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요 엄마
김주영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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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성인용 성장소설같단 생각을 한다. 엄마를 잃고나서야 깨닫게 되는 엄마의 인생, 엄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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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2-12-1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뿐 아니라, 자유도 잃고 나서야 깨닫게 되지요.ㅠㅠ
12월 19일, 닥치고 투표~ 2표!^^

북극곰 2012-12-20 08:41   좋아요 0 | URL
잃고나서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어제는 제 인생의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처럼 허망하고 어이가 없어서 잠이 안 왔어요.
 
태연한 인생
은희경 지음 / 창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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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치명적인 매혹 뒤에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 건가? 고독을 견디도록 도와주는 것은 삶에 남아 있는 매혹인건가? 간만의 은희경,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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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11-20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옴마나 저도 두근두근 다음이 태연한. 으로 이어지는 독서를 했는데 어쩌다 보니 같은 출판사 책 읽기 독서가 됐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북극곰 님은 저보다 성숙한 오픈 마인드 독자세요. 전 남자 주인공이 맘에 안 들고. 여자 글어니까 류는 지나치게 이상화 신비화(?)하여 그려진 것만 같아서 진도가 잘. ㅠㅠ

북극곰 2012-11-20 08:55   좋아요 0 | URL
와, 정말요? 연이어 인생이야기를 읽는구나 했었는데. 이카루님도 그러셨군요? <새의 선물>을 읽고 은희경 참 좋았었는데 뒤에 나온 소설들도 계속 비슷한 느낌이라서 한동한 전혀 안 읽다가 이번에 우연히 읽은 거거든요. 간만이라 그랬는지 이번엔 좋더라구요.

근데요, 남자 주인공의 냉소적이고 위악적인 면을 묘사하는 부분이 저랑 비슷한 구석들이 좀 있어서 놀랐답니다. 제가 좀 삐뚤어진 면이.... ^^

마녀고양이 2012-11-27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의 선물> 읽고 한번도 은희경씨 작품을 안 읽어본거 같아요.
그런데 북극곰님의 100자평이 너무 멋진걸요? ㅋㅋㅋ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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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처럼 저렇게 아스라하게 몽실몽실 떠오르는 기분이다.  

처음부터 슬픈 앤딩으로 책장을 닫을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읽는 동안 침울하게 가라앉진 않았다.

조근조근하고 담담하고 능청맞고 착하고 이쁜 책이다. 아니, 이쁜 아이다 아름이는.

부러 극적이려들지 않고 조용조용 이야기를 건네는 김애란식 이야기가 좋았다.

 

장씨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읽을 때 나는

감기로 병원에 간 아이 둘을 기다리면서 쇠고기 무국을 끓이고 있었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이런 작은 일상에 감사해하며.

'너보다 더 아픈 나를 보면서 너가 위안을 얻을 수 있다면 난 그것도 감사해.'라는 아름이의 말에 일순 찔리기도 했고. 젊음과 나이듦은 무엇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아름이가 경험하지 못한 많은 '경험'들도 생각했다.

 

그리고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 얘기가 나왔을 때

나는 아빠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가 그 사실을 무척 미안해하며 자식들에게 고백하셨는데

나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잘하셨다고 했다. 서둘러 아빠를 배웅이라도 하려는 듯.

그게 사무쳤고 미안했다. 

막상 마지막 순간이 되니 아름이는 너무너무 무서웠고, 그렇게 사람이 그리운 적이 없었다고 했다.

또 아빠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빠도 나를 기다리셨을까. 무서우셨을까.

그래서 나는 국 위로 보글보글 뜬 기름을 건져내면서

그만 목놓아 꺼이꺼이 울고 말았다.

 

아름이는 '까꿍'하고 사라졌지만, 사라져도 그 자리에 기억으로 남아 있다는 걸 안다.

나는 어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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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2-11-1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읽으셨구나. 재빠른 행동력!!!
리뷰 읽으니까 저도 덩달아 몽글몽글
목놓아 우셨다니, 아 ㅡㅡ 전 이름이가 아빠에 대해 하는 말중에
나를 낳은 다음에 누굴 이겨본적이 없다는 말이 잊혀지질 않더라고요.
꼭 아름이의 상태 때문이 아니라 그게 부모 마음이란거지 싶고.

북극곰 2012-11-20 09:05   좋아요 0 | URL
맞아요. 부모된지 얼마 안되었어요
부모.라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그런 맘..

이카루님 리뷰보고 냅다 주문했지요. ^ 책지르는 날은 스트레스 받은 날입니다. ㅠ.ㅠ
 
고리오 영감 을유세계문학전집 32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이동렬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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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 편의 연극같은 소설. 발자크의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와 청산유수로 흘러나오는 입담을 직접 경함하는 듯하다. 마지막에 고리오가 내뱉는 회오에 가득찬 독백이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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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탐험 : 공룡과 인류의 진화 - 티라노사우르스에서 인류의 탄생까지! 미로탐험 시리즈 1
겐타로 카가와 지음, 이은선 옮김, 토미다 유키미츠 감수 / 문공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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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숨은 그림 찾기,퀴즈 맞추기, 내용 익히기 등등 활용도 만점이다. 아이들이 서점서보고 구매했는데 나머지 시리즈도 더 사달라고 졸라서 또 지르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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