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사람....만날 수 없는 사람이 내 머리 속에 살고 있다. 얼굴은 보지 않았다고 해서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마음 속으로 생각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사람만이 관계를 끊을 수 있겠지...그렇게 사는 사람이 이 세상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다들 마음 아파하고 잊지 못해서 힘들어하는데...
눈물 흘릴 만큼 잡고 싶었던 시간 같은 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보고 싶은 친구는 있다. 그 친구를 못 만난지도 6년이나 흘러버렸다. 얼굴만 못 봤지....목소리로는 계속 만나고 있다. 얼마나 고마운지...아무나 이런 관계로 친구라는 이름을 유지하는 친구를 가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게 하나도 이상하지 않게 되어버린 요즘이다. 난 그래도 좋은 친구...내 맘을 알고 서로 잘 통하는 친구를 얻었다는 것이 내겐 소중한 기쁨이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