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시간이 쌓인다는 것 역시 명백한 진리다.

나의 달리기는 벌써 열번째가 되었다.



일요일 달리기가 좋은 것은 올림픽공원에 갈 수 있다는 거다. 올림픽 공원에 갈 때는 버스를 타지만, 집으로 돌아갈 때는 걸어서 간다. 더 많은 운동을 위해서가 아니라, 달리고난 후에 땀이 나서 도저히 버스를 탈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민폐인것 같아서. 내가 타는 순간 버스 안은 땀냄새로 진동하지 않을까. 하는수없이 나는 달려서 힘들지만 굳이 집까지 걸어가기를 택한다.



일요일에는 초보 러너들의 모임이 있었는가 보았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달리고 있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내가 달리기로 선택한 곳과 그들이 달리는 곳이 겹쳐 덕분에 나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릴 수 있었다. 혼자 달리는 것은 그것대로 좋았지만 누군가 옆에서 같이 달리는 건 또 그대로 좋더라. 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리는 것도 괜찮겠네? 물론 그들은 계속 달렸고 나는 이어폰에서 안내하는대로 걷기를 반복했다. 


어느 순간부터 너무 힘들어서 으 빨리 끝나라 빨리 끝나라 했는데, 시간은 흘렀고 달리기는 끝났고, 그것은 또 쌓여 열 번의 달리기가 되었다. 벌써 열번째라니, 벌써 4주차라니. 뿌듯했다. 집에 가서 폭식했다. 그래서 열 번의 달리기를 해도 몸무게가 이모양인가요? 나의 이 과체중 혹은 비정상체중을 아는 다정한 알라디너는 이런 책을 내게 선물해주었다.















날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내 비정상체중은.. 알아요? (그렁그렁) 



시간은 흐르고 또 쌓인다. 그렇게 깻잎에서 싹이 나더니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엄지손톱만한 깻잎들 너무 귀여워. 그러나 솎아줘야겠지. 나는 저녁에 크림 파스타를 할 예정이었고, 그 위에 깻잎들을 올리자 싶었다. 그렇게 깻잎 몇 장을 따왔다.



아니 이렇게 작은데도 깻잎향이 나! 너무 귀엽다! 너무 신통방통해서 엄마에게도 들이밀며 향을 맡아보라 했다. 엄마, 깻잎에서 깻잎향이 나!!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작은데도 제 존재를 강력하게 알린다! 나는 이것들을 파스타 위에 올린다.



처음 만들어본 크림 파스타는 소스가 너무 부족했고(면이 너무 많았다) 그렇지만 고소하고 맛있었다. 먹다 보니 느끼해져서 총각무김치 꺼내왔는데 ㅋㅋㅋㅋㅋ 김치 너무 맛있어서 밥을 또 퍼왔다. (네?) 역시 달리기를 아무리해도 나의 비정상체중 어쩔 수 없어..



책을 샀다.



사실 오늘 도착할 책들도 몇 권 더 있는데, 그것은 다음주 책탑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 도착하기 전까지의 책들만 일단 책탑으로 만들어보았다.
















흄세 시리즈 신간 중에 [값비싼 독]을 샀는데, 이거 지금 사진 보면서 책 검색하려니 책등의 제목이 잘 안보인다. 내가 지난번에도 책등 안보이는 흄세의 디자인에 대해 궁시렁댄적이 있는데, 어휴 안보인다니까? 나처럼 숱하게 책을 사서 내가 뭘 샀는지도 모르는 사람은 이런 책탑 페이퍼를 쓰기 위해 사진 찍어둔 거 책등 보면서 책 링크해야 하는데 책등의 글씨가 안보여서 확대해야 했다. 확대하기 전에는 제목 보다 이랬다니까?



갈..비만두?




하아. 책 제목이 갈비만두일 리가 없잖아. 특히나 흄세 제목이. ㅠㅠ



[나의 뉴욕 수업] 은 직장생활을 하다가 외국에서 공부하게 된 곽아람의 글을 읽어 보고 싶어서 샀다. 곽아람의 다른 책 [공부의 위로]도 사두고 아직 안읽었건만, 점심 먹다가 회사 동료가 언급한 [나의 뉴욕 수업]을 듣고 혹해서 홀라당 사버렸다.


[비정상체중]은 약과와 함께 선물 받았는데, 그러니까 약과를 먹고 비정상체중을 계속 유지하자, 뭐 이런 뜻.... (먼 산)

















[원룸]은 '스카이마린' 작가가 쓴 한국 추리소설인데, 나 요즘 국내문학 좀 많이 사는 것 같네? 어제 읽은 [악의 유전학]도 그 전에 읽은 [홍학의 자리]도 다 국내문학이었다. 아니 그런데 내가 지금 이거 국내문학인지 확인하려고 알라딘에 넣고 검색해봤는데, 리뷰랑 구매자평이 각 한개씩 있고 둘다 별 하나.. 평점이다. 읽다 팔아버렸다, 뭘 읽은건지 모르겠다, 이런 평이던데, 나는 도대체 어떻게 알고 왜때문에 이 책을 산거지? 어쩐지 나도 안읽고 팔아버릴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생명의 여자들에게]는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리스트에 포함해도 좋을지 살펴보기 위해 샀다.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는 어쨌든 내가 책 선정을 하는만큼 아무거나 막 하고 싶지는 않기 땜시롱 나름 고심해서 리스트업을 한다. 진지합니다.


[오리들]은 그래픽 노블이다. 사실 그래픽 노블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편인데, [오리들]은 '케이트 비턴'이 오일샌드 채굴현장에서 2년간 일하며 겪은 차별과 고립 등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읽어보려고 샀다. 뭐, 다 살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토요일에는 책장이 너무 엉망이라 좀 정리를 하려고 했다. 어딘가에 기증할 책을 한 무더기 포장해두고, 그리고나서는 이미 읽은 여성주의 책들도 한 켠에 빼두었다. 벽돌책들, 자리를 많이 차지해. 내가 밑줄 그어서 팔리지도 않을 뿐더러 사실 좀 애틋한 마음이기도 하다. 그런데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이를 어쩐담? 하다가 혹시 알라딘에 올리면 달라는 사람이 나올까 싶어 방출 페이퍼를 쓸까도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밑줄 그었고.. 그래서 이건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책장을 보다가 '뭐야, 나 이런 책도 있었어?' 하는 책들이 너무 많아서, 어느 시점부터는 책장에 읽은 책보다 안읽은 책이 더 많아서, 와 이제 진짜 책 그만사자 생각하였는데, 일요일 아침에 눈뜨자마자 책을 주문해버린 것이다. 왜죠? 에휴.. 진짜 왜이러나 몰라. 아무튼 그래서 다음주에도 책탑 사진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휴..


아, 그리고 듀오 링고에 대해서도 덧붙이자면,

듀오링고 연속학습 132일차인데, 일전에 듀오링고 100일 됐다는 페이퍼에 다정한 알라디너 분이 다른 언어도 도전해보라 댓글을 달아주셨더랬다. 나름 다른 외국어도 해볼까 생각만 하던 터에 그 댓글을 읽고 흐음, 역시 해볼까? 또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2주전이었나, 듀오링고 중인 친구 만나 다른 외국어 선택은 어떻게 하는지 배워가지고 그 길로 하나씩 한 번 맛만 보았더랬다. 일본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그런데 스페인어가 너무 재미있어! 스페인어를 매일 하나 이상 학습하고 있다. 그렇게 아마 2주쯤 된 것 같다. ㅋㅋㅋㅋ


Yo necesito dinero.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나는 돈이 필요해'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돈 필요하다는 스페인어 할 수 있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임원 한 분 스페인 어학연수 다녀온 분이라 얼마전에는 보고하러 들어가면서 '부에노스 디아스!'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굿모닝 이란 뜻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월요일의 페이퍼를 이만 마칩니다.

샤라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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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4-22 08:43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근길에 진짜 빵 터짐 아니 근데 그 다정한 알라디너는 왜 부장님한테 비정상체중 보내고 그런답니까?! 사람이 예의가 없네. 심지어 약과랑 같이 보내는 의도는 또 뭐래요?! 약과 사면서 땡투까지 부장님한테 했다던데 ㅋㅋㅋㅋㅋㅋ 아 그 인간 진짜 몹쓸 인간이네요. 지만 자전거 타면서 정상체중하겠다는 심뽀인가?!🤣

독서괭 2024-04-22 08:48   좋아요 5 | URL
범인이 자백했군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4-22 11:03   좋아요 2 | URL
읽으면서 잠깐 다른 분 떠올렸는데 책 제목을 보다가.... 이 분 아니면 아무도 없는데? 생각했더니...맞네요.ㅋㅋㅋ

다락방 2024-04-22 12:36   좋아요 3 | URL
아마도 그 다정한 알라디너는 ‘네가 비정상체중인 걸 알아, 응원한다‘ 뭐 이런 의도 아니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뽀롱난 비정상체중 다락방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자전거 타면서 정상체중 유지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자전거 탔어도 비정상체중일 텐데. 타고나서 폭식을 할테니까... 휴.....

잠자냥 2024-04-22 13:34   좋아요 2 | URL
엥? 나 정상체중 아닌데? ㅋㅋㅋㅋㅋ 부장님, 부장님하고 나처럼 고기랑 술 좋아하는데 40대에 정상체중이 가능한 사람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나 요즘 자전거 타서 몸무게 더 늘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부장도 그럴 걸? 근육 늘어서??

다락방 2024-04-22 14:16   좋아요 2 | URL
고기랑 술 좋아하면 다 글러먹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2 15:27   좋아요 2 | URL
정상인이 되려면 주지육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4-22 16:55   좋아요 1 | URL
이래갖고 50대가 되면 다들 우짤라고 이러십니까?
50대는 진짜 안빠지는뎅...고생해야만 빠지는??ㅋㅋㅋ
이젠 운동도 좀 줄이시고 고기도 좀 줄이시고 술도 좀 줄이세요. 😂

그래도 운동한 사진, 먹는 사진, 깨끗하게 싹싹 비운 그릇 사진 보면서 넘나 좋아하는 나!!!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2 08: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장님이 흄세 시리즈 책등 보면서 갈비만두 따위 생각하니까 비정상체중 보내고 그러는 게 아닐까요?!🤣🤣

다락방 2024-04-22 12:36   좋아요 0 | URL
흄세 시리즈가 잘못한겁니다, 제가 잘못한 게 아닙니다!! (버럭!)

잠자냥 2024-04-22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 가방 안에 떡 있다… 나도 비정상체중 유지하라는 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22 12:43   좋아요 0 | URL
저 좀전에 떡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22 13:35   좋아요 0 | URL
맛있더라.... 아직도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23 08:03   좋아요 0 | URL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떡 먹는 우리.. (하트)

잠자냥 2024-04-22 0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정상체중 탈출하려면 공복에 달리고 저렇게 파스타 총각무 밥(!???!!!!!!🤯) 안 먹으면 됨 ㅋㅋㅋㅋ 아 진짜 욱곀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다락방 2024-04-22 12:43   좋아요 0 | URL
제가 그래서 공복 달리기는 하는데 말입니다. 달리고 난 다음에... 정신줄을 놓습니다. 하아- 그리고 어쩐지 달리기 시작한 후부터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뭐랄까. ‘나 이제 달리는 여자야! 칼로리 보충해야돼!‘ 이러면서 먹는달까요? 하여간 내내 잘 먹은 주말이었습니다. 킁킁.

책읽는나무 2024-04-2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돈이 필요해!˝
너무나 공감가면서 뭔가 갈증나는 문장이네요.ㅋㅋㅋㅋ
부에노스 디아스!!!
오호.....저도 써먹어야겠어요.
깻잎....저는 방앗잎이랑 깻잎 넘나 사랑합니다.
저 깻잎은 귀여워서 고명으로 올리기 좋군요.
실내에서 상추랑 몇가지 키워봤는데 저렇게 수북하게 잘 안 자라던데....다락방 님의 손은 참 신통방통합니다. 크림 파스타도 맛나 보여요.^^

암튼 달리는 그대를 응원합니다.
달리고 나서 먹는 양만 반으로 줄이면 보기좋은 근육들이 함께 하여 완벽해지시겠어요.ㅋㅋㅋ

다락방 2024-04-22 14:25   좋아요 2 | URL
깻잎 너무 예쁘게 잘 자라서 좋아요. 어제 고명으로 파스타에 얹어먹었는데 얼른 무럭무럭 자라서 똑똑 떼어가지고 삼겹살 싸먹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농약 깻잎! 만세!!

달리고 나서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는 걸 제 머리도 아는데 제 몸은 그걸 받아들이지를 못합니다. 저의 과식및 폭식은 계속될 예정이며 달리기를 해도 살은 안빠지는 걸로...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아무튼 건강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책나무 님, 우리 건강하게 지냅시다. 빠샤!!

관찰자 2024-04-22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 공부도 그렇고, 식물을 가꾸시는 것도 그렇고, 뭐든 하면 꾸준히 하는 타입이신거 아닙니까??

다락방 2024-04-23 08:01   좋아요 0 | URL
음 뭐든 하면 꾸준히 하는 타입인 것도 아니고 꼭 해내는 타입도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 2024-04-2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깻잎 솎아낼 때는 어떤 잎을 중심으로 솎아내시는지 아시나요? 저도 지인이 무려 귀하다는 깻잎 씨를 나눠주셔서 저번주에 파종했는데 이번 주말에 보니 싹이 제법 돋아나기 시작했더라구요!!그리고 저도 저 오리책 너무 읽고 싶어요. 최근 책읽아웃 팟캐스트에서도 황정은작가님의 추천도서로 얘기한 편이 올라왔는데 들으니까 더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다락방님의 후기도 궁금하네요!

다락방 2024-04-23 08:02   좋아요 1 | URL
깻잎 솎아낼 때는 어떤 잎을 중심으로 솎아내는지는 모릅니다!! 그래서 화분 쳐다보면서 도대체 뭘 빼내야 하나 하고 있는데 엄마가 오시더니 우리가 지금 먹을거니까 큰 거 뽑아! 이러시면서 너무나 무심하게 툭툭... 엄마? 나의 마음 좀 헤아려줘... 내 깻잎들 그렇게 막... 하아- 아무튼 그래서 저도 좀 큰 거 뽑아가지고 고명으로 먹었습니다. 달자 님도 깻잎 심으셨다니 너무 좋네요. 프랑스와 한국에서 우리는 깻잎으로 하나 되었습니다. 만세!! ㅋㅋㅋㅋㅋㅋㅋ

네 제가 곧 읽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화이팅!!

거리의화가 2024-04-2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저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3번이지만... 오늘 4일차 해보려고요. 막상 피곤해서 집에 가면 뻗을 것 같기도 하지만!
크림 파스타와 깻잎의 조합이 잘 어울립니다^^ 이제는 스페인어까지!!! 저 듀오링고 중국어로 몇 번 해봤는데 작문에서 실력이 들통나더라구요^^; 문장이 조금만 길어지면 역시나ㅎㅎ 아무튼 다락방님 계속 화이팅입니다!

다락방 2024-04-24 09:56   좋아요 0 | URL
거리의화가 님, 달리기 시작하셨군요! 우앙 웰컴투 달리기 월드! 우리 꾸준히 한 번 달려봅시다. 저는 오늘 아침 달리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못달렸어요. 이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좀 두렵기도 합니다. ㅠㅠ
스페인어도 마찬가지, 세상 재밌고 할만한 것 같았는데 단어 많아질수록 어렵고 힘들어서 그만할까 싶어지네요. 역시 무언가 배운다는 건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페인어는 당장 써먹을 것도 아니니 천천히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거리의화가 님, 우리 정말 화이팅 합시다. 화이팅!!

햇살과함께 2024-04-23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위험한 약과를 또 사셨나 했더니 선물 받으신 거군요 ㅎㅎㅎ
비정상체중 재밌을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인생 최고 열심히 운동하는데 살은 오히려 찌고 있어요. 운동하고 소화력이 더 좋아짐요.
역시 살빼기는 굶는 길 밖에 없습니다ㅠㅠ

다락방 2024-04-24 09:58   좋아요 1 | URL
저도 살이 찌고 있어서 설마 근육이 늘어나느걸까 싶어 어제 오랜만에 인바디 했더니 늘어난 건 체지방이더라고요. 아이 참나.. 그래도 운동 해보려고 합니다. 말씀 듣고 보니 저도 제 인생에서 최고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것 같아요. 달리기 일주일에 세 번이라뇨! 아, 꾸준히 해야 할텐데요.
살빼기는... 포기해야겠어요. 저는 굶지 못하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적게 먹기도 잘 안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