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3권 합본 개역판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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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인물의 내부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 일까?  우선 글이 너무 깨끗하다.  충격적인 스토리와 상반되는 그 깨끗함이 읽는 행위에 쾌감을 더 해준다. 


글을 놓지 않고 쭉 따라가다 보면 그 심연아래로는 더욱 멋진 철학적 사유가 펼쳐진다. 그것을 얼마나 캐내고 생각의 장난감으로 만들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읽는 이의 몫이지만 아직 부족한 나에겐 구체적으로 풀어 낼 수있는 이야기 거리는 없다.  그러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단 한가지. 


재밌다! 


다소 불편한 이야기임에도 손에서 책을 놓기 힘들정도로 정말 재밌다. 


혹여 이책의 비호감적 표지에 망설이는 자가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덤벼보시라! 


그 안은 더욱 놀랍고도 불편한 진실이 시종일관 당신을 쥐락펴락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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