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들어 가는 갯버들 바람타고맑은 여울에 투신 하면 붉은 연어 떼 같았지홍조의 비늘과 어울어져은물결 파도 어항같아 보일땐절벽에 소나무 넋나간 듯 쳐다보다바람결에 고개 끄떡이고 있지가녀린 목 울대라도 세우고한 세상 어울어 보자던억새꽃들은 푸른 하늘 보며 수런수런 이야기 했어외로움에 아픈 나는 이제사제 갈길 찾는 대지에 벗들에게 안부 물어가을 타고 있다고- 최 영우 <가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