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라임 시리즈를 시작하겠다!















이 책을 다 읽으면 옮긴이가 그런 얘길 한다. 영화로 보면 그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이미지가 각인되어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된다고. 정확한 워딩은 그게 아닌데 내가 책이 지금 없어가지고 아무튼 그런 뉘앙스의 글이었는데, 그러면서 옮긴이는 덧붙인다. 링컨 라임 역의 덴젤 워싱턴이야 그렇지 않지만, 색스 역의 안젤리나 졸리를 이미 본 이상 시리즈를 읽어가며 색스 역을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는 게 불가했다고. 나 역시도 그렇다. 링컨 라임이 사건을 해결하는 '머리'지만 그의 덴젤 워싱턴 이미지가 흐릿하다면 색스는 안젤리나 졸리가 너무 퐉 떠올라버려. 아무튼 이거 네이버에 굿 다운로드 있던데 다운 받아 다시 봐야겠다. 영화에서는 색스의 이름이 '섹스(sex)'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도나위'로 바뀌었다고 한다. ㅎㅎ



처음에는 대립했던 '링컨 라임'과 '아멜리아 색스'는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면서 점점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줄거리는 먼댓글로 쓴 리뷰 참조) 링컨 라임은 사고로 목 위와 왼쪽 약지 말고는 모든 몸의 부분이 마비되었는데, 색스는 그런 라임의 눈과 발이 되어 현장에 직접 가서 관찰하고 증거를 수집해서 라임과 수사에 협동하는 거다. 그러다보니 함께 얘기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다보니 밤이 깊어지고... 그래서 라임은 색스에게 자고 가라고 한다. 모든 몸이 마비되어 침대에 누워있기만 하는 라임이 같이 일하는 여자 동료에게 늦었으니 '자고 가라'고 하는 것은, 설사 라임이 색스에게 성적 매력을 느꼈다고 해도 상대에게는 성적인 뉘앙스가 아닐 것이다. 그렇게 소파에 누워 색스가 잠을 청하는데, 자신이 잠들기 전에 전(前)남친은 책을 읽어주었었다며, 자기 잠들기전까지 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한 가지 부탁이 있어요."

"뭐지?"

"읽어주세요. 이 책 아무 내용이나. 닉하고 같이 지낼 때는 …."

말끝이 흐려졌다.

"뭐?"

"같이 지낼 때는 잠들기 전에 닉이 큰 소리로 읽어주곤 했어요. 책, 신문, 잡지… 가장 그리운 기억 가운데 하나가 그거예요."

"난 낭독 솜씨가 별로야. 꼭 범죄 현장 보고서 읽듯 하거든. 한 가지 기억나는 게 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야. 차라리 현장 이야기를 몇 가지 해줄까?"

"그럴래요?" (p.414)



함께 지내던 예전의 남자친구는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었는데 그 기억이 너무 그립다, 지금 당신이 내게 그걸 해주면 안되겠냐, 하는데 라임은 나는 낭독은 별로니까 이야기를 해줄게, 라고 대꾸한다. 만약 시리즈가 거듭되어 이들이 함께 잠드는 시간이 반복된다면, 라임의 이야기는 또 하나의 습관이 될 것이고 훗날 색스에게 그리운 기억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겠다.


책을 읽어주는 건 꽤 낭만적인 일이다. 어린 시절에 누가 내게 책을 읽어주었는지에 대해서는 몇 번이나 언급했지만 전혀 기억이 없고 성인이 되어서도 없다가, 몇 년전에야 비로소 잠들기전 무서워하는 나에게 그 당시 연인이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를 읽어준 적이 있다. 그 기억은 색스처럼 내게도 그립고 소중한 기억인데, 그러나 나는 그가 읽어주는 걸 들으면서 잠드는 습관까지 만들 시간은 없었다. 그리고 그가 읽어주는 책을 듣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 수는 있다해도, 그걸 들으면서 잠을 자는 건 또 다른 문제인것 같다.


나는 책 읽는 거 너무 좋아하고, 잠들기 전에 한 장이라도 읽고 자기 위해 노력한다. 그 날 하루 너무 지쳤다해도, 그런 지친 나를 풀어주는 게 책을 읽는 시간인거다. 책을 읽으면 비로소 업무를 했던 나, 회사에 다녀온 나, 지친 나를 달래주는 것 같달까. 어떤 날은 침대에 앉아 잠들기전 책을 펼쳤다가 한장도 채 읽기 전에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한 장만 읽고 자야지 했다가 새벽이 되어가도록 책장을 넘길 때도 있다. 나는 그런 모든 순간을 좋아한다. 더 읽고 싶지만 잠이 쏟아져서 책장을 덮고 잠을 청하든, 내일을 위해 자야하지만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읽기를 멈출 수 없든,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좋다. 앞으로도 잃고 싶지 않은 순간들 속에 바로 그 잠들기전 책읽기가 있다.


책을 읽는 것은 내게 은밀한 행위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너무 좋아하지만, 그 책 속의 이야기에도 나는 무척이나 빨려 들어가는 편이다. 등장인물이 되기도 하고 또 주변인물이나 완전한 관찰자가 되어서 나에게 있던 일들을 떠올려보는 그 순간순간들은 사실 누구랑 공유하기가 완전하지 않다. 완벽한 건 내가 책하고 동화되는 것이지, 내가 그 때 느끼는 그 감정들을 바깥으로-이렇게 글을 통해서라도- 드러내는 순간, 그것은 상대에게 내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어질 수 있으니까. 게다가 내가 느끼는 감정의 크기나 농도를 어떻게 제대로 전달한단 말인가. 책을 읽는 순간은 그래서 내가 혼자가 되는 시간이고, 혼자인 게 가장 완벽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런 얘기를 왜이렇게 길게 하고 있냐면, 나는 나 잠잘때까지 책 읽어주는 건 싫다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내가 읽고 싶어.


그러니까 읽어주는 거 좋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목소리가 좋은 사람.. 이 나랑 같이 공유하자고 읽어주는 거 하나의 특별하고 짜릿한 이벤트가 될 수 있고, 그 이벤트를 습관으로 만들 수도 있다. 잇츠 오케이. 굿. 베리 굿. 벗, 잠잘 때는 낫 오케이.. 잠자기 전에는 내가 읽을게... 만약 내 옆에 잠드는 사람이 색스처럼 내가 책 읽어주기를 원한다면, 그건 오케이. 내가 해줄 순 있다. 그런데 나 잠들때까지 책 읽어주는 건 하지마..그건 내가 알아서 한다.



쓰다보니 책읽기야말로 혼자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행위가 아닌가 싶다. 혼자이면서 혼자가 아닌 시간. 책을 읽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덜 느끼지 않을까? 나는 오래전부터 심심함과 외로움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왔는데 그건 아마도 내가 책읽기를 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다 나는 브래지어 차림의 색스를 만나게 된다.

그러니까 여차저차한 일들이 일어났고 색스는 또 라임의 집에서 자야하나? 하는 순간이 생기는거다. 첫밤과는 달리, 그리고 그때로부터도 시간이 좀 지났으니, 라임은 색스에게 자고 가라고 말하고 싶은데 이제 거기엔 그전보다 조금 더 큰 감정이 들어가있다.




라임은 생각했다.

젠장, 말해, 말하라고. 무슨 일 있겠어?

라임이 불쑥 말했다.

"여기서 자고 갈 건가? 음, 늦었으니까. 자네 집은 지문반이 한참 더 수색을 해야 할 텐데."

마음속 깊숙한 곳에서 강렬한 기대감이 솟구쳐 올랐다. 라임은 그런 자신에 대해 화가 치밀었다.

아, 집어치워.

색스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났다.

"그러죠."

"좋아."

아드레날린이 분출하면서 라임의 턱이 떨렸다.

"잘됐군, 톰!"

음악을 들으면서 스카치를 마시자. 유명한 범죄 현장 이야기도 더해줘야지. (p.4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에서 자고 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좋지 않나. 물론 이 둘이 연인 관계가 아니지만 그래도 서로에게 친밀함을 느끼고 있잖아. 자고 갔으면 좋겠다. 자고 가는건 섹스가 없어도 굉장히 친밀하잖아. 무언가 밤을 함께 보낸다는 것. 물론 눈감고 잠자고 각자의 꿈을 꿀지언정, 그건 뭔가 특별한데, 별 뜻 없는것처럼 보이게, 무심한듯 물어야지, 그러나 나는 네가 우리집에서 자고 갔으면 좋겠어, 라는 마음같은 거 너무 폭발할듯 잠재되어있고, 그래서 자고 갈래? 어차피 너 집에 가기 늦었잖아, 라고 하면서 대답을 기다리는 거 아 너무 심장 쫄깃하다. 안자도 괜찮아, 가고 싶으면 가, 그런 투로 말하지만 내 심장은 폭! 발! 속에서는 자고가라자고가라자고가라자고가라 막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고 간다고 하니까 좋아서 팔짝 뛰면서 자기 전에 어떤 시간을 보낼지 생각하는 거 진짜 너무 좋다. 이런건 진짜 너무 좋지 않습니까.



아무튼 자고 간다고 했잖아? 톰은 라임을 돌보는 라임에게 고용된 간호사이며 비서인데, 라임은 톰에게 소파에 잠자리를 봐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색스는 됐다고, 소파는 불편하다고 한다. 그렇게 톰을 내보내고 문을 닫고서는 아아, 색스는 라임의 침대로 들어간다. 라임의 옆에 눕는다. 인생이여... 남과 여..... 한침대에 눕는다.

그런데 이 둘은 섹스를 할 가능성이 없다. 서로 섹스를 생각하고 같이 자는게 아니야. 어쨌든 잠자리는 편해야 한다.




색스는 신발을 벗어 던지고 스웨터와 티셔츠를 벗었다. 안에는 레이스 브래지어와 헐렁한 면 팬티 차림이었다. 그녀는 아름다운 여자가 남자의 침대에 들 대 발휘할 수 있는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며 클리니트론 침대에 누워 있는 라임의 옆자리로 올라갔다. 색스는 구슬 속에 몸을 잔뜩 묻으며 웃었다.

"이 침대 끝내주네요."

색스는 고양이처럼 기지개를 켜고 눈을 감은 채 물었다.

"괜찮죠?"

"괜찮아." (p.498)



구슬이란 단어에 뭔 구슬?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미리 밝혀두자면, 그건 클리니트론 침대를 의미한다. 처음 환자가 누워있는 이 침대에 대한 묘사가 책에서 나온다. '공기 유동침상인 클리니트론은 실리콘으로 코팅된 유리구슬이 거의 1톤가량 채워져 있'(p.51) 다고. 그 구슬이다.


나는 이 장면이,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리고 책을 다 읽고서도 계속 생각났다. 옷을 벗고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으로 남자 옆에 가 누워 자는 것에 대해서 나는 자꾸 생각했다. 나라면? 나라면 어떻게 할것인가.


아, 이거 제프리 디버 까자고 쓰는거 아니고 순수하게 그냥 궁금해서 쓰는거다.


그러니까 여자들끼리 여행을 가도 어떤 친구들은 잠자리에서 브래지어를 벗지 않는다. 원래 잠자리에서 벗지 않는 사람일 수도 있고 타인과 함께라면 그게 누구든 브래지어 벗는걸 꺼려할 수도 있다. 그러니 색스가 브래지어를 한채로 잠자리에 든 것, 게다가 성인 남성과 자는 것이니 더욱이 뭐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라면? 자꾸 나라면?을 물어보게 된다.


나의 경우 잠자리에서는 브래지어를 푼다. 잠자리에서가 다 뭐람. 집에 가자마자 벗어던지는데. 때로는 사무실에서도 답답해서 가서 벗고 온다. 물론 위에 입은 것들이 노브라 상태를 별로 티내지 않을 거라 생각될 때 그러기는 하지만. 사무실에는 성인 남성이 수두룩해서 노브라 상태가 티나는 채로 있을 수가 없다. 집에서 노브라로 있으면서 남동생이 보고 기겁을 하길래, "야, 너 있는 젖꼭지 나도 있어. 근데 왜 나만 가려." 이렇게 남동생을 노브라 차림에 익숙하게 만들긴 했지만, 내가 회사의 남자 동료들에게 일일이 "당신도 젖꼭지 있고 나도 젖꼭지 있소, 그러니 이상하게 보지 마시오"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쨌든 그렇지만 집에 가자마자 이 답답한 브라자 태워버려! 이러면서 막 벗어던진단 말이다. 게다가 여성 동료들 또 여성 친구들과는 좀 더 편한 브라를 찾기 위해 엄청 노력한다. 했지만 답답하지 않은 그런 브라를 찾으면 공유한단 말이야? 그러나 지금까지 살면서 브래지어를 한다면, 와이어가 없는 브라, 끈없는 브라, 브라렛, 브라탑 등등, 뭐든 하면, 그건 일단 가슴에 압박이 가해진다. 그 무엇도 안한것 같은 느낌을 주진 않는다. 했으면서 안한 느낌을 줄 순 없는 것이다. 하다못해 그 뭣이냐, 안한 상태의 편안함은, '우리 브라 짱편해! 안한 느낌이야!' 하는 어떤 브라라도 똑같이 줄 수가 없는거다. 그러니까, 나는 잘 때 브래지어를 착용한 채로 잘 수가 없다. 못해. 못한단말야.


그래서 내가 저 상황에 나를 대입해봤다. 나라면. 그러니까 그 남자와 섹스할 가능성은 없고 섹스할 의지도 없어, 그런데 그 남자랑 친밀해, 우리가 한 침대를 써야해, 잠자리에서 편하고 싶어, 라면. 나는 티셔츠를 벗고 브래지어 차림으로 눕는 대신, 브래지어를 던지고 티셔츠만 입고 누울 것 같은 거다. 아무리 백번 천번 생각해도 그렇다. 레이스 브라 차림으로 남자 옆에 눕는 건, 예쁘게 보일 수 있지만 편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뭐 브라한 상태가 너무 익숙해서 하고 자는 거 아이 돈 케어 라고 할 수 있고, 그런 사람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나는, 뭔가 벗어야 한다면 그건 브라여야 할 것 같은 거다. 만번째 물어도, 섹스 안하고 한침대에서 성인 남성과 눕게 된다면 나는 브라를 벗고 티셔츠를 입겠어.... 잘 때만이라도 가슴을 해방시켜주자!!



물론, 나라고 해서 잠자리에 들 때 언제나 브라를 벗는 건 아니다. 부러 신경써서 브라를 입은 적도 있다. 그렇지만...그만두자, 이런 얘긴.....부질없어. 뭐하러 꺼내는거람? 그만둬, 닥쳐! 다 과거의 일일뿐..... 과거란 무엇인가. 현재란 무엇인가. 변화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음.......




아무튼 그래서 링컨 라임 시리즈를 죄다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3권인가 4권인가는 품절이네? 중고로 사면 되긴 하는데 왜 품절이람? 흐음..
























아휴 세상에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싫으면서 좋다. 아무튼 지금 내게 책이 두 박스 오고 있다. 책 인증샷은 다음 페이퍼에... 두구둥-

문학적으로다가 시 한 편 놓고가겠다.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1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당신은 말한다 조용한 눈을 늘어뜨리며


당신은 가느다랗고 당신은 비틀려 있다


그럴 수 없다고, 나는 말한다 나도 어쩔 수가 없다고


가만히, 당신은 서 있다 딱딱한 주머니 속으로

찬 손을 깊숙이 묻어둔 채 한동안 오래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을 것이다

행인들에게 자꾸만 치일 것이고

아마도 누구일지 모르는 한 사람이 되돌아오고

따뜻한 커피를 건넸을 것이다

그러는 동안 겨울이 갔던가



2

오늘은 고통과 죽음에 대한 장을 읽고 있다

이 책을 기억하는지

연필로 한 낙서를 지우지 못하고 도서관에 반납한 내게

겨울에, 당신은 묻는다 아무래도

이 책의 삼십칠 페이지에 있는 글씨가 내 글씨 같다고

안녕? 페이지 숫자가 마음에 든다



3

편도를 타고 가서 돌아오지 말자.

옆 에티블에서 젊은이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말들 끝에 찻잔을 비우고 헤어진다

희미한 그림자들로 어떻게 

대낮의 거리 한복판을 버티어낼까 망설이며

길 끝으로 사라져가고 있을 것이다



4

어느 거리에선가,

당신은 누구일지 모를 한 사람을 만날 것이다

가느다랗고, 비틀리는 누군가를

그리곤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 집에서 잘 수 있나요? 오늘 밤





그럼 이만... 빨빨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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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0-10-07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는 걸 알게 되면, 우짰든 재미나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0-10-07 10:46   좋아요 0 | URL
책 읽는 걸 말씀하시는거죠? 모르는 걸 알게 되는 것도 재미있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도 재밌어요. 대체적으로 이야기라는 건 그 자체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후훗.

Falstaff 2020-10-07 10:59   좋아요 0 | URL
당연하지요!
전 영화 <본 컬렉터>를 끝까지 못봤거든요. ㅎㅎㅎ

다락방 2020-10-07 11:17   좋아요 0 | URL
저는 ‘봤다‘는 사실말고는 기억나는 게 없으니 폴스타프님과 쌤쌤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0-10-07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스도 링컨 라임에게 마음이 있는거죠. 그니까 침대에 가서 누운거예요. 그러면
브래지어와 팬티차림으로 자든 티셔츠만 입고 자든 꼬시기 위한 전초전인걸요. ㅎㅎ 막 스포 뿌리고싶은데 참고 갑니다. ㅎㅎ

다락방 2020-10-08 09:31   좋아요 0 | URL
아이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2,3권 샀어요, 바람돌이님. 아이참 스포 뭐야. 말씀하시지 마세요! 제가 읽겠습니다. 아이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들 다 언제 읽는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0-10-0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잭 리처 시리즈도 아직 다 못 읽었는데, 링컨 라임 시리즈라니요!!!
님아 가지 마오!!!

다락방 2020-10-08 09:31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설마하니 제가 잭 리처 시리즈 다 읽었겠습니까? 잭 리처도 방황하면서 이곳저곳에서 여자들 만나고 다니는데, 저도 다른 남자 좀 만나야하지 않겠어요? 이번 남자는 링컨 라임이다, 빠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oonnight 2020-10-07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서 라임이 잠든 줄 알고 졸리가 손이며 팔을 살살 쓰다듬는데(두근두근;) 라임이 ˝이거 장애인을 희롱하는 거 아니냐˝비슷한 표현을 하며 눈을 뜨고 씩 웃는 장면이 참 좋았어요ㅎㅎ♡

다락방 2020-10-08 09:32   좋아요 0 | URL
아이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화 봐야겠어요. 볼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다운 받아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