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직업 없이 생활하니까 나는 백수다.
백수생활을 하더라도 제대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박현욱 작가도 전업이 백수라고 했고,
김지운 감독도 근 십년을 백수생활을 했다니,
난 그렇게 잘난 사람들은 백수생활은 없이
좋은 학교에 좋은 환경에서 데뷔하는 줄 알았다.
꼭 그럴 것만 같았다.
김지운 감독이 말하는 걸 들어보니
내가 생각하고 내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부분들을 말해서 공감했다.
그의 영화는 장화홍련만 못 봤다.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난 그런 영화는 계속 영상이 밥 먹다 말다 생각나고
불현듯 계속 생각나서 공포영화를 못 본다. 보고 싶지도 않고....
백수생활에서 가장 친한 벗은 책이다.
책만한 게 없다. 고독해서 책을 읽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