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하자 내 친구는 '너는 읽을 필요가 없을텐데'라고 말해주었지만, 그리고 읽으면서 역시 그렇군 하였지만, 맞추다와 맞히다에 있어서는 여전히 헷갈리고 있던 바(나는 여전히 이걸 잘 쓸 자신이 없다), 읽기를 잘했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중간중간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서 이해를 도와주는데, 아니, 이런 그림이 있는 거예요.
이 그림을 보는 순간 너무 임재범 노래 부르고 있는 나...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덕분에 오늘 하루 종일 흥얼거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예시를 만나게 되는겁니다.
한판 하러 가자니... 뭘요, 선생님? 뭘 한 판 하러 가요? 설마... 설마.... 제 안에만 음란마귀 들어와 있나요? 그러나 이 책의 앞과 뒤를 살펴 보면 제 생각이 틀린 생각 같진 않은데요? 오히려 맥락에 맞는 타당한 생각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그거, 맞죠? 한판 하면 두판 하고 싶어지고 능력된다면 온 몸을 불살라 뒹굴고 싶은, 그거 맞잖아요.
피자 한판 먹기...
그거 맞죠?
피자 먹고 싶지만, 점심엔 마라샹궈 먹으러 갈겁니다. 방금 식당에 전화해서 혹시 메뉴중에 공기밥 있냐고 물어봤더니 요청하면 그냥 주신대요. 좋은 가게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