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대부분 말일 즈음에 다음 도서를 안내하곤 하였으나, 지난 달에는 제가 증맬루 너무나 일도 많고 바빠서 안내를 드리지 못하였네요.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안내드립니다.


10월, 우리가 함께 읽을 도서는 '레이첼 모랜'의 《페이드 포》입니다.

















책의 사이즈는 생각보다 작은데 글씨는 그것보다 더 작아서 노안이 온 분들은 다소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전에 페미니즘 책 추천을 바란 남자사람에게 이 책을 권했는데, 이 책 너무나 좋았지만 글씨가 너무 작아 읽기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여러분 돋보기 … 저도 조만간 돋보기를 맞춰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노안이 좀 빨리 왔어요. 흑흑 ㅜㅜ 지금은 심하게 진행된 상태입니다. 제가 노안이 와 힘들다는 말에 저희 회사 임원이 그러시더군요.


"넌 책을 많이 봐서 그래."


그런…걸까요? 글쎄요 ….



자, 11월부터의 도서도 더불어 안내합니다.


11월, 파묻힌 여성
















12월, 여전히 미쳐있느















2024년 1월, 공포의 권력















2024년 2월, 말, 살, 흙















2024년 3월, 영장류, 사이보그 그리고 여자














일단 3월까지 안내하며, 추후 업뎃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점심 뭐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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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10-04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을 많이 봐서 노안이 빨리 왔다고 진단하신 그 임원분.... 다락방님을 좀 아시는 분이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것은 사실입니다. (진지)
책을 많이 보면 눈이 나빠집니다. 저도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나빠요.


다락방 2023-10-04 12:22   좋아요 4 | URL
그렇다고 이제 와서 책을 덜 본들 눈이 좋아질 리는 없으니, 그냥 계속 많이 보는 걸로 합시다. 으하하하하.

은오 2023-10-04 1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그분에게 어떤 책들 추천하셨는지 궁금해요!! 언젠가 누가 제게도 책 추천 해달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 미리 여쭤보기 ㅋㅋㅋㅋ

다락방 2023-10-04 14:00   좋아요 3 | URL
그때 그때 메일 읽다가 충동적으로 하는거라서 체계적인 목록 같은 건 없고요, 일단 제일 처음에는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을 추천했습니다. 소설은 <밀크맨> 과 <별도 없는 한밤에>, <스틸하우스 레이크> 였고요, 그 밖에 상대가 남자사람이라는 걸 생각해, <그것은 썸도 데이트도 섹스도 아니다>, <강간은 강간이다>, <성폭력을 다시 쓴다> 를 해줬어요. <여자는 인질이다>, <포르노랜드>, <공간침입자>, <여성괴물> 도 해줬는데요, 한번에 한 게 아니라 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했던 것들입니다. 다행히도 추천하는 책들 대부분을 좋게 읽었더라고요. <여성괴물>은 사실 읽기 좀 힘들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쪼록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훗.

잠자냥 2023-10-04 19:46   좋아요 0 | URL
상대가 남자 사람이라는 걸 감안해서 <강간은 강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04 21:08   좋아요 0 | URL
일단 남자들이 강간에 대한 책을 읽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무조건 강간책 추천!!

거리의화가 2023-10-04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책 크기가 심하게 작더라구요. 글자 크기 안 봐도 작겠구나 생각했습니다ㅠㅠ
언제나 그렇듯 구내식당에 갔고 오늘 메뉴는 콩나물밥에 콩비지찌개였어요^^ 다락방님 점심 맛있게 드시길!

다락방 2023-10-04 18:55   좋아요 0 | URL
저는 오늘 점심 오징어제육볶음 먹었습니다. 제육은 직장인에게 너무나 좋은 메뉴인것 같아요. 자극적인 돼지고기.. ㅋㅋㅋㅋㅋ

저도 노안이 심하게 와서 읽을 걱정이 앞섭니다. 하아-

책읽는나무 2023-10-04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읽음 노안 빨리 온다는 말 맞아요.
저도 30대 중반이었나? 노안이 시작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왜죠? 혹시 책 많이 읽어도 노안이 오나요? 물었더니 그렇다고 전문가님이 말씀하셨더랬습니다.
전 그렇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ㅋㅋㅋ
저는 아까 시험 치고 온 큰 딸이랑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부추부침개 구워서 순두부 김치찌개랑 같이 먹었어요. 지금 배불러 잠이 쏟아집니다.ㅜㅜ
다락방 님도 졸음이 올 시간인 건가요? 아니겠죠? 열심히 일 하실 시간이시겠죠.^^
이번 달 책도 얼른 주문 넣어야겠군요. 슝~

다락방 2023-10-04 18:56   좋아요 1 | URL
하아. 제가 책을 읽은 행위가 이렇게 노안으로 돌아오나요. 슬픔.. 그렇다면 이렇게된거, 계속 읽겠습니다. 안읽는다고 노안이 멈추는 것도 아니고요. 안과 가서 물어보니 이미 노안이 진행중이면 루테인이든 뭐든 아무 소용 없다고 하더라고요. 견디다가 돋보기 쓰는 것만이 답이라고 .. 저는 매일 고민합니다. 이제 돋보기를 맞출 때인가, 아닌가.. 하고 말이지요. 흑

자, 10월에도 열심히 읽어봅시다, 책나무 님! 빠샤!!

잠자냥 2023-10-04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노안이 오신 분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04 18:56   좋아요 0 | URL
잠자냥 님은 괜찮아요?
제 친구들 중 안경 낀 친구들은 스마트폰 볼 때 안경 벗고 본대요. 하아- 인생..

잠자냥 2023-10-04 19:47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 안경도 안 꼈는데…(책을 덜 본 것인가..?) 눈이 나빠지는 거 같기는 해요.

다락방 2023-10-04 21:09   좋아요 1 | URL
저는 삼십대 중반에 라식 수술했거든요? 노안이 빨리 온 것은 그것과도 좀 관련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제가 아직 삼십대 후반이잖아요.. (쉿!)

바람돌이 2023-10-04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월의 책을 반밖에 못 읽었는데 그럼 10월의 책은 신체적 한계로 인하여 못읽을 수도 있다는 겁니까? ㅠ.ㅠ
저는 책 볼 때 안경 벗고 읽는데 이 책은 도전이 가능할지 일단 도전해보겠습니다. ^^
늘 수고하시는 다락방님 늘 감사하고 있어요. ^^
저는 오늘 점심메뉴에 ㅋㅋ돈가스라고 써 있어서 이건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엄청 궁그해했는데요.
실물 확인한 결과 ㅋㅋ 돈가스는 한글 ㅋ자 모양의 돈가스였습니다. 한번씩 우리 영양사님 진짜 센스 만점이라서..... 그런데 저는 돈가스 1개만 먹어서 ㅋㅋ돈가스가 아니고 ㅋ돈가스였다는......
다락방님이 왔다면 무려 ㅋㅋㅋㅋㅋㅋ돈가스가 되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엄청 맛있거든요. ^^

다락방 2023-10-05 08:43   좋아요 1 | URL
ㅋㅋ 아 바람돌이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렇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가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기네요. 음 오늘 점심은 돈까스로 먹을까요? (곰곰) 부대찌개 생각하고 오긴 했는데.. 흐음.. 오늘 같이 먹을 점심 파트너와 얘기해봐야겠어요. 갑자기 돈까스 훅 땡기네요. 저희 동네 돈까스 되게 실하게 나오거든요. 물론 정식을 시키는 거라 실한거지만 ㅋㅋㅋㅋ 새우튀김도 나오지롱요~

저도 지금 페이드 포를 펼쳐야 하는데 선뜻 손이 안갑니다. 제 노안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지므로.. 하하하하하.
바람돌이 님, 우리 화이팅이요!!

yamoo 2023-10-05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 책을 같이 읽으시는군요! 음...

근데, 여성주의가 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