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싫증이 났기 때문에
혹은 자기 의지로, 또 혹은 상대방의 의지로 헤어졌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