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형경의 소설은 한 번도 읽어보지를 않았다.
전에 읽었던 '사람풍경'이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정신분석학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꼭 정신분석학이라고 선을 긋지 않아도 그냥 보고 싶고 좋을 것 같다.
도움이 되면 좋은책 아닌가. ^^

약간 맛만 봤는데 역시 괜찮다.
정신이라는 것. 마음이라는 것.
복잡한 듯 나만 느끼는 감정 같지만, 나만 느끼는 감정이란 없는 것 같다.
그런 순간이 있을 뿐이지.

사람은 비슷하게 느끼고 생각하는 걸.
비슷한 문제로 고심하고 고통받는 사실이 또 다른 위로가 될 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내일의 조용한 책읽는 시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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