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위성 채널이 준비한 새로운 시리즈, 새로운 편성

2006년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일본 드라마 <어텐션 플리즈>

바야흐로 새해다. 새해란 새로운 계획도 세우고 새로운 인연도 시작되고 새로운 일도 맡게 되는, 기타 등등 새로운 어떤 것들이 벌어지는 시간. 기대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한 해 잘 지내보자며 '실패따윈 필요없어!'라고 다짐도 하기 마련인 시간이다. 이런 새로운 기대와 두근거림이 박동하는 긴장감이 TV라고 예외일 리 없다. 2007년, 새로 시작되는 외화 시리즈와 드라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 눈에 보는 2007년 화제의 작품들. 미리 달력에 체크하자.

<인어 이야기>, <어텐션 플리즈>, <24> 등등 2007년에 방영될 화제작들

우선, 1월 17일 수요일에는 tvN의 인기 드라마이자 케이블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하이에나>의 후속 작품인 <인어 이야기>가 방영된다.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의 김도우 작가의 새 작품으로 모두 4부작으로 사전 제작되어 방영된다. 국내 드라마로서는 드문 미스터리 스릴러와 멜로가 혼합된 작품이다. 원래 1월 10일에 방영 예정이었으나 후반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방영 시기가 1월 17일로 일주일 늦춰졌다는 점으로 미루어 남다른 작품이 되리라는 기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이에나>, <프리즈>, <썸데이>와 같은 2006년 화제가 된 케이블 드라마의 흐름을 이어갈 작품이 <인어 이야기>라면 다른 케이블 채널들에서는 새로운 외화 시리즈를 준비한다. 케이블 채널이 외화 시리즈의 주요 통로가 된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 드라마 팬들을 위해 준비된 새 작품들을 알아보자.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으로 얼굴을 알린 우에토 아야는 억척소녀에서 항공사 승무원으로 거듭나는 소녀로 열연한다
한국에서 유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후에키 유코는 우에토 아야를 은근히 괴롭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먼저 시리즈TV의 새로운 이름인 드라맥스에서는 일본에서 2006년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였던 <어텐션 플리즈>를 2007년 1월 4일부터 매주 목, 금요일 저녁 5시 20분과 새벽 1시 15분에 방영한다. 후지TV에서 2006년 2/4분기에 방영되어 16.4%로 시청률 3위를 기록한 <어텐션 플리즈>는 선머슴 같은 비행소녀가 항공사 승무원이 되는 과정을 담은 코믹 멜로물이다. 만화를 원작으로 30년 만에 리메이크된 이 작품에는 <소녀검객 아즈미 대혈전>에 출연한 우에토 아야와 유민으로 한국에서 활동한 후에키 유코가 등장한다. 드라맥스에서는 이 작품 외에도 2월에는 <톱 캐스터>, 3월에는 < I.W.G.P. >, 5월에는 <분기점의 그녀>와 같은 신작 일본 드라마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영화 채널인 수퍼액션에서는 2005년 에미상 3관왕을 차지한 인기 시리즈 <24>의 시즌5를 2007년 1월 5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연속 2편씩 편성한다. 키퍼 서덜랜드가 출연하는 이 액션 시리즈는 이미 잘 알려졌다시피 가상의 특수기관인 CTU(대테러부대)를 중심으로 매 시즌마다 하루동안 벌어진 일을 24부로 나누어 선보인다. 이미 ‘수퍼데이’라는 이름으로 <24>의 시즌5를 24시간 편성한 바 있는 수퍼액션은 미국에서 1월 14일부터 시작되는 <24>의 시즌6과 맞물려 국내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영국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

43년동안 방영된 영국 최고의 SF드라마 <닥터 후>의 2005년 시즌1

케이블 채널 외에도 위성방송국도 특별한 시리즈를 편성해 선보인다. 스카이라이프 채널 334번에서 방영되는 BBC엔터테인먼트는 2007년에 새로운 드라마와 시트콤 세편을 소개F한다. 영국 SF의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닥터 후>의 시즌1을 비롯해 매회 다양한 헐리우드 스타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사실로도 유명한 시트콤 <엑스트라> 시즌2, 그리고 영국판 학원 드라마인 <워털루로드>가 준비되어 있다. <닥터 후>는 1963년 첫 시리즈를 방영한 이후 43년 동안 723개의 에피소드를 방영하며 기네스에 최장 방영 SF 시리즈로 기록되기도 한 영국의 대표적인 SF 시리즈다. BBC엔터테인먼트에서 방영하는 시즌1은 2005년에 새로 시작된 시리즈. 그 밖에 <엑스트라> 시즌2는 HBO와 BBC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헐리우드 스타들이 매 회 카메오로 출연하여 망가지는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워털루로드>는 영국의 전통적인 명문 기숙사학교가 아닌, 열등생을 전문으로 다루는 학교인 워털루로드 종합 학교에서 벌어지는 ‘학교 성적 올리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 문제아들을 다루는 학교 선생들의 눈물 나는 노력기가 펼쳐지는 작품. <닥터 후> 시즌1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엑스트라> 시즌2는 1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11시 45분에, 그리고 <워털루로드>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각각 방영된다.

선생도 학생도 포기한 문제 고교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워털루로드>

그 밖에 채널 CGV에서는 12월 18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20분에 <특수수사대 SVU> 시즌7을 방영하고 있으며, FOX채널에서는 12월 13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엘리어스> 시즌3을 방영하고 있다. 2006년에는 < CSI >와 <프리즌 브레이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에는 과연 어떤 작품들이 TV피플들의 환호와 지지를 얻을까? TV 라이프는 2007년에도 쭈욱 이어진다.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mm=011002001&article_id=4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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