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내가 자꾸 약해지는 것 같았다. 약해져서 불안한가 불안해서 약해지는가.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다. 상담을 받든지 약을 먹든지 해서 내 안의 이 두려움과 불안함을 좀 사라지게 혹은 약하게 만들어야 하는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샬럿 브론테'의 《빌레뜨》를 읽었다.















어느날 나는 이런 환상이 커져가는 것을 깨달았다.

"정말로 신경이 과민해졌나봐. 정신적인 고통이 심해서 병이 생긴거야.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사실 그런 환경에서는 방법이 없었다. 마침내 하루 밤낮을 이상스러울 만치 고통스러운 우울증에 시달린 끝에 몸에도 병이 났다.

나는 억지로 침대로 갔다. 늦가을의 화창한 날씨가 끝나고 추분의 폭풍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온통 거칠고 시끄럽고 어지러운 시간이 닥쳐왔다. 어둡고 비 내리는 그 아흐레 동안 나는 시끄러운 폭풍 소리에 넋을 잃었고, 신경과 피가 이상하게 열에 들떠 누워 있었다. 잠은 멀리 달아나버렸다. 밤에는 일어나 잠을 찾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제발 돌아와달라고 사정하곤 했다. 덜커덕거리는 창문과 바람 소리만이 답했다. 잠은 결코 오지 않았다! - 《빌레뜨 1》, 샬럿 브론테, P250



루시 스노우가 우울증에 시달린다. 샬럿 브론테가 그려낸 우울증이다. 빌레뜨 전의 작품인 《교수》에서도 주인공에게 혹독한 우울증을 입혔던 샬럿 브론테이다. 그 우울증이 그 후에 그래서 어떻게 되는가, 를 교수를 읽으면서도 지켜 보았지만, 그것에 대해 다른 언급은 없었다. 그 우울증을 치료했다든가 없앴다든가 하는 내용이 나오질 않는 거다. 기억이 맞다면 교수에서는 여드레 동안 우울했던 것 같은데 빌레뜨에서는 아흐레 동안 이라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루시 스노우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까, 묻고는 '방법이 없었다'고 한다. 방법은 없는걸까?



평소 나는 나에게 찾아오는 우울이나 불안, 두려움에 대해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어왔고 그동안 잘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사이즈가 크고 시기가 빈번해서 내가 스스로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아 그점이 더 무서웠다. 끊임없이 나는 괜찮은가를 내가 내게 물어야했고, 번번이 '그렇지 못한 것 같다'는 답을 내가 내게 들려주어야 했다. 이것이 극복 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인생의 이 시점에서 나는 외부로 손을 뻗어야 하는 것인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인가. 나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루시 스노우가 방법이 없다고 한다. 어쩌면 그래, 하던대로 내가 스스로 극복해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일상이 그것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는 어떤 특정한 사람이 나를 낫게 할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식의 기대는 전혀없다. 다만, 그러나, 일상을 유지하며 만나게 되는 친근하거나 혹은 덜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는 내가 지금을 극복해나가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상대에게 내가 힘들다고 토로하면서 위로를 받는 과정에서 오는게 아니라, 상대에게는 딱히 말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상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지점에서 가능해질것이다. 나는 보통 일상을 충실히 살아내는 사람, 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내가 다 힘이 나곤 한다. 또한 그저 일상에서 일어나는 보통의 일들에 대한 보통의 이야기들도 역시 도움이 된다. 금요일에 친구를 만나서 보쌈집을 찾아 헤매고, 결국 들어간 식당에서 볼품없는 보쌈을 주문하고, 소주를 연달아 주문하고, 그리고 서로가 느끼는 노화(무엇보다 노안!!)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어느 정도 기운이 났다. 주말에 조카들을 만나 러쉬에 들러 배쓰밤을 사고, 조카들의 이야기를 듣고(이모, 나 학원에서 영어 재시험 봤어. 시험 많이 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조카가 하릴없이 "고모!" 하면 응? 하고 대답하면서 점차 나아질 것 같았다. 루시 스노우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온전히 혼자 앓아내고 그래서 몸으로도 증상이 나타나지만, 나 역시 혼자임을 절실히 깨달으면서도 그러나 일상에서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는 희망을 갖는다. 이러다 또 두려움이 나를 후드려패도 나는 괜찮을 것이다,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라는 생각이 어김없이 찾아들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내가 나를 믿는것도 .. 괜찮은 걸까? 요즘의 나는 내게 '나 이대로 괜찮은가?'를 종종 묻는다.



연달아 읽는 샬럿 브론테는 식탐이 별로 없는 주인공을 만들어내고, 주인공의 외모는 볼품없고, 세상에 혼자라고 느끼면서, 인간에 대해 애정도 별로 없고, 볼품없는 자신의 외모를 인지하며(심지어 돈도 없다) 그런 자신에게 잘생기고 예의바른 부자 남성이 끌릴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본인이 그런 남자에 대한 애정이 싹터도 어떻게든 그 싹을 잘라내려고 한다. 나같은 여자를 네가 이성애로 대할 순 없겠지. 실제로 그런 남자 '존'은 루시에게 편지도 보내고 찾아오고 친근하게 대하면서도 '친구'라고 선을 긋는다. 아니, 선을 그으려는 노력을 한것도 아니고 애초에 루시가 그런 식의 애정으로 자신을 볼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존에게 루시는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여성'이 '아.니.다.' 그것은 루시의 지적 능력이 가져온 것일수도 있지만, 사실 존에게 루시가 여성이 아닌 것은 루시가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존은 '예쁜' 여자는 여자로 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여성의 성격이 어떻든간에... 뭐, 그건 존의 문제이다.


슬픈건 뽈인데. 뽈은 참.. 화가 많다. 그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분출해낸다. 그게 가능한 위치에 그가 있다. 화내고 사과하고 화내고 사과하고 온갖 지랄 쌈싸먹는 성격이라서 너무 싫다. 그런 뽈 역시 나이가 많기도 하지만 외모가 참으로 볼품없는 까닭에 '저 여자가 나를 좋아할 리 없다', '저 여자는 잘생긴 남자를 좋아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그래서 질투심으로 인해 또 화가 폭발한다. 여자들아, 화가 많은 남자를 피하라. 그를 사랑하지마! 고쳐쓸 생각하지 말자!! 아무튼 참 화가 많은 뽈.. 너무 싫고요, 어쨌든 이 뽈은 남들이 다 자기한테 생일선물 주는데 루시가 안줘서 개빡치고 그래서 또 화를 내는데(아 정말 화가 많은 거 너무 싫어.. ㅠㅠ), 루시가 사실은 준비했어, 이러면서 손수 뜬 장갑(목도리였나?? 기억이 왜 벌써..)을 받아들게 된다. 그런데 이걸 자기 주려고 떴다는 것을 믿을수음슴.. 그런식으로 선물 받을 그런 잘생긴 남자가 아니기에.. 그는 확인에 확인을 거듭한다.



"날 주려고 시작했단 말이오?"

"그럼요."

"그리고 생일 선물로 주려고 했단 말이오?"

"그래요."

"쭉 그런 목적으로 짰단 말이오?"

나는 또다시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 이 중 어느 부분도 잘라낼 필요가 없단 말이오? 이 부분은 내 것이 아니야, 다른 사람에게 줄 목적으로 짠 거야,라며 잘라내지 않아도 된단 말이오?"

"전혀요. 그럴 필요도 없을뿐더러 옳지도 않아요."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이란 말이오?"

"온전히 선생님을 위한 거랍니다." - 《빌레뜨 1》, 샬럿 브론테, P154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너무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새드 스토리.. 너가 정말 내 생각을 했어? 정말? 다른 사람 주려다가 나 주는 거 아니고? 온전히, 나를?????????? 재차 확인해야 하는 못생기고 볼품없는 인간의 비루한 마음... 내가 압니다. 내가 안다는 게 싫지만, 내가 알아요. 내가 안다, 뽈이여... 그렇지만 나는 그걸 안다고 해서 내 안에 화가 많지는 않아. 나는 인류애가 넘친단다. 아닐 때도 있지만.. 그렇게 막 화내고 미안해 화내고 미안해 .. 그렇게 살진 않아. 어쩌면 너처럼 못생기면...그런 성격이 되는걸지도 모르겠고, 만약 그렇다면 나는 그렇게까지 못생긴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온화한 성품을 가진 것일지도 모르겠구나......... 나는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할 리 없어'라는 생각은 사실 안하는 편이고, 그보다는 '내가 마음만 먹으면 사랑받는 건 개껌이지..' 라고 생각하긴 해. 그래도.. 알아, 너의 그 표정은, 마지막 말을 찾는 거야 ♪♬


흥이 넘쳐서 미안합니다..

어제 아가 조카 자기 혼자 막 춤추고 다녀서 저 아이는 누굴 닮아 흥이 넘치나 했는데, 그게 나였나?



아무튼 화 많은 뽈 너무 싫고 그런데 뽈 또 너무 불쌍하고. 그러나 연민을 사랑으로 노노..그것은 노노.. 노노노노노 ♪♬ 노노노노노 ♪♬ 잠시 기억속에 머물다 갈 순 없어 ♪♬♪♬ 


미안합니다. 또 흥이...




아무튼 책을 샀다. 아니, 토요일에 배송되기로 한 한 박스가 있는데, 알라딘 내게 문자를 보내 월요일로 배송이 지연될 것임을 사과하더라.. 오.. 그래서 이번 책탑은 의도치않게 소박하다. 소 to the 박!!





















《내가 되는 꿈》은 다정한 알라디너의 선물. 최진영 책 딱 한 권 읽었고 그 뭐라해야하나.. 그런것을 그로테스크 하다고 해야하나.. 여튼 하드했으므로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한 권 정도는 더 읽어볼까... 하던 터에 이렇게 똭- 나에게 왔다.


《노엘의 다이어리》는, 믿기지 않겠지만, 네, 내가 내 돈으로, 내 스스로의 의지로! 새 책으로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평소의 나라면 읽거나 살 책이 전혀 아닌데, 내가 한창 힘들었던 지난주였나, 여튼 우울이 정점을 찍었을 때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길, 흑흑 따뜻해지고 싶어.. 이러면서 넷플 들어갔다가 동명의 영화를 보게 된거다. 나는 원작이 있다는 걸 이미 알고 있던 터였고, 내가 원작을 읽을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영화를 봐볼까,  취했으니 생각하는 영화는 아닌 걸로~ 하면서 보게 된건데, 집에 도착했을 땐 가방을 벗어던지고 이 책을 주문하고 있었던 거다. 나의 마음을 위로해주었어. 내가 한창 우울했을 때 노엘의 다이어리가 나를 위로했다. 흑흑 ㅠㅠ 물론 그런 와중에도 보면서 여주인공 5개국어 하는 설정 아무리 그래도 좀 너무 심한거 아니예요? 하긴 했지만, 실제로 나의 현실친구중엔 4개국어 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아예 불가한 설정은 아니라 하겠다. 아무튼 그리고 지금은 이 책 산 거 벌써 후회하는 부분.. 여러분, 술에 취해 책을 사지 마시오.


《폭풍의 언덕》은 사자마자 읽고 페이퍼도 썼다.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은 내내 벼르다가 이번에 샀다.

















《푸틴의 러시아》는 푸틴과 러시아를 좀 더 알아보고 싶은데 만화라서 접근이 용이할 것 같아 샀다. 이거 아마 소장할 것 같은데, 저자는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건 나토를 이유로 하지만 그건 핑계일 뿐, 예전처럼 강한 소련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한다. 지금 읽는 중인데, 아아, 푸틴이 대통령이 되기전 아주 새싹이었을 때 이미 비리를 저질렀었고, 그에 대해 파고 들어가 알아냈던 '마리나 살예'는 자취를 감췄다고.. ㅠㅠ 


《만들고 싶은 여자와 먹고 싶은 여자1》는 사자마자 조카들 만나러 가는 지하철안에서 다 읽고 조카한테 주고 왔으므로 책탑에 없다. 그런데 이 책 참 좋았다. 그래서 2권도 살 예정이다. 최근에 산 만화책들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다. 이거 일본드라마로 만들어졌다는데, 그게 너무 보고싶다. 무엇보다 만화책에 등장하는 요리과정과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 걸 너무 보고 싶어. 총천연 칼라로 재현될 것이잖아? 크- 너무 보고 싶은데, 어떻게 봐야하는건지 모르겠다. 사람들... 다 일본어 알아듣고 일본방송으로 보고 있는 것인가... 이거 자막 있는 걸로 볼 수 있는 방법 아시는 분은 제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제가 고마워할겁니다. 흑흑 ㅠㅠ




적당한 식탐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만일 인생이 전쟁이라면 나는 혼자 그 전쟁을 치러야 할 운명인것처럼 보였다. -《빌레뜨 1》, 샬럿 브론테, P77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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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12-19 12:12   좋아요 0 | URL
어휴.. 너무 보고싶은데 일어 몰라서 답답하네요 ㅋㅋㅋㅋㅋ

2022-12-19 1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2: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1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12-19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넘나 비밀댓글의 축제....

따라쟁이 2022-12-19 12:20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의 페이퍼가 너무 사적으로 좋은거죠. :)

하이드 2022-12-19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s://twitter.com/2015Langyabang/status/1598216573323730944?s=20&t=T0ANK9Nk4pYTrPoCeAIgBw 드라마는 여기서 타래 한 번 봐바요. 드라마 넘 재미있을 것 같은데, 만화도 재미있겠지요?!

다락방 2022-12-19 14:11   좋아요 0 | URL
와 하이드 님. 알려주신 타래 다 읽었어요. 이거 만화책 1권 그대로 다 있네요, 대사랑 에피소드까지 다!! 만화책이 바로 이래요. 그래서 넘나 재밌다능 ㅋㅋㅋㅋㅋ 전 만화속에서 요리 만들고 밥상 차리는 걸 드라마로 꼭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하이드 님 추천으로 보게된 만화인데 진짜 만족도 높았어요. 고마워요! 곧 2권 볼 예정입니다. 으하하하하.

하이드 2022-12-19 14:29   좋아요 0 | URL
머리 긴 배우는 원래 피아니스트래요. 피디랑 작가가 피아노 공연 갔다가 즉석에서 캐스팅. 당연히 첫 드라마. 싱크가 너무 잘 맞지요?

다락방 2022-12-19 15:17   좋아요 0 | URL
네 딱 만화주인공들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아요. 원래 피아니스트라니, 그것도 너무 재미있네요!!

유부만두 2022-12-19 17: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드라마 다 봤…, 15분 x 10회
만두 만들어 맥주랑 먹고 싶어요 ㅜ ㅜ

다락방 2022-12-19 17:56   좋아요 0 | URL
우어엇 벌써 다보시다뇨!! 대박!! 만화책에서도 교자 만들어 먹는 거 부럽더라고요. 그치만 저도 맥주랑은 안먹을래요. 맥주가 배불러서 ㅋㅋㅋㅋㅋ

유부만두 2022-12-19 17:59   좋아요 0 | URL
후반부는 음식보단 두 사람의 관계에 더 집중하더군요. 초반에 생리통에 고생하는 이웃 챙기느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락방 2022-12-19 18:16   좋아요 0 | URL
만화에서도 생리통 얘기 똑같이 나와요. 위에 하이드님이 알려주신 링크로 드라마 요약본 봤는데 책하고 똑같아요!! 호

2022-12-19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20 0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9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2-12-20 08:23   좋아요 0 | URL
네네, 완전 단맛이라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쟝쟝 2022-12-19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픈데 왜 흥이…. 둠칫 두둠치…ㅅ

다락방 2022-12-20 08:22   좋아요 0 | URL
내 남동생도 빡이 쳐도 노래를 불러요. 우리의 흥~ 둠칫 두둠칫~

공쟝쟝 2022-12-20 08:57   좋아요 0 | URL
슬플 땐 힙합을 추는 남매….🥹

책읽는나무 2022-12-1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안함을 다스리는 자가 곧 위대한 자!!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다락방 2022-12-20 08:22   좋아요 2 | URL
저는 위대한 자는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기쁘게 살아남아 행복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화이팅!!

단발머리 2022-12-20 07: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유라는 이름의 폭력> 목차만 보고 왔는데 무척 기대되네요. 저는 최근에 계속 독서 생활 메롱인데 다락방님 방에 와서야 비로소 책탐이 샘솟네요. 근데 다른 때보다 소박한 책탑에 나도 모르게 서운한 마음이 드네요 ㅎㅎㅎㅎ

다락방 2022-12-20 08:22   좋아요 1 | URL
단발머리 님, 다음주를 기대해주세요. 절대 서운하게 해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어제 지른 책들이 오늘부터 차곡차곡 도착할 예정이고요, 다음주 월요일에는 제법 높게 쌓일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12-20 08:50   좋아요 0 | URL
역시!!!! 책탑계의 큰 손 다락방님^^
기대하겠습니다.
금방 하이드님의 23 년 독서 계획 영상을 보고 있었거든요.
영상을 보면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 알라딘에서 자자하게 소문이 난 독서가들의 독서 습관? 독서 비법? 이런 것들을 지켜보는 것도 참 좋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냥 무작정 읽기만 했었는데 아??? 하면서 지금 잠깐 멈춰서 나의 상태를 점검해는??
글로 읽는 것과 말로 설명을 듣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느낌이네요.
암튼 아침부터 내 댓글도 아닌 단발님의 대댓글로 남겨 이게 뭔 말인고? 싶으시겠지만, 암튼 그게 그렇다구요!!!!
암튼 결론은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라구요^^ ㅋㅋㅋ

다락방 2022-12-20 09:13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 저도 계획없이 충동에 이끌려 읽는 사람입니다. 제가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그나마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를 하는 바람에 매달 정해진 책을 읽어야되는게 있긴 하지만, 그 외에는 지극히 자유로운 영혼이며 자유로운 독서가인 것입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니 제가 요즘 사는 책들 중에는 소설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의 흐름은 이렇게 바뀌고 있구나, 정도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메리 크리스마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