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사랑
철거된 건물처럼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저 잔상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잔상이기 때문에 보다 더 선명하게
마음에 계속 투시되는 면도 있다.
남겨진 건물보다도
철거된 건물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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