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7월 도서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는 잘들 읽고 계십니까? 시작은 하셨습니까? 저는 시작은 했습니다..
이제 2019년도 하반기만 남아 있는데요, 이에 8월부터 12월까지 읽을 책들의 목록을 안내할게요. 중간에 새로운 책이 나온다거나 하면 변경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일단 생각한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8월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이야기》 나 '샬롯 퍼킨스'의 《허랜드》 중 한 권 택일로 할까 합니다.
내친김에 빡세게 '보부아르'의 《제2의 성》으로 갈까 했으나,
우리, 힘들었잖아요. 그동안..
8월은 날도 덥고(응?), 휴가도 좀 즐길겸, 좀 쉬어가자는 의미로 페미니즘 소설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아예 한 달을 쉬면 어떨까, 도 생각해보았지만, 그러다가 감을 잃을까 두려워, 읽기를 멈추지는 말자, 하고 그동안의 도서와는 다르게,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페미니즘 소설중 한 권 택일로 하였습니다.
8월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둘 중 한 권 읽고 뜨겁게 페이퍼 써주세요.
9월은 '코델리아 파인'의 《젠더, 만들어진 성》으로 할까 합니다.
어제 오늘 읽었던 '에머 오툴'의 《여자다운 게 어딨어》에서도 이 책을 강력 추천하더군요.
우리, 만들어진 성에 대해 읽어봅시다.
올해가 가기 전에 《제2의 성》은 반드시 읽어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명색이 페미니즘 도서 같이 읽기인데, 보부아르는 통과해 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제2의 성은 아무런 공휴일도 없는 11월에 빡세게 가봅시다.
11월, 우리 제2의 성을 읽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11월에 우리, 그간 열심히 이 모임에 참여해 읽고 썼던 사람들끼리 조촐하게 오프만남도 가져봅시다. 그간 읽었던 책들에 대해 얘기하고 실컷 먹고 마십시다... (응?)
(제가 따로 다 연락 드릴게요. 다 알아, 다. 쟝쟝님은 SNS 로... ㅋㄷㅋㄷ)
우리 빡세게 읽고 썼잖아요. 여러분 고생 많았어요..(벌써 11월인듯)
일단 8,9,11 월의 도서를 선정해 보았고요, 10,12월은 생각나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11월 만남이 성사된다면, 우리 그 때 이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모임을 2020년에도 계속할지 어떨지 의논도 해봅시다. 오케?
아무튼 빡센데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에 저도 계속 읽을 수 있네요.
자, 힘내서 갑시다. 아자!
염두에 두고 있는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