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0일, tvN 4부작 미스터리 드라마 <인어 이야기> 방영

미스터리의 구조 안에서 펼쳐지는 멜로드라마 <인어 이야기>

사랑의 힘은 과연 살인자까지도 포용할 수 있을까? 영화적인 이 질문에 쉽게 대답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2007년 1월 10일 tvN에서 방영될 4부작 드라마 <인어 이야기>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려낼 예정이다. <인어 이야기>는 케이블 방송국의 의미 있는 도전이었던 <하이에나>의 후속 작품으로 다수의 TV 광고를 통해 영상미를 검증받은 양원모 감독과 <내 이름은 김삼순>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대중적인 작품성을 검증받은 김도우 작가가 만난 작품이다.

유기된 여자 시체, 그녀의 옛 애인, 그리고 3년 후

이민석, 그의 일상은 불안으로 가득 찬다.
남수인, 그녀의 일상은 의심으로 흔들린다.

남해 앞바다에서 유기된 신원불명의 여자 시체가 발견되며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죽은 여자와 관계된 여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하며 진행되는 미스터리물이다.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미스터리를 기본으로 멜로드라마의 요소들이 결합된 4부작 드라마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와 드라마 <12월의 열대야>로 좋은 평을 받았던 김남진(이민석 역)과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출연한 서영희(남수인 역), 영화 <미인>에 출연한 이지현(손미나 역) 등이 출연하며, 김정란과 강신일이 무게 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죽은 손미나의 옛 애인이자 남수인의 현재 애인인 이민석은 손미나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지만 증거와 동기가 없어 무혐의로 풀려난다. 그리고 3년 뒤,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고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진다. 미스터리 드라마 <인어 이야기>는 스타급의 작가와 유려한 영상미를 선보이는 감독, 그리고 신선한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조화를 이룬 작품이 될 것이다.

<인어 이야기>를 제작한 tvN은 “이 작품은 흔하지 않은 구성에 탄탄한 시나리오, 그리고 100% 사전 제작된 작품으로 2, 30대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기획과 캐스팅을 마치고 두 달 동안 완성품을 만들어낸 <인어 이야기>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케이블 드라마’라는 새로운 포맷의 형식적, 미학적 실험이다. 이른바 고품격 드라마를 표방한 <인어 이야기>가 <하이에나>와 <프리즈> <썸데이> 등으로 케이블 드라마의 가능성을 연 2006년의 열기를 2007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매력적인 장르 드라마를 꿈꾸는 <인어 이야기>는 2007년 1월 5일, 일반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mm=011002001&article_id=4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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