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기다릴 생각입니다...
그녀는 싫다고 하겠죠...
무조건 잊어달라고만 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기다릴 생각입니다.
 
이렇게해서 그녀에게 부담을 주거나
끝까지 놓아주지 않는 오기를 부리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지금 나로써는 이렇게밖에 할수 없어서 그러는겁니다.
영영~ 그녀를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그냥 포기하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기다리는게 차라리 더 쉬울거 같아서요.
 
모르죠~ 어느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 생각하면
기가 막힐 수도 있겠죠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다른사람에게 가버릴수가 있는지~
앞뒤 설명도 없이 그냥 잊어달라고만 말할수 있는지~
그래서 기다리고 뭐고 이젠 나도 니가 필요없다면서
마음속에서 악착같이 지워버릴지도 모르죠~
 
하지만 그건 그때 일이구요
 지금 나로써는 기다리는 것만이 제일 쉬운일 입니다.

 
 
 

그 여자...♀
 
기다리겠다구?
너~ 내맘을 이해못하는구나.
나는 지금 네가 싫어졌다거나~
미움이 커졌다거나~ 그런게 아닌데...
난 그냥 너에 대해서 아무런 느낌이 없어진 것 뿐인데...
그런거 이해못하겠니?
한번도 그런적 없었니?
 
살아오면서... 그리고 몇번의 사랑을 겪는동안...
넌 그런적 없었니?
사랑하지도...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서글프지도 않아...
그냥 아무런 느낌이 없어
마주 앉아서 차를 마시는 일도,
손을 잡고 같이 길을 걷는 일도,
나한텐 아무 의미가 아니었어.
벌써 오래전부터...
 
기다리면 결국은 너만 더 아플텐데...
그것조차도 이젠 나한테 상관없지만 난 너한테 돌아가지 않을꺼니까...
나 참 싸늘하지?
그래~ 그러니까 잊어버려~
 
 다 식어버린 녹차 쏟아붓는 것처럼...
 그렇게 너도 다 식은 내마음을 그냥 그렇게 쏟아버려...
되도록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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