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9월1일. 벌써 9월이다. 이제 점점 올해의 끝이 보이고 있다. 오늘 날씨는 9월이 됨을 부정했지만, 분위기상 이제 합법적으로 가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시간이 이렇게 흘렸을 동안에, 난 무엇을 했단 말인가~~? 앙~~~헛되다! 아~~가을이 되니 철학한다! 안 어울리게...이것도 몇 일이다. 난, 몹쓸 병을 가지고 아니 키우고 있다. "의지박약"이라는 엄청난 병~~~
그게 무엇이든 끝까지 한 적은... 별로 없다.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 언제나 '시작'은 잘한다는거다. 그게 공부가 됐든...책만 잘 준비해놓고 끝을 못보는 그런 인간이다. 난...
이게 무슨 저주도 아니고....우리 집안 내력인 것 같다.( 잘되면 자기탓, 못나면 조상탓)
창밖으로 한없이 시선이 머무르고...가슴도 답답~~하고... 마음을 다시 새롭게 시작해야만 한다. 미쳐버리고 싶을 때가 가끔 있다. 미치는 것도 곱게 미쳐야지...좋은 쪽으로...변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