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가들도 이제는 철학공부를!


왜 갑자기 철학을 얘기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이번 수련회에서 현장투 쪽 동지가 '변증법' 철학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지나치게 지식 유희로 빠지지만 않는다면, 실천과 결합시키고 정치학, 경제학과 결합시킨다면 철학 학습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왜 철학학습이 필요한지에 대해 아래에 첨부한 문국진의 글이 나름대로 잘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순회토론에서 <철학 학습>을 했으면 좋겠다고 울산동지들이 얘기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읽어보려고 했던 <마르크스주의 철학 입문>(바가반 지음, 책갈피)을 이번에 다 읽어봤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자연과학적 지식들이 꽤 많이 나와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맑스주의 철학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있게,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무척 도움이 됐던 책입니다. 순회토론 철학학습 때 이 책도 교재로 포함시키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대한 출판사 서평을 올립니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에 대한 입문서이다. 즉, 유물론적 변증법에 대한 개설서로서 훌륭한 개설서이다.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마르크스주의의 특정 이론들(계급 투쟁 이론, 잉여 가치 이론, 국가 이론 등)을 한데 통합하고 그것들의 토대를 보강해 준다. 그리고 철학은 특히 역사적 전환점과 심각한 위기의 시기에 변혁적 사상과 지도에 매우 중요한 직접적 요소이다.

이 책의 지은이 바가반은 스리랑카의 변호사라는 매우 독특한 이력을 지닌 마르크스주의자이다. 1927년에 태어난 그는 세계적인 격동의 해인 1968년에 <청년 사회주의자>라는 잡지를 편집하고 있었다. 지은이의 독특한 이력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자연과학 지식이 넓고 정확하다는 점이다. 그는 자연과학자가 보기에도 타당한 방식으로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을 해설하고 있다. 이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대개의 통속적인 마르크스주의 철학 입문서는 자연과학 지식이 피상적이고 심지어 부정확하다. 하지만 바가반의 지식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기본 전제를 뒷받침해 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끝낸 직후에 저자는 현대 세계의 특정한 모순들을 보여 주는 이 책의 속편을 쓰기 위해 경험적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노쇠했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동유럽과 소련의 체제 붕괴에 충격을 받아 ― 안타깝게도 저자는 이 나라들을 퇴보했으나 모종의 노동자 국가로 여겼다 ― 바가반의 일은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던 듯하다. 이것은 우리가 이 책을 미완의 것으로서, 도착점이 아닌 출발점으로 삼아야 함을 뜻한다.

대부분의 기존 마르크스주의 철학 입문서는 변증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은 자연 세계에 대해서 정확하고 넓은, 그리고 단연 탁월한 이론적 이해를 보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스리랑카보다 부실한 우리 나라의 교양, 특히 인문·사회과학도를 위한 자연과학 분야 대학 교육이 오히려 마음에 걸린다.

 

아래 글은 해방연대(구 평등연대)의 <평등세상> 사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 [칼럼] 노동활동가들도 이제는 철학공부를
    계급철학, 변증법철학, 사회주의철학을 위하여  <2005-04-17 오전 10:46:52>

[칼럼] “노동활동가들도 이제는 철학공부를”

(본 칼럼은 노동네트워크 nodong.net에 매주 연재중입니다.--문국진)


1. 철학은 너무 어렵다?

철학이 어려운 건 사실이다. 그러나 대중용이나 초보자용으로 나온 입문서류도 많이 있다. 문제는 입문서라 해도 제대로 된 내용을 담아야 하는데, 내용이 너무 빈약해서 교재로 사용하기 곤란한 책들이 많이 있다.

요즈음 노동자 교육이나 강의 등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교육대상인 노동자들의 낮은 수준이나 사상의 빈약함에 있다기 보다는 오히려, 교육주체, 교육 강사 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너무 어렵게 학구적으로 설명한다든지, 노동자적인, 계급적인 정서와 생활감각을 놓치고 그저 지식만을 전달하는 데 그친다든지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이제는--맑스가 「포이에르바하테제」에서 말했듯이--“교육자 자신이 교육되어야 한다.” 이제 모든 노동자교육운동에서 ‘교육자부터 교육시키자’! 그리고 노동자의 계급적 정서에 적합한, 그리고 대중의 생활감각과 경험에 확실히 근거한 교육운동으로 나아가자!


2. 책을 읽지 못하는 사정

지금 선진노동활동가들의 사정은 이렇다--그 힘든 노동을 하고, 퇴근하여 쉴 틈도 없이 여기저기 활동하러 다녀야 되고, 지친 몸으로 집에 들어와 인터넷 뒤져보고 잔다. 도대체 언제 책을 읽으란 말인가?

물론 인터넷 뒤져보는 것도 중요한 공부 방법이 되었다. 그러나 보다 체계적이고 보다 필수적인 매체는 역시 책이다. 노동활동가들도 그건 알고 있다. 즉 활동이 점점 더 깊어갈수록 학습의 필요성을 더욱 더 강하게 느끼게 된다. 그래서 강의도 다니고, 토론회도 다니고, 더 선진적인, 계급의식화된 활동가는 보다 심도 깊은 세미나에 결합하든가, 학습소모임을 하든가 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 자신은 직접 주체적으로 독서도 안한 채, 남들이 강의하고 발제하는 걸 듣기만 한다면, 그러한 사람에게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 그러면 도대체 일상에 쫒기는 활동가들은 책을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 그것도, 제일 어렵고, 딱딱하기만 하고 재미도 없는 철학 책을?


3. 요렇게 하면 그 어려운 철학공부도 마스터할 수 있다

필자가 대학원에 가서 터득한 책 읽기 비밀을 돈 한 푼 안 받고 제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만 전수해주겠다.---우선 한 권의 책을 다 읽는 것이 아니다. (물론 철학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중요한 책 한 권을 선정해서 전부 완독을 하는 편이 좋지만) 비밀이란 이렇다---목차를 보고 그 중에서 꼭 읽고 싶은 부분을 선정해서 그 부분만 읽는다! 그러면 그 책은 끝이다.

다음으로, 경제학이나 정치학과는 달리, 철학서들은 너무 깊게 파고드는 경향이 있어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철학은 ‘양’보다는 ‘질’이 훨씬 더 중요한 학문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해보자---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하루에 2-3페이지만 집중 읽는다. 그러면 1주일에 10페이지 정도를 본다. 하루 30분만 투자해도 좋다. 가지고 다니면서 짬짬이 공부한다. 노동활동과 실천 활동에 바쁜 선진노동활동가들은 책을 멀리 하게 되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해고자활동가나, 혹은 진정 선진적-변혁적 활동가(혁명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맑스주의변증법철학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 그래서 지금 당장 철학책을 손에 쥐어야 한다!


4. 좌파 인텔리활동가들의 경우

좌파 인텔리활동가들의 경우는 과거에 학습한 철학지식을 다 버려야 한다. 우리가 80-90년대에 잘못된 스탈린주의철학(심지어는 레닌의 ꡔ유물론과 경험비판론ꡕ도 문제투성이이다)의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근본 토대에서부터 다시 철학을 재학습해야 한다.

지금 서울사회과학연구소나 신좌파나 자율주의, 프랑스철학들이 대유행이다. 그 쪽으로 빠져드는 많은 진보지식인들이 있다. 이것은 완전히 잘못된 일탈이다. 그 사람들은 그 쪽으로 가라고 하고, 좌파는 기존 철학 학습에서 기계적 유물론(즉 주체가 상실된 속류 반영론)이나, 스탈린주의적으로 형해화된 변증법을 거두어내고 정통 맑스주의적 좌파 철학을 완전히 재정립/재구성하는 작업에 동참해야 한다.

인텔리활동가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아주 치밀하게 커리큘럼을 짜고, 가장 올바르게 교재를 선정해서 꾸준히 철학학습을 진행/심화시켜가야 한다. 변증법에 대해 무지하거나 초보적인 지식으로 만족해서는 결코 실천의 올바른 발전은 기할 수 없다. (예컨대 모택동의 글들은 지극히 수준 높은 철학적 깊이를 담고 있었고, 변증법적 철학방법론으로써 정세를 분석하고 운동내 정세를 분석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반면 트로츠키의 경우는 비록 그가 훌륭한, 뛰어난 맑스주의정치학적 저술을 많이 남겼지만, 철학에 관해서는 빈약했다. 그저 “불균등결합발전론”을 제기했는데, 그 자체가 과연 헤겔적 깊이를 담은, 충분히 변증법적인 사상인가는 의심스럽다.)


5. 그러면 왜 철학이 필요한가? 왜 철학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세 가지 필요성을 들 수 있다.
첫째, 사고의 훈련, 둘째, 판단의 방법, 셋째, 사색의 깊이--바로 이러한 것을 위해서 철학, 특히 변증법 철학이 필요한 것이다.
지면 관계상 간단히 설명한다.

첫째, 철학은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꾸준히 읽어나갈 때 저절로 사고의 훈련이 된다. 즉 생각이 깊어지는 것이다. 둘째,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철학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 모든 현상을 다루고자 하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넓고, 그 자체가 세계관이요, 인생관이자, 인간의 의식을 고도로 발전시켜주는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80년대 이래 좌파인텔리활동가들은 필수적으로 철학을 학습하고 토론해 왔다.

이제 노동활동가들도 필수적으로 ‘철학적 훈련’을 거쳐야만 인텔리활동가의 수준을 넘어설 수 있고, 인텔리활동가들의 지배에서 벗어나, 운동의 계급적 헤게모니를 가져갈 수 있다.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노동대학들이 유행이지만, 정말 제대로 된 노동자철학 강의가 아쉬운 형편이고, 선진 활동가들의 철학 학습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셋째, 철학은 과학적 판단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사색의 깊이를 가져다준다. 철학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구체적이며 가장 실천에 유익한 학문인 것이다.


6. 진정한 맑스주의자가 되려면 철학공부는 필수

왜 다시 철학인가?---맑스주의의 구성요소가 철학/경제학/정치학(혹은 사회주의이론)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념으로서의 맑스‘주의’는 원래 독일관념철학에 근원을 두었다. 즉 칸트에서 피히테, 셸링, 헤겔로 이어지는 연장선상에 맑스와 엥겔스가 존재하였다. 또한 맑스 정치경제학은 본래 아담 스미스와 리카아도의 영국고전경제학에 대한 비판적 승계로 탄생한 것이기에, ꡔ자본론ꡕ을 진정 제대로 이해하려면, 스미스의 ꡔ국부론ꡕ을 선행 읽어야 된다고 어느 선배는 말하였다.
사회주의이론의 경우, 생시몽/푸리에/오웬 등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에 관한 국내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맑스주의적 사회주의사상은 본래 이들 프랑스 초기 사회주의자들의 작업의 역사적인 연장선상에 위치하였다. ꡔ공산당 선언ꡕ 후반부에 나열된 각종의 당대 사회주의자들과의 혈투 속에서 맑스주의는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그 태생적 근원인 헤겔 변증법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레닌은 죽을 때 유언장에서 “부하린 그는 변증법을 알지 못한다”라고 썼다) 맑스와 레닌의 철학을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맑스의 유물론과 변증법을 진정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수많은 맑스주의자들이 있었다. 즉 기계적 유물론이라든가 객관주의적 유물론, 속류 반영론 등 소위 역사에 존재했던 ‘변증법적 유물론’의 잘못된 해석으로 인하여 실천사업들 속에서의 제반 한계들이 도출된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올바른 입장의 철학이 무엇인가를 추구해야 하며, 철학 학습 속에서 자신의 실천적 문제점들을 반성할 수 있어야 하며, 세계관이자 방법론인 철학을 훈련함으로써 사회적 실천 속에서 철학을 활용하여 제대로 된 실천을 해야 한다.

철학의 결여, 특히 변증법철학의 결여는 필히 수많은 오류를 낳게 된다. 온갖 편향과 오도된 판단, 빗나간 인식 등은 바로 탈(侻)변증법 때문에 야기되는 인식론적 오류인 것이다.

이상에서 철학의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러면 이제 읽기 쉬운 철학책으로서 교재 삼을 만한 자료들을 몇 개 추려서 독자들에게 전한다. 이 중에서 마인드가 맞는 책을 골라서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란다. 순서는 난이도에 따라 쉬운 것부터 정리하였다.


[철학 추천도서 목록]

ꡔ철학은 내 친구ꡕ, 청년사 (이것도 내용은 변증법적 유물론이다)
ꡔ철학의 기초이론ꡕ, 백산서당 (얇은 책이라 접하기 쉽지만, 이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ꡔ철학 에세이ꡕ, 동녘 (운동권 내 베스트셀러이나, 태부족이다)
ꡔ21세기 철학이야기ꡕ, 코리아 미디어 (신간으로서, 변증법철학의 내용을 주로 다루었다)
ꡔ모순론/실천론ꡕ (모택동 저서로서, ‘노동자의 책’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을 것이다)
ꡔ마르크스의 사상ꡕ, 북막스 (캘리니코스의 책으로, 마르크스 이해를 위한 포괄적 입문서)
ꡔ재미있는 철학 강의ꡕ, 이성과 현실사 (중국책으로, 예를 많이 들었다)
ꡔ이야기 속의 철학ꡕ (이 역시 변증법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해설한 중국책)
ꡔ새롭게 보는 논리학ꡕ, 책벌레 (약간 어렵지만, 변증법적 논리학 이해에 도움이 된다)
ꡔ철학의 기초이론ꡕ, 두레 (제목처럼 기초이론은 아니고, 필자가 교재로 사용 중이다)


[보유(補遺)] 이번 메이데이를 노동자계급의 혁명적 대축제로 치르기 위해 지금부터 치밀하게 준비하자


이번 메이데이를 노동대중이 혁명적으로 도취될 화끈한 대축제 분위기로 만들자. 혁명이 일어나면 이런 거구나 할 정도로 흠뻑 도취될 대전환의 정치선동을 선보이자. 각 단체는 지금까지의 활동성과 및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노선을 간명한 테제로서 총괄하여 대중에게 제출하자. 대중에 대한 선동과 별도로 정치분파들의 강령(초안)을 간명히 정리하여 제기하자.

강령적 내용을 현 단계에 적합한 슬로건으로서 제출하자. 현 민노총 지도부에 반대하는 또 다른 반대파 지도부의 맹아세력을 대중 앞에서 과시하자. 노동조합 기회주의적 관료의 운동방식이 아닌 노동정치운동세력, 노동변혁정치운동세력의 진면모를 보여주자.
일찍이 맑스는 “혁명은 민중의 축제”라고 말한 바 있다.

---한 손에는 책을, 다른 한 손에는 축배를, 우리의 변혁적 정치의 무기를! (050416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계시민운동정보채널
1, 2, 3, 4, 5부 권력
90년대식 시민운동 -> 인터넷 카페(2002대선과 총선) : 시민운동은 좀 더 전문화된 의정감시활동으로
* 정치적 중립성과 권력화
* 민원성 문제 해결 경향
옳고 그른 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의 편을 든다고 하는 인식
* 중앙 권력만 바뀌었지 그 권력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 권력과 지역 권력은 그대로 존속하고 있기 때문
* . 정치권력에는 일부 '자유주의 세력'이 들어가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신문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권력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 탓
* 1백년의 역사를 갖는 기득권 세력의 아성
* 사회운동의 중심에서 전체 운동을 이끄는 것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가? 그것을 준비하는 모습이 안 보이는 점이 오히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 . 조직 노동자가 11%가 안 되는 상황에서 89%의 노동자를 어떻게 할 것이냐. 임금교섭이 아닌 인권, 복지의 문제를 제기했어야 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수동적으로 대응했다? , 생산의 영역에서 재생산의 영역으로 한발을 내딛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주간동아(당시 뉴스플러스 99년 3월 4일자)에 실린 서영아기자
*탄핵반대국민행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한국문학(17권)

▲ 고전시가선집 ▲ 연암산문선 ▲ 구운몽(김만중) ▲ 춘향전 ▲ 한중록 ▲ 청구야담 ▲ 무정(이광수) ▲ 삼대(염상섭) ▲ 천변풍경(박태원) ▲ 고향(이기영) ▲ 탁류(채만식) ▲ 인간문제(강경애) ▲ 정지용전집 ▲ 백석시전집 ▲ 카인의 후예(황순원) ▲ 토지(박경리) ▲ 광장(최인훈)

◇ 외국문학(31권)

▲ 당시선(이백시선.두보시선 포함) ▲ 홍루몽(조설근) ▲ 노신선집 ▲ 변신인형(왕몽) ▲ 마음(나쓰메 소세키) ▲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 일리아스.오딧세이아(호메로스) ▲ 변신(오비디우스) ▲ 그리스비극선집(소포클레스 등 포함) ▲ 신곡(단테) ▲ 그리스로마신화 ▲ 셰익스피어(Hamlet, Macbeth, The Tempest, As You Like it 등 포함) ▲ 위대한 유산(디킨스) ▲ 주홍글씨(호손) ▲ 젊은 예술가의 초상(조이스) ▲ 헉클베리핀의 모험(트웨인) ▲ 황무지(엘리엇) ▲ 보바리 부인(플로베르) ▲ 스완네 집 쪽으로(프루스트) ▲ 인간조건(말로) ▲ 파우스트(괴테) ▲ 마의 산(토마스 만) ▲ 변신(카프카) ▲ 양철북(그라스) ▲ 돈키호테(세르반테스) ▲ 백년동안의 고독(마르께스) ▲ 픽션들(보르헤스) ▲ 고도를 기다리며(베케트) ▲ 카라마조프 형제들(도스토예프스키) ▲ 안나 카레니나(톨스토이) ▲ 체호프 희곡선

◇ 동양사상(14권)

▲ 삼국유사 ▲ 금강삼매경론(원효) ▲ 퇴계문선(이황) ▲ 율곡문선(이이) ▲ 다산문선(정약용) ▲ 주역 ▲ 논어 ▲ 맹자 ▲ 대학-중용 ▲ 제자백가선도 ▲ 장자 ▲ 아함경 ▲ 사기열전 ▲ 우파니샤드

◇ 서양사상(27권)

▲ 역사(헤로도토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투키디데스) ▲ 국가(플라톤) ▲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 군주론(마키아벨리) ▲ 방법서설(데카르트) ▲ 리바이어던(홉스) ▲ 정부론(로크) ▲ 법의 정신(몽테스큐) ▲ 에밀(루소) ▲ 국부론(아담 스미스) ▲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칸트) ▲ 페더랄리스트 페이퍼(해밀턴 외) ▲ 미국의 민주주의(토크빌) ▲ 자유론(밀) ▲ 자본론 1권(마르크스) ▲ 도덕계보학(니체) ▲ 꿈의 해석(프로이트)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베버) ▲ 감시와 처벌(푸코) ▲ 간디 자서전(간디) ▲ 물질문명과 자본주의(브로델) ▲ 홉스봄 4부작: 혁명의 시대, 자본의 시대, 제국의 시대, 극단의 시대(홉스봄) ▲ 슬픈 열대(레비스트로스) ▲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하우저) ▲ 미디어의 이해(맥루한)

◇ 과학기술(11권)

▲ 과학고전 Anthology(On the Revolutions of Heavenly Spheres (Copernicus), Dialogue Concerning the Two Chief World Systems (Galileo Galilei), The Principia (Newton) 등 포함) ▲ 신논리학(베이컨) ▲ 종의 기원(다윈) ▲ 과학혁명의 구조(토마스 쿤) ▲ 괴델,에셔,바흐(호프스태터) ▲ 부분과 전체(하이젠베르크) ▲ 엔트로피(리프킨) ▲ 이기적 유전자(도킨스) ▲ 수확의 확실성(클라인) ▲ 객관성의 칼날(길리스피) ▲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호프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성형 교수의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사상> 은,

라틴아메리카 역사를 개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적절하지 못한 책인 것 같다.

알라딘의 카테고리를 따라 라틴아메리카 관련 서적들을 둘러보려니,

베스트셀러에는, 예상대로 도덕적 낭만주의를 선전하는 체 게바라 평전들이 주를 이루고, 한편으로는 아즈텍과 마야, 잉카 문명에 대한 서적들이 주를 이룬다.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금융위기로 비화된 경제정책들, 마지막으로 정치적 지형도 정도가 욕심이라면,

차라리, 까를로스와 푸엔테스가 지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정치적 지형을 그려내었을 <남미가 확 보인다> 정도가 괜찮을 듯 하다.

아 배고파서 책 못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
라인자본주의 - 이해당사자 자본주의, 케인즈주의, 국가주의, 노동참여적 경쟁력 강화
공급주도적 조합주의(교육훈련 투자를 통해서 세계화내 경쟁력 강화)

한계 1. 수출주도형이기 때문에 복제될 수록 복제 어려워짐 2. 2차대전 특수를 기반으로 한 모델, 모델자체의 붕괴

[2]
자본통제론 - 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케인즈주의자에 의해 등장
토빈세, 국제노동기준론, 사회지수관세구조론, 임금노동자 연금기금, 기관투자가의 중재를 통한 통합된 개인기금과 기업의 사회적 소유

한계 산업자본과 금융자본과의 비교, 산업자본의 우위

금융의 투기적 기생적 성격을 최대한 규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생산영역에서 이루어지는 기술진보와 자본축적의 맹목적 힘을 새로운 진보의 방향과 양립 - 는 불가능

[3]
데리다 - 아래로부터의 세계화 1994
사파티스타 - 아우토노미스트의 새로운 국제주의
네그리/하트 - 대항 세계화가 아니라 대항 제국, 세계화를 이용하라 (국민국가 단위의 부정과 부문운동 중심성 인정)
“지위도 명목도 이름도 없고 당도 국가도 민족공동체도 없는 ‘새로운 국제주의’”(Derrida, 1994)란 포스트구조주의적 환상
1970-80년대 이들의 ‘노동거부’ 혹은 ‘유목민’(nomadism) 전략의 논리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