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bastank - For Never
후바스탱크 (Hoobastank)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왜, 도대체 왜, [The reason]같은 곡을 그들은 다시는 부르지 못하는 걸까, 아니 부르지 않는걸까? 

술 취한채로 남동생과 함께 들었을 때는 이 앨범은 더 리즌을 까부수겠구나, 생각했는데 맨정신에 들어보니 뭐 맘에 드는게 없다. [so close so far]는 그나마 괜찮다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더 리즌 같은 감동을 주려면 멀었고, 후바스탱크의 이 앨범에 실린 모든 곡들은 전자사운드만 요란해 보이스를 씹어 먹는다. 요란한 사운드 속에 숨겨진 보이스를 듣는 건 유쾌하지도 않고 이들이 하려고 하는게 락인지 메탈인지도 모르겠다. 

국내 밴드중 'MOT'의 노래들이 반주에 보이스가 숨겨져 있었는데, 그들의 곡은 몽환적이고 시적이며 매혹적이었던데 반해, 이번 후바스탱크의 앨범은 그저 시끄럽다. 남동생에게 『야. 후바스탱크 앨범 별로네. 반주에 보이스가 씹혔어.』그러자 남동생은 『리듬을 느껴봐』이런 답을 보내왔다. 뭐, 느낄 리듬이 없던데? 

앨범 전체를 다 듣기에는 시끄러워진다. 시끄러울래면 스트레스 풀게끔 좋든가,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니다. 몇 곡 듣고 이내 꺼버리게 된다. 에잇, 무겁게 시디플레이어 들고 왔드만. 

두번째 트랙의 I'm sorry~ 하는 부분이 좋아서, so close so far의 단순한 음은 그런대로 괜찮아서 별을 2.2개 주고 싶은데, 에라, 세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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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08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혹시 TRAVIS는 어때요?

다락방 2010-02-08 17:58   좋아요 0 | URL
안들어봤습니다!!

저 그냥 노라 존스 담아놨습니다. 6개월후에 구매하기로 했지만 뭐..내가 원래 이런거 지키는 애였어? 이러면서 노라 존스 씨디랑, 매직 토이숍이랑....하아- 한숨만 나와요.
이놈의 회사, 불 질러 버리고 싶어요. 방화범이 되느냐 마느냐...방화범 되면 내 인생은 누가 책임지느냐......불 질러 버리고 무인도로 도망가 버릴까 봐요. 가서 옥수수나 키우든가 해야지.

(이게 대체 무슨 댓글인가요? TRAVIS 들어봤냐는 물음에..orz)

마늘빵 2010-02-08 19:38   좋아요 0 | URL
오, 나 트래비스 좋아해요. 아주 사랑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좋아요. 라디오헤드가 활동이 뜸한 사이 트래비스가 내 맘 속에 비집고 들어왔어요. 안 들은지 좀 됐지만.

다락방 2010-02-08 22:50   좋아요 0 | URL
아프락사스님. 트래비스가 좋아요, Jude님이 좋아요?

난 쫄면 보다는 아프락사스님이 조금 더 좋긴 해요.

turnleft 2010-02-09 03:20   좋아요 0 | URL
앞으로 아프님 호칭은 "쫄면보다 아름다운 아프님" 으로..

다락방 2010-02-09 08:11   좋아요 0 | URL
좋아요, TurnLeft님.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쫄면보다 아름답기도 힘들거든요. 흣 :)

... 2010-02-09 13:1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쫄면이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식당아주머니들이 머리가 아플정도로 백설탕가루 콱콱 뿌려넣지만 않으면 더 아름다울텐데 말이죠.

다락방 2010-02-09 13:22   좋아요 0 | URL
저는 개인적으로 쫄면보다는 냉면을 훨씬 더 좋아라 하긴 합니다만. 흣 :)

결과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냉면>아프락사스님>쫄면 ?

마늘빵 2010-02-09 13:35   좋아요 0 | URL
흥, 내가 냉면보다 못하단 거에욧?!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ㅠ 하긴 나도 회냉면이 젤 좋아요.

다락방 2010-02-09 13:37   좋아요 0 | URL
음..아프락사스님이 냉면보다 못하다는게 아니라..음...냉면이 아프락사스님보다 좀 더 좋다는거에요. =3=3=3=3

우리 나중에 삼겹살도 먹고 소주도 마시고 냉면도 먹고 같이 배두들겨요. 히히

... 2010-02-09 13:41   좋아요 0 | URL
회냉, 비냉보다 좋은 사람 찾기 정말 힘들어요...

다락방 2010-02-09 13:42   좋아요 0 | URL
저는 오이지나 순대국보다 좋은 사람 찾기도 힘들던데요.
게다가 대부분의 남자들은 심지어 소주보다도 못해요. 웬만한 남자보다는 소주가 낫죠.

... 2010-02-09 13:44   좋아요 0 | URL
저는 소주는 한가지 맛이라 (응? 무슨말임?) 다양한 맛을 가진 맥주가 더 좋은데..
다락방님이 즐기시는 소주메이커는요?

다락방 2010-02-09 13:50   좋아요 0 | URL
저는 맥주가 정말 맛있어서 좋아하는데 말이죠(그렇다고 맥주맛을 구분할 수 있는건 아님) 너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어져서 가급적 자제하는 편이에요. 한번 갔다오기 시작하면 정말 어휴..

소주는 사실 요즘같아서는 처음처럼이 더 좋기는 한데, 뭔가 의리상(?) 참이슬을 마시고 있습니다. 스무살때부터 마시던게 진로라...어쩐지 진로로 계속 가야 할 것 같은 그런 마음? 에, 뭐 그런겁니다.

... 2010-02-0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oobastank 앨범 별루인가 보죠? 정말 왜 The Reason 하나만 그렇게 부르고 나머지는 저런데요. 처음 Hoobastank 나왔을때, 간혹 듣던 라디오채널에서 the reason만 하루에 한번씩 내보내 주었던게 다른 곡은 별루여서 그랬나 봐요....

노라 존스도 Don't know why만 한게 없어요... 사시려는게 The Fall 앨범이라면 기대를 좀 줄이고 구매하시라는, 제가 받은 조언을 다락방님께도 전달합니다.

다락방 2010-02-09 13:21   좋아요 0 | URL
아 놔. 브론테님은 왜 이제야 나타나셔서 이런 말씀을 -_-
저는 이미 아침에 노라 존스 앨범을 그것도 The Fall을 주문한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Don't know why 는 영 벌로였어요. 전 이상하게 그 노래가 싫더라구요.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앨범의 곡들은 좋았는데 말여요. 노라 존스 앨범은 제가 주문하였으니 들어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흐흣.

2010-02-09 15: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09 1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10-02-09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음악듣는 것 보면 정말 30대 후반 독거미 여인 같아요. 아니면 50대 초반 중년 남성이거나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

다락방 2010-02-09 18:07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전 Jude님의 음악 취향은 20대의 교양있는 꽃청년 같은데요!
:)

비로그인 2010-02-10 17:01   좋아요 0 | URL
어므낫 어므낫! 꽃청년 꽃청년!!!!!!!!!!!!!!!!!!!!!!!!!!!!!!!!!!!!!!!!!!!!!!!!!!!!!(너무 기뻐 거품 물고 쓰러짐)

다락방 2010-02-10 17:10   좋아요 0 | URL
아~ 나는 Jude님 댓글 보니까 막 너무 반갑고 좋아서 울고 싶어요. 붙잡고 막 수다 떨고 싶고 그래요. 히잉 ㅠㅠ

2010-02-10 0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0 0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0 0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0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tissot visodate 2012-02-17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노라 존스 앨범은 제가 주문하였으니 들어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흐흣. http://www.worldofwatch.org/Tissot-PR-100-Ladies-Silver-Automatic-Classic-Watch-p-35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