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다. 1화부터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중년의 여성이 정치권에서 한 자리를 차지고 있는 걸 보여준다는 거다. 


이정은(김성령)은 국가대표 출신의 사격선수로서 현정권의 임기 1년을 남긴 채 문화체육부 장관에 발탁된다. 현정권에서는 별 무리 없을 인물로 그 자리에 앉혀두고 명목상 '체수처'를 만들어 일하게 한다. 체수처란 <문화체육예술계 범죄 전담 수사처>를 의미하는데, 그저 형식상 보이기 위한 조직이다. 대충 이런거 한다~ 라는 거 보여주기만 하라고 '이거 해라' 한건데, 이정은은 눈치 없이 여기에 진심이다. 본인이 운동 선수로 일하면서 어릴 적부터 폭행을 당하기도 했고, 자신을 폭행한 코치가 아버지였던 지라 경찰에 신고해도 그 아버지에게 다시 돌아가야 했던 기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정은은 진심으로 그런 환경에 놓인 선수들을 돕고 싶어한다. 그런 과정에서 북한의 고위 관계자를 만나라는 지시가 내려오고 남편이 납치되는 등의 일이 벌어지며 그것이 진행되는 과정이 이 드라마에서 보여진다.


차정원(배해선)은 검찰출신 야당 4선의원이다. 차정은이 이정은을 정치인 만든 장본인이긴 하지만 이정은을 싫어한다. 차정은은 차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고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갖고 있다. 그 과정에서 비겁한 방법을 쓰기도 하고 상대를 속이기도 한다. 차차기 대선에서 자신이 대통령이 된 모습을 그려보며 흐뭇해하기도 한다. 야망을 갖고 비겁한 행동도 하지만 성희롱하는 목사에게 씨발이라고 욕하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여기에 바로 여자 의원의 차이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검색해보니 김성령은 67년생이고 배해선은 74년생이다. 중년의 여성으로서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그리고 장관 역을 맡아 보여준다는 게 나는 너무너무 좋다. 나는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아니어도 그곳에 어쨌든 여자의원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의원들이 많아 지기 위해서는 여자의원들이 더 노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하게 여성의원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

얼마전에 독일에서 총리에 남자가 임명된 걸 보고 독일의 한 청소년이 남자가 총리된다는 걸 받아들여야죠, 라고 인터뷰한 기사를 보게 됐는데,  그 청소년으로서는 자신이 태어나 지금까지 본 총리가 여성총리였던 거다. 내가 보는 것만큼 내가 꿈을 꿀 수가 있다. 여성의원이 더 보이면 여성의원을 꿈꾸는 사람도 많아질 수 있다. 왜, 스컬리 효과도 있지 않은가.


스컬리 효과 Scully effect: 이공계에 여성의 진출이 늘어난 효과


드라마 <x 파일>의 의사출신 FBI요원인 스컬리를 보고난 후 많은 여성들이 이공계를 전공으로 선택하게 됐다는 거다.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1197



남자의 보조적 역할에 그치는 게 아니라, 로맨스의 상대가 아니라, 하나의 중심 인물이 되어 극을 이끌어가는 걸 보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여성 배우들이 젊었을 때는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다가 어느 정도가 되면 엄마나 사모님 등의 정해진 조연 밖에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중년의 여성이 장관으로 나오고 야당 의원으로 나온다? 게다가 그것이 조연이나 보조적 역할이 아닌 주인공이다? 너무 좋지 않은가. 이정은 이라는 장관의 옆에서 장관의 일을 보좌해주는 대변인, 차관, 디지털 홍보팀장, 보디가드 등에는 여성도 있고 남성도 있다. 그들은 장관의 일을 최대한 돕고 장관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극중 이정은과 차정원이 이 자리에 올라오기까지 그들이 쉽기만 했을까? 그들 모두 성희롱과 폭행등을 겪어왔다. 여자라는 이유로 당한 멸시는 오죽할까. 이정은을 싫어하는 차정원에게 누군가 '너가 그렇게 그녀를 미워하는 건 너는 갖은 고생하고 올라왔지만 그녀는 쉽게 올라온 것 같아서 질투하는 거 아니냐' 라고 하자 차정원은 말한다. 


"없어. 쉽게 올라오는 여자는 없다고."


차정원이 이정은을 아무리 미워한다고 해도, 그리고 차정원은 수시로 '이정은의 본색이 드러날것이다' 라고 말한다 해도, 알고 있다. 자신처럼 그녀 역시 여자로서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여기까지 왔을 거라는 것을. 그런 건 그냥 아는 거다. 우린 다 알고 있다.


















나는 국민의 힘 지지자도 아니며 윤석열의 지지자도 아니다. 그렇다고 이재명의 지지자도 물론 아니다. 누가누가 더 싫은가 내기내기 해보자 하는 것같은 행태를 보이는 지금의 대선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답답해진다. 그런 참에 국민의 힘 선대위원장으로 이수정이 발탁됐다. 이수정의 국민의 힘 영입으로 인해 이수정이 그럴 줄 알았다부터 다른 속셈이 잇다, 남편 때문이다 등등 일단 '국민의 힘' 선대위원장 이라는 것 때문에 엄청나게 욕을 들어먹고 있던데, 나로서는 그녀를 지지한다. 현재 윤석열이 어쩔수 없이 유력 대선후보 중에 1인인 바, 그렇다면 그런 윤석열 옆에, 선대위원장이라는 자리에 누군가 있어야 할거라면 이수정이 낫다고 본다. 이수정이 없는 국민의 힘보다는 이수정이 있는 국민의 힘이 더 낫다. 이수정 역시 그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실수하기도 하고 착각하기도 하고 빻은 발언을 하기도 하고 또 어쩔 수 없는 '아들 엄마'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나는 이수정이 그 또래의 진보나 보수를 모두 합친 남자 200명 보다 아니 2,000 명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극중 차정원이 다른 남자의원듣보다 나은 것과 같은 이유다.  옳지 않은 쪽으로 옮겨가는 것 같아도 남자들이 가던대로 가는 것보다 낫다는 확신이 있다. 설사 그녀가 원하는 게 더 큰 자리라고 해도 아 임 오케이. 좋다. 드라마속 차정원 처럼 차차기 대선후보를 노린다? 나이쓰다. 나는 이 편도 좋다고 본다. 하시라. 뭐든 하시라. 그동안 자기가 맡은 바 일을 묵묵히 해온 사람으로서 노출되는 건 얼마든지 오케이다. 다만 걱정인 것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이수정의 어떤 뜻이 얼마만큼 받아들여질것인가 하는 것인데, 짐작컨대 아마도 혼자 외롭지 않을까 싶다. 해도 해도 안돼서 외롭지 않을까, 생각만큼 고쳐지지 않아서 고독하지 않을까, 하는 것.  이수정이 윤석열을 돕겠다해서 이수정을 보고 윤석열을 뽑을 사람은 글쎄, 있을지 모르겠다. 나만해도 이수정이 뭐든 하는 거 오케이지만, 그러나 나는 그렇다고 윤석열이나 국민의 힘을 지지하진 않는다. 이수정 교수는 그동안 가출 청소년을 이용하는 오픈채팅방에 대해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고 의제강간 연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으며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아이들을 위해 가족을 대체할 다른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도 한참을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연신 자신이 아무리 얘기해도 법이 바뀌지 않아 야속하고 답답하다는 얘길 해왔던 터다.  직업적 행동으로 말만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걸 보여줬던 사람이다. 나는 말보다 행동을 믿는다.



이수정: 저로 하여금 평생 동안 이런 일을 하게 만든 이유가 바로 그 분개심입니다. ‘아, 이건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가 없다. 내가 눈곱만큼이라도 도움이 되어 이 상황을 어떻게든 바꿔 보고 싶다.‘는 마음이 이 일을 하게 했어요.(돌로레스 클레이번) - P69 


이수정: 범죄학에는 여성 범죄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악녀 가설‘이 있습니다. 보통 피의자가 여자라면 경미한 폭력 범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관대한 처분을 내리는데 여자가 고의적으로 사람을 죽이면 여자가 감히 사람을 죽이다니! 하며 남자보다 형량이 훨씬 높아진다는 거죠.
고유정 사건을 보면, 시신을 훼손한 살인 사건은 예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범인이 거의 다 남자였잖아요. 그러다가 이번에 여자 피의자가 나오니 이름도 굉장히 빨리 공개되고, 유달리 수선을 피우면서 고유정이 대체 누구냐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죠. 고유정이 우리의 선입견을 깨는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포털 사이트 뉴스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죽여라, 사형시켜라 하는 분위기 아니겠어요.
악녀 가설은 이처럼 ‘여성이라면 당연히 ○○ 해야 한다‘는 선입견, 전형성을 벗어나는 살인 피의자는 오히려 더 가혹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가설입니다. (숨바꼭질) - P263


이수정: 경제력의 가치만 본다면 기생충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희는 아이를 키우잖아요. 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본질적으로 기생충이 될 수 없다고 보거든요. 이 영화의 스토리는 아이를 키우는 행위의 본질을 평가 절하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 여성은 아닐 거라고 추측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숨바꼭질) - P265


이수정: 가정을 대체할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많이 부족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은 여성가족부 소관입니다. 그래서 여성 가족부가 지역사회 청소년 상담 복지 센터와 연계해 ‘위기 청소년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문제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팔려 가는 소녀들) - P379




이수정 교수는 일전에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는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이수정의 책이나 인터뷰 그리고 팟캐스트를 들어보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말한 적은 없다. 다만 피해 당하는 여성의 입장에 서려고 하는 것이 한결같았을 뿐. 나는 그 점을 믿고 지지한다. 윤석열도 이준석도... 대화로 아무것도 풀어나갈 수 없는 사람들인것 같지만............ 뭐 어쨌든 한결같이 본인의 일을 해왔던 사람으로서, 계속 하시라. 어디에나 모습을 자꾸 비추시라. 그리고,


이수정 외의 다른 중년의 여성들 그리고 더 나이 많은 여성들도 더 보여지길 바란다. 그런식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어떤 식으로든 노출되고 보여지는 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내게 이 회사에서 임원이 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내 주변의 여자들의 바람과 같은 마음이다. 우리 엄마는 흰머리 염색을 안하신 지 몇개월 되었다. 아빠를 포함한 다른 가족들, 친구들 모두 염색 좀 하라고 하는데 나만 홀로 꼿꼿이 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 엄마 하고 싶은대로 해! 하면서 엄마의 염색하지 않음을 지지한다. 남성에게 선택받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뜩 꾸미는 일을 거부하는 여성, 나이들어가는 것을 감추기 위해 꾸미는 것을 포기하는 여성,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하는 여성, 결혼하지 않은 여성, 아이가 없는 여성, 정치하는 여성, 판사 검사 변호사인 여성, 의사인 여성, 이공계 출신의 여성, 기타 등등 더 많은 여성들이 더 많이 보여지길 원한다. 제2의, 제3의 스컬리 효과가 계속 나타나길 바란다. 유령도 잡고 나라도 구하고 지구도 구하는 여성들이 더 많이 보여지길 원한다. 차차기 대선후보에 도전할 중년여성들이 지금보다 훨씬 많아졌으면 좋겠다.
















영화 <고스터버스터즈>를 보고 유령잡는 멤버가 되고자 한 어린아이의 사진이 많은 걸 말해주지 않는가.




그나저나 차정원은 차차기 대통령이 될것인가. 그렇다면 나는 차차차차기를 노려볼까..


일요일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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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13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청아 2021-12-12 2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저 지금 선거 너무 답답해서 빨리 5년이 그냥 지나갔으면 좋겠어요ㅠㅠ다락방님 제발 다음 대선 출마를!!!😉

다락방 2021-12-13 09:38   좋아요 3 | URL
그 5년을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미미님? 너무 짜증나요. 아니 어떻게 이지경이 되었을까요? ㅜㅜ
완전 맙소사에요 ㅠㅠ

persona 2021-12-12 22: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초롱초롱한 아이들 눈 보니까 넘 예뻐요. 진짜 이번에 누구 뽑지 싶어요. ㅠㅠ 정답없음이 될까봐. ;; 예전엔 차악과 필요악 중에 고른다 생각하고 그나마 선택지가 있었던 거 같은데 이번엔 누굴 뽑아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다락방 2021-12-13 09:30   좋아요 3 | URL
맞죠맞죠. 너무 예쁘죠! 너무 좋더라고요. 여성 히어로를 보고 자신도 그렇게 되길 꿈꾼다니 너무 좋지 않나요? 모든 직업에 여성들이 더 많이 진출하고 보여지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번에 심상정 입니다. 무조건 심상정 입니다. 당연히 심상정이 되기를 바라고 찍는거지만 설사 안된다해도 제 표를 결코 다른 이들에게 주지 않을거에요.

꼬마요정 2021-12-12 2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하나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요 ㅎㅎ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니까요. 여튼 지금은 너무나 답답ㅠㅠ 그러니 다락방님이 출마를 222!!!!!!!

다락방 2021-12-13 09:39   좋아요 2 | URL
맞아요, 꼬마요정 님.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것이지요. 미국도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아놨었기 때문에 저는 너무나 불안합니다 ㅠㅠ 그래도 끝까지 가보고 또 다른 결과를 기대하려고 합니다. 휴..

mini74 2021-12-12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청소년 관련해서 팸? 관련 다큐를 봤는데 여자아이들이 더 많은 위험과 착취의 대상이 되더라고요. 집을 나가는 것도 결국 가족에 의한 그런 이유에서고. 중년여성들 멋집니다 ~

다락방 2021-12-13 09:40   좋아요 2 | URL
맞아요, 미니 님. 이수정 교수가 팟캐에서 가출팸 관련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어요. 가출 팸 내에서도 성착취의 대상이 되고, 레이첼 모랜의 책을 보면 가출한 청소년은 성매매로 갈 확률도 많아지고요.
더 많은 희망을 갖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잇도록 다양한 여성 어른들이 보여지면 좋겠어요.

건수하 2021-12-13 08:4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구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그런 마음으로 이수정 교수님을 응원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그런 사람이 어디있겠냐마는)

저는 꼭 둘 중 고르지 않아도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락방 2021-12-13 09:42   좋아요 3 | URL
맞아요 수하님. 모든것이 마음에 들진 않죠. 말씀하신것처럼 그런데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도 모든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답니다. 인간은 모두들 결점투성이인데 그 와중에 이수정 교수님이라면 낫지 않은가, 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저 역시 둘 중 고르지 않을겁니다. 고를 상대가 없는데고 굳이 이중에 고르겠다고 선택하진 않을거에요. 저는 희망을 놓지 않겠어요. 다른 결과를 기대해보겠어요. 불끈!

잠자냥 2021-12-13 12: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휴 전 예전에 이명박 대통령 됐을 때 내 집에 텔레비전 없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요즘 여전히 텔레비전 없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는.... 누구든 그 면상 5년 동안 볼 생각하면 소름끼치게 싫은데 이준석 얘는 왜 또 젊어서 앞으로 얼마나 더 그 면상을 봐야할지?? 평생 텔레비전 없이 살기로...;

우리나라도 메르켈 총리처럼 여성이 계속 총리해서 ㅋㅋㅋ 태어난 아이들이 아니 남자가 어떻게 총리를 하냐고 어리둥절해 하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1-12-13 13:21   좋아요 2 | URL
잠자냥님 제가 그 대선 이후 한동안 티비를 보지 않다가, 런던올림픽 때 잠깐 켜보고, 다음 대선 토론 이후에는 티비를 처분(부모님 댁에 드림) 했었답니다…

(왠지 동질감이 느껴져 댓글을.. ㅠㅠ)

다락방 2021-12-13 14:48   좋아요 2 | URL
그러니까요. 이준석도 앞으로 계속 나올텐데 이를 어쩌면 좋나요. 저는 텔레비젼 잘 안보지만 그래도 보기 싫은 얼굴 너무 자주 보게 돼요. SNS 에서 막 사람들이 올려가지고 흑흑 ㅠㅠ 싫어요 안보고 싶어요. 이상한 말 하는 것도 너무 듣기 싫고요.

그런데 하버드는... 뭘까요?
공부를 잘한다는 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