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니크 오발데'의 단편집 [한낮의 불운] 에 실린 단편 <동네의 여왕> 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조는 릴리와 자기 중 어느 한 사람이 그들의 이야기를 쓴다면 그 사람은 자기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읽은 모든 책에서 화자는 덜 반짝이는 인물이었으니까. 덜 예쁘고 소심하며, 가슴 뛰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훨씬 낮은 인물, 인생이 두근두근 가슴 뛴다면 그냥 살면 되지 글을 왜 쓰나, 그 삶을 이야기하는 역할은 다른 누군가가 맡을 것이다. 화자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아니다. 숱한 영화와 책이 조에게 그것을 가르쳐주었다. 그녀는 주인공이 아니었다. 무엇이 중요하랴. 주인공과 '함께하는' 사람이 그녀인데. 조의 집과 릴리의 집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까마득한 태곳적부터, 우주의 운행에 새겨진 일이었다. 그들은 전생에 자매였다. -<동네의 여왕> 중, p.171



조와 릴리는 친구이다. 친구도 아주 그냥 단짝 친구이다. 집도 가깝고 부모도 서로 알고 매일 붙어다니는 정말이지 절친한 사이. 릴리는 아주 예쁘고 반짝이는 소녀다. 모두가 릴리가 반짝이는 걸 안다. 그래서 조는 만약 둘 중에 이야기를 쓴다면 그건 자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짝이는 인생을 사는 주인공과 함께하는 그 옆의 사람, 그것이 자신이므로, 이야기를 기록하는 것은 자신의 몫이며 반짝이는 삶을 사는 것은 릴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주 익숙한 이야기 아닌가. 우리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 시리즈를 통해 이미 이런 이야기를 읽어본 적 있다. 물론, 엘레나 페란테가 아니어도 저런 식의 관계는 존재해서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엘레나 페란테의 글에서 우리는 '릴라'와 '레누'를 만난 적이 있다. 언제나 붙어다니던 다정한 친구 릴라와 레누. 특히나 릴라는 아주 총명한데다 아름다워서 남자아이들에게 인기도 많았더랬다. 레누에게 접근했던 남자아이 한 명도 릴라랑 친해지고 싶어서였음이 드러나 레누가 절망하는 장면도 초반에 나온다. 나는 릴라와 레누를 떠올리며, 그래서 글을 쓰는 이가 레누였던가, 라고 <동네의 여왕> 을 읽으며 생각했다. 릴리는 빛나는 삶을 살고 조는 기록하고, 릴라는 빛나는 삶을 살고 레누는 기록하고.


그렇다면, 

나의 글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나에겐 릴리도, 릴라도 없다. 그러나 어딘가에 어떤식으로든 존재하는 릴리나 릴라 때문에 나는 글을 쓰는 것인가? 나는 가슴 뛰는 인생을 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인가? 인생이 두근두근 가슴 뛴다면 그냥 살면 되는 것인가?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내 인생이 두근두근 가슴 뛰지 않기 때문인가?


나는 '베로니크 오발데'에게 딴지를 걸 생각이 없고, 그리고 베로니크 오발데가 조의 입을 빌어 한 저 얘기에 대해서 반박할 생각도 없다. 나는 저 얘기가 무슨 얘기인지 너무나 잘 안다. 보통 드라마에서도 아주 인기 있는 아이들 옆에 있는 아이가 화자가 되곤 하니까. 그러니까 나는 베로니크 오발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안다. 모르는 바가 아니고 그걸 부정할 생각도 없다. 그렇지만, 음, 


두근두근 가슴 뛰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충분히 자기 삶을 기록할 수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다. 내가 두근두근 가슴 뛰었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도 글을 쓸 수 있노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사람도, 그러니까 릴리도, 릴라도 다 글을 썼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외모 만큼이나 공사가 다망하여 바쁘겠지만, 그럴수록 자기 전에 글을 조금 써보는 것은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한다. 물론, 가슴 뛰는 인생을 살지 않는 사람도 글을 쓰기를 권유한다. 글을 쓴다고 갑자기 가슴 뛰는 삶이 찾아오는건 아니지만, 그렇지만 글을 쓰면 인생의 방향이 조금은 바뀌는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하니까. 내가 아름답든 아니든 빛나든 아니든, 그냥 글을 쓰는게 모두에게 좋다. 뭐, 그렇다는 말이다. 


자, 다시 조와 릴리의 얘기로 돌아가면,

조와 릴리가 사는 마을에 어느날 영화감독이 방문해서 오디션을 보고 영화에 출연할 사람을 뽑겠다고 했다. 조와 릴리도 당연히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에서 릴리는 언제나처럼 빛났고, 조는 좀 버벅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정작 합격한 사람은 조였다. 릴리도 조도 이 결과를 믿을 수 없어했는데, 릴리는 심지어 받아들일 수조차 없었다. 그 뒤로 릴리는 조를 멀리하고 만나지도 않으며 학교도 옮겼다. 음.. 만약, 조가 떨어지고 릴리가 합격했다면, 그 관계는 유지됐겠지?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건 조에게도, 릴리에게도 어렵지 않았을 것이며, 릴리는 오히려 당연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자기처럼 예쁜 아이가 합격해서 배우가 되는게 당연한데 그렇지 않았으니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거다. 그런데 조가 된다고? 릴리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그렇다는건, 사실, 릴리도, 조를 자신을 빛내주는 옆자리 사람으로만 대했던거 아닐까? 그런 식으로만 생각한거 아닐까? 물론 나랑 너랑 둘이 오디션 보러 가서 너가 합격했다면, 순간적으로 질투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런데 다시는 얼굴을 안보는 사이가 된다니.... 그들 사이에 존재했던 그 친밀함이란 무엇인가. 그들 사이에 존재했던 그 우정이란 무엇인가 말이다. 내가 아니라 너가 되다니, 이걸 받아들일 수 없어! 하는 그 마음 안에는, 너는 나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 아닌가? 게다가 릴리의 엄마 마저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릴리의 엄마에게는 이미 준비된 설명이 있었다. 조는 이때 들은 말을 몇 달 내내 곱씹을 것이다. 릴리 엄마는 자기 딸 앞에 쪼그려 앉아 조는 얼굴이 평범하기 때문에 캐스팅된 거라고 했다. 그러고는 이 말을 덧붙였다. 어째 감독이 진짜 존재감 있는 인물을 찾는 건 아니구나 싶더라니. -<동네의 여왕>중, p.177


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릴리가 되었다면 릴리의 엄마는 뭐라고 말했을까? 역시 배우 될 사람을 알아봤다고 하지 않았을까? 감독이 진짜 존재감 있는 인물을 찾는건 아니구나 싶더니, 조가 되었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 너무 찌질하고 치졸하다. 그렇지만, 음, 질투를 하긴 할 것 같다. 나랑 내 친구랑 둘이 갔는데 내 친구가 되었다고 하면, 잘됐다고 하면서도 어쩐지 질투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긴해...  역시 나는 오디션 같은건 아예 안보는 걸로 하자.


가끔 그런 이야기들이 들려온다. 친구가 오디션 보러 가는데 따라 갔다가 내가 배우가 됐다, 하는 얘기들. 그들은 지금 그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원빈이 바로 친구 따라 갔다가 연예인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한다. 아니 원빈이면... 너무 그냥 연예인 외모 아닌가요... 뷔도 그렇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에 교보문고에서 번호따는 사람이 많다는 걸로 이슈화가 많이 됐는데 교보문고가 적자라고 한다. 트윗에서는 교보문고 적자 안되게 이용해주자, 라는 트윗들이 올라오면서 얼라리여, <라플>이라는 앱을 누군가 추천했다. 이게 걸음으로 포인트를 얻는건데, 이 포인트로 글쎄 교보문고 에서 책을 살 수 있다는거다!! 아니, 진작 알았으면 내가 책 사는데 요긴하게 보탰을텐데!! 어차피 한 번 걷는걸로 <손목닥터> 도, <북플>도 다 적립이 가능한데, <라플>도 그냥 적립하면 되는거잖아. 그러면 알라딘 적립금도 받고 교보문고 포인트도 받아서, 책 한 권 살 거 두 권 살 수 있는거 아니겠어요? (아님. 열 권 살거 열 세권 삼) 뭐 그러니까 어차피 북플에 독보적 앱 하시는 분이라면 라플 앱도 해보시라, 권유합니다. ㅋㅋㅋㅋ 시작한지 며칠 안돼서 초조하다. 빨랑 돈 모아서 책 사야지. ㅋㅋㅋ 북플 독보적 앱도 적립금 모아서 책 사는데 보태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인 코드에 202604102353 적으면 나도, 여러분도 1천 포인트를 받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포인트 모아서 책 한 권 더 사자!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먼 산)




어제 드디어!! 영어책 같이읽기 책인 [Red, White & Royal Blue] 를 시작했다. 

시작해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시작 안하고 게으름 피우고 있었는데, 나의 친구중 한 명이 알라딘에 내가 쓴 글을 보고 자신도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거다. 그런데 처음 부분이 너무 어렵다고. 오오!! 그래 그렇다면 나도! 하고 번역본을 나란히 두고 읽기 시작했다. 아... 어려워. 번역본 없으면 역시나 절반도 이해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번역본 한 줄, 원서 한 줄 읽으면서 읽고 있다. 


아직 얼마 안읽었고 역시나 어려운 단어들 나와서 하아- 나는 이것을 번역본과 반드시 함께 읽어야만 하겠구나, 싶은데,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게, 대화가 다른 책보다 많다는 거다. 차라리 대화를 해주세요, 설명 말고.. 대화는 그나마 조금 나은 것 같아요.
















대화를 읽다보면 유용한 표현이 나온다. 7페이지에는 이런 문장이 나온다.


"I got sidetracked."


번역본에서는 이렇게 번역되어 있다.


"그만 정신이 딴 데 팔려서." -전자책 중에서



채경이는 "나 딴 데로 샜어" 라고 번역해주고, 제미나이는 "딴길로 새버렸어.", "이야기가 옆으로 샜네." 라고 번역해주고 있다. 하여간 '정신이 딴 데 팔렸다'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되겠다. 오늘의 표현이다. 외우자.



아, 어제였나. 동시통역사 임종령이 유퀴즈에 나온 2년전 영상을 보았는데, 와- 정말 공부는 노력해야 하는게 확실하다. 임종령도 처음에 영어 뉴스를 듣는데 하나도 못알아들었다는거다. 그래서 내가 단어를 몰라서 안들리는구나 싶어, 그 길로 서점으로 달려가 33,000 단어집을 사서 그걸 다 외웠노라 했다. 그러니까 들렸다고.


나도 싱가폴에서 공부하면서 듣기를 위해서도 결국은 단어를 알아야 하는구나, 각성했던 적이 있다. 


https://brunch.co.kr/@elbeso77/147



그러니까 깨달음은 같은데 임종령은 동시통역사가 되고 나는 백수인 까닭은, 임종령은 그걸 깨닫고 서점으로 달려가 단어집 사서 달달 외웠지만, 나는 그걸 깨닫고 그냥 깨달았다...로 끝나기 때문인 것이다. 


신이시여..

God, save me..



단어를 외웁시다, 여러분.


이라고 단어 외우기 안하는 1인 씀. 


이만 총총.

에르난은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 그는 더 이상 이쪽 사람이 아니었지만 저쪽 사람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P131

한때 멕시코에서 신기가 영험한 아이였다고 해도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꿈에도 모를 수 있다. 비결은 없단다, 사랑하는 에르난. 재능도 너무 띄어띄엄 써먹으면(시계공으로서의 재능이든, 샤먼으로서의 재능이든, 다른 무엇이 됐든 간에) 결국 무뎌질 수밖에 없어.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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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4-10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낮의 불운> 재미나게 읽고 계십니까?!
저 단편에서 친구/친구 엄마 반응 참 재미나죠? 근데 현실에서도 꼭 있을 거 같은 이야기. ㅎㅎㅎ

다락방 교보 자주 가다가 번호 따인다! 😝🤣

다락방 2026-04-10 22:21   좋아요 0 | URL
저 [한낮의 불운] 다 읽고 페이퍼 쓴겁니다. ㅎㅎ 저는 잠자냥 님처럼 별다섯 줄만큼 감동적이진 않았어요. 제가 오늘 인스타에 이 책 후기 썼는데, 이렇게 썼거든요?

‘결국 문학이 하는 일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닌, 보통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써내는 거 아닐까? 그러니까 불운한 인간의 이야기를 읽다가도 가만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런 거 말이다.‘

좋았는데, 그건 이야기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보통의 이야기를 특별하게 잘 써내서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교보 몇십년째 이용중인데 번호 한 번도 안따였고요 ㅋㅋ 저는 번호 따이는 그런 류의 여성은 아닙니다. 음.. 그러니까 첫눈에 막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여성이 아닙니다. 어떻게 설명해야 더 잘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번호 따이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서점이든 어디든 말입니다. 네, 뭐 그렇습니다. 더 말하진 않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6-04-10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오디션 보러 갈 땐 친구 없이 혼자서 갑시다ㅋㅋㅋㅋㅋ
저 오늘 빨강 파랑 책 왔어요 예상보다 두꺼워서 놀랐어요 이따가 밤에 읽어야지😆

다락방 2026-04-10 22:22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오디션은 혼자 보러 가자! 괜히 친구랑 가서 의 상하지 말자!! ㅋㅋ

빨강 파랑 책 너무 두꺼워서 저도 놀랐습니다. 망고 님, 읽으면서 수시로 글 써주세요!! >.<

망고 2026-04-11 00:55   좋아요 0 | URL
저 지금 챕터1 읽었는데...뭐죠 이책? 어려운데요? 쭉쭉 읽어지지 않고 요거요거 찾아봐야 하는 표현이 많은데요?🤔

다락방 2026-04-12 20:47   좋아요 0 | URL
저 챕터1 번역본이랑 나란히 놓고 봤는데 번역본이 문장을 가끔 건너뛰네요... 다른 원서를 참고한건지... 그리고 번역본 봐도 왜 그런 뜻이 되는지를 모르겠기도 합니다. 어려워요 ㅠㅠ

단발머리 2026-04-1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고 반짝이는 릴리 이야기 읽으면서 저도 릴라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릴리와 릴리 엄마는 무척 솔직하네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불행보다 행복에 공감하는게 더 어렵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고, 친구가 잘 됐을 때, 나보다 더 잘 됐을 때 같이 기뻐하기란.
그 때 온전히 기뻐하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면, 친구가 아니라 그냥 지인....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33,000 단어집, 검색해 보고 올게요. from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소유한 사람.

독서괭 2026-04-11 18:21   좋아요 1 | URL
그 책 소유한 사람 1인 추가요…

다락방 2026-04-12 20:51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막상 저런 일이 닥치면 저도 질투하는 마음에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어요. 저라고 더 나을까 싶고 말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불행보다 행복에 공감하는 건 더 어려운 일이죠. 저는 나쁜 일에 깊이 공감해주는 사람이 좋은 일엔 제대로 축하하지 못하는 경우를 아주 많이 보았습니다. 음, 그런데 저 경우엔 정말 질투가 생길 것 같긴 해요. 나도 하고싶었는데, 내가 될 줄 알았는데, 왜 니가.. ㅠㅠ 막 이런 마음...

그리고 워드 파워 메이드 이지... 그거 저도 있네요? 아직 한 번도 펴보지 않은 새것으로... (먼 산)

독서괭 2026-04-11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앗 초반이 어렵군요 으헝 ㅠㅠ 잭리처 생각나네요.. 뒤로 가면 좀 나아지길 바랍니다.
인생이 두근두근 한 사람도 글을 쓸 수 있죠!! 조용하고 눈에 안 띄는 사람이 글을 쓴다는 건 뭔가 전형적인 이미지인 것 같긴 하네요. 뭐랄까 E는 책 안 읽고 돌아다니기만 할 것 같은 그런 이미지잖아요? ㅋㅋㅋ 다락방님은 꼭 그런 거 아니라는 반증이시군요!
아무튼 저도 올리브 어서 끝내구 따라가겠습니다~

다락방 2026-04-12 20:52   좋아요 1 | URL
저도 뒤로 가면 좀 나아지길 바랍니다. 모든 책은 초반이 제일 어려운 것 같긴 해요. 저 [Hating Game] 도 초반에 진짜 너무 어려웠거든요. 잭 리처도 그렇고.. 하여간 한 번 열심히 읽어봅시다!
올리브는 영어로 읽으니까 더 좋은것 같아요. 너무 어렵다는게 문제지만.. ㅠㅠ
어서 오세요, 독서괭 님!1

책읽는나무 2026-04-12 0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다이나믹한 삶을 살고 있는..평범치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고 또 그들을 친구나 지인으로 두고 있을 경우의 사람. 그 사람이 글쓰기 능력이 특출한데 거기다 글쓰기를 막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행운아지 싶어요.
근데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여겨왔는데 어떤 특출한 능력이 발현되기 시작했을 때 그 사람은 또 시샘과 질투를 받겠죠?
인간관계가 참 묘한 것 같아요.
부끄럽게도 제 어린시절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친구 한 명은 너무나 예쁘고 다재다능한 친구였었는데 그 친구가 잘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받아들였는데 한 친구는 그닥 눈에 띄지 않았으나 자랄수록 뭔가 재능이 돋보이고 성적도 잘 받고…근데 그게 어린 마음에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겁니다. 질투였겠죠?ㅋㅋ
지금은 둘 다 연락이 안 되는 친구들인데 그게 늘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그게 좀 삶의 지침이 되기도 했어요. 질투하지 말자!ㅋㅋㅋ
어린 릴리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릴리의 엄마는 저러면 안 되지 않나? 만약 다른방식으로 육아를 했더라면 릴리와 조는 더 멋지게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디션 이야기도 친구 따라갔다가 친구는 떨어지고 본인이 붙었다.라는 속설이 진짜 많아서 조와 릴리는 오디션을 같이 보러 가지 말았어야 했기도 하고…ㅋㅋㅋ

그나저나 교보문고도 걸음수 포인트를 주나요? 금시초문이었습니다. 교보를 잘 이용하지 않았어서…걸어서 독보적 포인트 모아서 책 사는 사람 저요! 저! 제가 그거하고 있었어요. 라플 그것도 일단 깔아보겠습니다. 나중에 추천인 코드 해드릴게요. 천 포인트씩이나!ㅋㅋㅋ
저는 하루 걸어서 독보적 앱이랑 카카오뱅크 앱 중 매일 걷기 거기 1원, 3원 이자 포인트 적립하고 있었어요.ㅋㅋㅋ
이거 모아서 언제 책 사고 돈 모으나? 싶다가도 어차피 걸어서 공짜로 받는 스탬프랑 돈인데 싶어서 안 걷는 날도 많지만 때론 눈에 불을 켜고 땀 뻘뻘 흘리면서 걸어요.ㅋㅋㅋ
근데 다락방 님도 그러신다니 반갑네요.^^

다락방 2026-04-12 21:01   좋아요 1 | URL
어휴 어린시절의 질투로 부끄러움 느낀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저는 특히 중학교때 영어 잘하던 학생이 너무 부러웠어요! 껄껄. 그 친구가 집이 좀 잘살아서 과외도 해서 영어를 잘 알았고 똘똘하게 수업시간에 잘 대답하는데 그게 너무 질투나고 부럽더라고요. 나는 저렇게 못하는데 쟤는 어떻게...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친구 영어실력이 발전하진 않더라고요? 하여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질투와 시기, 누구나 다 경험한 바가 있지요. 그리고 앞으로도 또 그럴 수도 있고요.

저도 이번에 교보 걸음수 알게 되어서 너무 신나요. 내가 걸어서 손목닥터 앱도, 알라딘 북플 앱도 포인트 쌓는데 교보도 쌓을 수 있다니! 부지런히 걸어서 책 사는데 보태겠습니다. 지금 목표는 걸음수만으로 책 사는 거에요. 그런데 그건 너무 아득하긴 합니다. 그나마, 이 페이퍼를 보고 두 분이 추천인 등록해주셔서 3,698 포인트 적립하였습니다! 출첵도 하고 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걸어서 부지런히 포인트 모아서 잘 살아봅시다, 책나무 님! 돈도 벌고 건강해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