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너무 오니까 기분이 별로다.
지금은 소강 상태라서 괜찮지만.
비가 오면 사람은 생각에 잠긴다.
딱히 뭐라고 규정지을 수 없는 그런 생각들에...
난 비가 오면 나태해진다.
오늘 딱히 한 게 없다.
책 조금 읽은 것 밖에는.
뭐. 이런 날도 있는 거지.
종종이라고 하기에 이런 날이 자주 있어서 탈이지. 켁.
소일은 낭비다.
그만큼 내가 하루라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임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일도 시작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오늘 편하게 지낸 만큼, 내일은 바쁘게 보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