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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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의 작가가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소설 속에서 상정된 연도 1984년은 작가가 이 소설을 집필했던 연도가 1948년이었기 때문에 끝의 두 자리를 뒤집은 것이라 전해진단다.

소설의 주된 내용은 유라시아, 동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 개의 초국가로 나뉘어 통치되는 미래사회에서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오세아니아의 수도 런던의 시민이다. 이곳에서 당원과 노동자는 엄격히 분리돼 있고, 당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곳곳의 텔레스크린과 마이크로폰 시설로 감시되며, 조금이라도 회의적인 태도나 당의 이익에 불리한 낌새를 보이는 자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상경찰에게 끌려가 사라진다. 이 고도의 전체주의 사회의 중심점은 도처에 걸린 거대한 초상화의 주인공 빅브라더다.

윈스턴은 진리국에 근무하며 당국에 불리한 모든 문서, 즉 신문 등의 보도자료를 필요에 따라 수정, 폐기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진실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가진 그는 자신의 일의 허위성, 이 사회의 부자유와 부조리에 고통받으며 절망적으로 출구를 모색하는데, 결국 극적으로 파멸해간다.

이 작품이 지금 현재의 시각, 즉 이미 2005년을 살고있는 지금으로서의 시각에서는 지난 1984년이라는 과거를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들은 어쩌면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개인의 대한 그리고 사회 속에 남겨진 한 인간의 자유 의지를 어떻게 끝까지 붙잡고, 거대한 국가라는 사회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오로지 정신적으로 끝까지 자유를 붙잡는 것만이 승리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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