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CSI. 못봤던 '연인' 드라마까지 봤다.
나라는 사람. 시간에 쫓겨 생활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오늘처럼 컴퓨터로 드라마 대따 많이 보긴 난생 처음이다.
요즘 유일하게 TV 보는 건 '연인' 딱 한 가지.
이유 같지 않은 이유, 핑계 같지 않은 핑계를 대며 봤지만
드라마는 정말 볼 때 그 뿐인데....
이런 영양가 없는 짓을 하다니. 쯔쯔쯧.
책이나 볼 걸. 에잇, 난 왜 이 따위래?
근데 책이 안 읽히는 날이 있다.
읽는 거에 집중이 안 되는 날은 난 '보는 거'에 빠진다.
오늘은 영상에 빠졌다.
드라마질 그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