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형 교수의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사상> 은,

라틴아메리카 역사를 개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다소 적절하지 못한 책인 것 같다.

알라딘의 카테고리를 따라 라틴아메리카 관련 서적들을 둘러보려니,

베스트셀러에는, 예상대로 도덕적 낭만주의를 선전하는 체 게바라 평전들이 주를 이루고, 한편으로는 아즈텍과 마야, 잉카 문명에 대한 서적들이 주를 이룬다.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금융위기로 비화된 경제정책들, 마지막으로 정치적 지형도 정도가 욕심이라면,

차라리, 까를로스와 푸엔테스가 지은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각국의 정치적 지형을 그려내었을 <남미가 확 보인다> 정도가 괜찮을 듯 하다.

아 배고파서 책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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