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에게 편지를 써 모든 걸 말하겠어
변함없는 마음을 적어주겠어

난 저 별에게 다짐했어 내 모든 걸 다 걸겠어
끝도 없는 사랑을 보여주겠어

더 외로워 너를 이렇게 안으면
너를 내 꿈에 안으면 깨워줘
이렇게 그리운 걸 울고 싶은 걸
난 괴로워 네가 나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만
웃고 사랑을 말하고 오 그렇게 싫어해 날

난 욕심이 너무 깊어 더 많은 걸 갖고 싶어
너의 마음을 가질 수 없는 난 슬퍼

더 외로워 너를 이렇게 안으면
너를 내 꿈에 안으면 깨워줘
이렇게 그리운 걸 울고 싶은 걸
난 괴로워 네가 나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만
웃고 사랑을 말하고 오 그렇게 날 싫어해 날
너에게 편지를 써 내 모든 걸 말하겠어




















레오, 고백할 게 있어요. 물론 해서는 안 되고, 하는 게 좋지도 않지만 그냥 하고 싶어요. 레오, 저는 지금 행복하지 않아요. 왜인지 아세요? (알고 싶지 않으시겠지만 그래도 얘기할래요. 미안해요.) 저는 행복하지 않아요. 당신이 없어서. 레오의 이메일들은 제 행복에 속해요. 제가 행복하려면 레오의 이메일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요. 그 메일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르겠어요. 당신 목소리를 알게 된 뒤로 메일이 세 배는 더 그리워요.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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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1-11-23 10: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이게 저번에 그... 새벽 세시군요!

다락방 2021-11-23 10:33   좋아요 2 | URL
네, 그러합니다. 저의 패이버릿. 저 인용문 보니 폴스타프 님 타입이 전혀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파랑 2021-11-23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거 다음책으로 꺼내봐야겠어요 ㅋ 이소라는 사랑 입니다 ^^

다락방 2021-11-23 11:06   좋아요 2 | URL
아 새파랑 님.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얼른 읽어주세요. 읽고 나면 심장이 말랑말랑해질 거에요. 리뷰 기다릴게요! 크-

공쟝쟝 2021-11-23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게 뭐시여 ㅋㅋㅋㅋㅋ 너의 이메일 세배ㅋㅋㅋㅋ 에미 오바육바 쟁이 ㅋㅋ

다락방 2021-11-23 12:18   좋아요 0 | URL
아네, 세 배나 더 그립다는데 왜 오바육바라는거야. 왜 진실한 마음 몰라줘. 그리움 터지는 거 왜 몰라줘. 왜 오바라는거야. 공쟝쟝님 나빠 바보야!! (울며 뛰어나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11-23 12:31   좋아요 0 | URL
그러고 보니 제 레오와 에미는 아직 안만났는데 ㅋㅋㅋㅋ 후속편 봐야겠다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11-23 13:33   좋아요 1 | URL
새벽 세시가 소설적 결론으로는 진짜 완벽해요!!

다락방 2021-11-23 13:33   좋아요 1 | URL
읽을 분들을 위해 우리 스포는 하지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11-23 17:37   좋아요 0 | URL
후속편 19금이면 좋겠다…. 이메일 말고 으른의 사랑을 원해….

독서괭 2021-11-23 1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촉촉하네요. 새벽세시 진짜 다락방님이 여러번 얘기하신 것 같은데, 제가 별로 촉촉한 감성이 아니라서 아직까지 못 읽어봤네요 ㅎㅎ

다락방 2021-11-23 12:19   좋아요 1 | URL
이게 촉촉한 감성 더 촉촉하게 만들고 부작용은 연애하고싶게 만들기 땜시롱 ㅋㅋㅋㅋㅋㅋㅋㅋ 네,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1-11-23 14: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난 이소라를 들을 때마다 울고 싶어져요. 방금 전까지 세상 명랑했는데..... 너무 울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욕심이 너무 깊어 더 많은 걸 갖고 싶어
너의 마음을 가질 수 없는 난 슬퍼........….



다락방 2021-11-23 13:32   좋아요 1 | URL
저 낙엽 떨어진 가을 양재천 걸으며 이소라 듣는데 세상 울고싶네요. 너를 내 꿈에 안으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깨우지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은빛 2021-11-23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연히 새벽 세시에 눈이 떠지면 다락방님이 생각날 것 같아요.

다락방 2021-11-23 15:14   좋아요 0 | URL
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11-23 16:53   좋아요 0 | URL
땡! 새벽세시에는 귀신이 활동하는 시간대 입니다! (우하하) 다락방 촉촉해지지말지어다!

다락방 2021-11-23 17:31   좋아요 1 | URL
흑흑 쟝님아 촉촉해지는 나를 잡아줘 ㅠㅠ

공쟝쟝 2021-11-23 17:36   좋아요 0 | URL
안대 다락방 날이 춥다고 막 아무나 새벽세시에 세배 보고 싶다고 구러면 안돼!!!! 우리 뜨거운 생강차를 마시자!’

감은빛 2021-11-2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거 제가 새벽 세시에 눈 떠도 딱히 다락방님이 생각날 것 같지는 않다고 말을 바꿔야 공쟝쟝님께서 안심하실 것 같군요.

공쟝쟝 2021-11-23 17:5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어이쿠 ㅋㅋㅋ 그러려던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모양새가 ㅋㅋㅋㅋ (🤣🤣🤣🤣🤣) 감은 빛님은 새벽세시에 생각나는 우정이셨을 텐데 ㅋㅋ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저분 촉촉 말리려다보니 ㅋㅋㅋㅋ

감은빛 2021-11-23 17:56   좋아요 0 | URL
네, 의도와 상관없이 공쟝쟝님의 안심을 위해 제가 한 발 물러서지요. ㅎㅎㅎㅎ

다락방 2021-11-23 18:01   좋아요 0 | URL
뭐야 여기 댓글 왜이렇게 혼란의 구렁텅이가 됐어요! 늪에 빠졋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1-11-23 18:0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어흌ㅋㅋㅋㅋ 이러려던게… 앍ㅋㅋㅋㅋ

다락방 2021-11-23 18:13   좋아요 0 | URL
촉촉을 여기다 달아부려서 그래 죠오오기 위에 달았어야 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쟝님은 바보 바보 바보야! 우쨌든 나 오늘 촉촉 감성이야. 말리지마. 마라샹궈에 소주 마시면서 울거다. 으르렁-

공쟝쟝 2021-11-23 18:17   좋아요 0 | URL
다락방은 못말려! ㅋㅋ 나는 떡볶이에 치즈 뿌려서 이미 맥주랑 먹는 중 ㅋㅋㅋ

다락방 2021-11-23 18:21   좋아요 1 | URL
도선생 맞이 기념 음주인가요? 🤭

공쟝쟝 2021-11-23 18:23   좋아요 0 | URL
날이 추우니 취하자! 크크크크크 도스토옙스끼는 책에서도 술냄새가 납디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