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을 읽었다. 이 책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듯 싶다.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 약간의 지문만으로만 만났던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다. 내용을 다 알고 나니, 그리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던 고전 문학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래서 경험이라는 것이 중요하나 보다. 얼핏 보고 내 생각의 잣대로 구분 짓고 결론내리는 게 어찌 책만 있으랴. 오늘 난 이런 걸 생각해봤다. 내가 알고 있는 게...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어쩌면 틀릴 지도 모른다는 거. 그리고 김만중이라는 인물이 범상치 않으니 이런 소설도 썼겠지만 죽어도 죽지 않는 사람이 된다는 것. 역시 사람 보다 글이 더 오래 산다는 말이 맞는 말인 듯 싶다.

죽어도..죽어서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처럼 어떤 이에게 생각을 깨우쳐주고 후대 사람들에게 계속 자신의 글이 읽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기분은 어떨까. 글이 가지고 있는 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창조력...옛날이나 지금이나 남다르면 성공하던지 실패하던지 둘 중에 한 가지로 결판 나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