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때울 요량으로 참치캔 하나를 뜯어 먹었다.
    캔을 뜯어먹은 건 아니구...-_- 고 내용물을 먹었..;;
    문득, 먹다보니 궁금해졌다. 

    고등어 하면 무섭게 째려보는 눈이 달려있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있는 전체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지만, 참치 하면 일단 동그란 캔부터 떠올리게 된다.
    아니면 횟집에서 내주는 시뻘건 살 몇 점....
    아니, 참치도 엄연히 있을 거 다 있는데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주면 섭하지 않겠는가.  

 

    


        어째서 생선들은 죄다 째려보는 거야... 무섭게시리...( -_-)  

 

    참다랑어 (Bluefin tuna)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참치'라고 하는 이름은 강원도 방언이란다.
    일본에서는 '쿠로마구로'라고 하고.
    몸길이는 최대 3m나 자란다니.... 몸무게는 560kg....
    바다에서 거대한 참치를 보면 일단 튀자. 잡아먹기는 커녕 되려 이쪽이 한입에 꿀걱 당하시겠다. 

    일본에서 1월 5일, 2억원에 팔린 거대 참치.
    (흥, 꼬리는 벌써 먹었구나. 덩치로 봐선 꼬리에도 상당한 살점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말이지) 

     

      아아~ 당신 몸뚱아리 탱글탱글 하구려~ 


    농어목 고등어과.....당신도 고등어였어? 돌고래가 고등어 잡아먹으니까...당신도....
    산란기는 대만 근해 4~6월, 한국 동해에서 8월.
    그러면, 집에서 참치 키우고 싶을 땐 동해바다 8월에 착해 보이는 참치 엄마에게 졸라대자. 

    "한 마리만 줘요. 남 부럽지 않게 잘 키울게!" 

    분포지역은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의 열대.온대.아한대 해역이란다.
    주로 멸치, 꽁치, 청어 등을 먹고 새우류, 게류, 오징어류, 해파리류 등도 먹는다고 하는데.
    말인즉슨, 참치를 먹으면 저런 녀석들은 딸려 들어오는 영양가인가! 오, 풀옵션이구나.  

    살이 붉은색을 띄는 것은 근육에 혈액이 많아서란다. 그래서 부패하기 쉬우니까 잡는 즉시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뒤 영하 60℃ 이하의 저온에 냉동... 당신, 뜨거운 생선이였군. 몰라~ ( >_>)
    죽음과 동시에 체온이 50℃까지 올라간다니, 추운 겨울날 잡고 당신을 껴안으며 되는거야? 응? 

 

    자, 그렇다면 이제는 보편화 된 통조림에 대해 알아보자. (출처 : 네이버 지식인, jangbak) 

    통조림 제조법은 1804년 Nicolas Appert(프랑스, 1750~1841)에 의하여 고안된 것으로, 당시 그가 고안한 방법은
    광구(廣口) 유리병에 식품을 넣고 끊는 열탕에 담구어 충분히 가열한 후 내용물이 뜨거워질 때 코르크(cork)마개
    로써 단단히 밀봉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었다.
    1795년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이 군대에 공급하는 식품을 신선한 상태로 완전히 저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개
    모집을 하였는데
니콜라스 알퍼트는 이에 자극을 받아 식품제조소, 포도주 제조장 등을 경영하였던 과거 다양한
    경험을 살려 식품을 병안에 넣고 밀봉가열하여 저장하는 방법을 고안하여 1804년에 이를 발표, 프랑스정부의 인정
    을 받아 1만2천프랑의 현상금을 받았다. 

    그후 1810년 영국의 Peter Durand는 값이 비싸고 깨지기 쉬운 유리병 대신에 양철을 오려 납땜으로 만든 양철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고안하였으며 이 양철용기를 tincanister라고 불렀다. 오늘날 통조림 제조에 사용되는 양철관을
    can
 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canister에서 유래한 약어라고 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통조림이 제조된 것은 1892년 일본인이 전남완도에서 잠수기(潛水器)나 나잠(裸潛)에 의해서
    어획되는 전복을 통조림으로 제조한 것이 시초이다. 

 

    생선부터 과일까지 모든 음식이 통조림 될 수 있는데 살균 처리하여 밀봉되므로 저장기간이 긴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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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2-04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치하면 NAN 방송국에 근무하던 안상태 기자가 참치잡이 어선에 승선했다가 참치 냉동실에 갖혀 살려고 참치 먹으려다 꽝꽝 언 참치에 혀 붙었던 기사가 생각나요. ㅋㅋㅋ
(과연 울 엘신님이 요걸 아실랑가? +_+)

L.SHIN 2010-02-05 00:01   좋아요 0 | URL
저는 안상태 기자의 '난... 지뢰 밟았을 뿐이고!' 버젼하고
'난...내 낙하산을 책가방 대신 메고 가는 아이를 봤을 뿐이고!' 버젼 밖에 몰라요~ ㅎㅎ

hnine 2010-02-05 0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수산시장에 가서 참치의 몸통 일부를 본적이 있는데, '일부'임에도 어찌나 크던지 정말 깜짝 놀란 일이 있어요.
그런데 위의 무스탕님 댓글 읽으니, 상상만 해도 후덜덜...

L.SHIN 2010-02-05 10:45   좋아요 0 | URL
어릴 때, 4명이서(성인2,아이2), 가공되지 않는 참치 생선을 실컷 먹은 적이 있는데...
그게 한 토막이었던...한 토막이었던.... 참치가 그렇게 큰줄 그 때 처음 알았답니다..-_-

Mephistopheles 2010-02-0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줏어들은 이야기로는 잡자마자 참치 꼬리부터 잘라낸다더군요. 워낙 힘도 쎄고 날카로워 저장할때 문제점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참치를 유난히 즐겨먹는 사람들은 수은중독의 위험에 노출된다고 합니다. 덩치가 큰 어류가 체내 농축된 수은이 생각보다 심하다고 하더군요.

L.SHIN 2010-02-05 11:18   좋아요 0 | URL
아~! 본문에 '잡는 즉시' 꼬리도 잘라내야 한다는 말을 빼먹었군요..네, 그게 맞습니다.^^

수은은 폐수나 오염 등으로 있던 액체가 기체화 되어 공기중에 머물러 있다가 바다나 육지에
흡수되는데, 물고기들 체내에 어느 정도 수은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그 중 오래사는 큰 어류들의
몸 속에는 더 많은 수은이 축적되어 있죠. 작은 물고기를 계속 먹으니까요.
수은이 가장 많은 것은 상어와 황새치인데요, 참치는 초밥 기준으로 했을 때 1주일에 6개 이상 먹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네요.^^
그리고 체내 수은을 배출해주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된답니다.

수은중독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바닷가 사람들은 그 말 그대로라면 대부분 신경계통 손상으로 사회적
문제가 심각했을 겁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섭취만 안 하면 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
그러나 임산부는 가급적 큰 생선은 피해야겠죠..^^;

이매지 2010-02-05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 드라마나 쇼 프로에는 참치 해체쇼를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어마어마하더군요 ㅎㅎㅎ

L.SHIN 2010-02-05 16:51   좋아요 0 | URL
참치 해체쇼라니... 일본엔 엽기스러운 쇼가 워낙 많다보니..그런 건 아무것도 아닌건가..ㅋㅋ

이매지 2010-02-05 18:01   좋아요 0 | URL
백화점 같은 데서 행사로 자주 하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아무래도 눈 앞에서 해체를 해서 팔면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ㅎㅎ

L.SHIN 2010-02-05 20:01   좋아요 0 | URL
헐...그렇군요.
저는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활어회 있죠?
머리와 꼬리가 달려..산 채로 회를 뜬...걸 손님 식탁에 놓는 걸 볼 때는 기절하는 줄..;;;
아, 그건 정말 엽기입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