 책은 무슨내용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