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생겼다.
내가 일하는 곳에 알라딘 램프가.
오오랏, 저게 무엇이냐!! +_+
만화나 영화에서나 보던 그 램프가 아니냐.
반짝반짝 금빛 나는 것이 정말로 알라딘 램프 아니더냐!! 왈왈!!
문지르고 싶었다.
그래서 파란색 거인 '지니'를 만나고 싶었다.
쉬리릭~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익살스럽게 생긴 지니가 나타나
이렇게 말해주겠지.
"주인님, 3가지 소원을 들어드리겠습니다."
"오, 일단은 이번 주 로또 복권 당첨 번호나 가져오렴~"
"주인님, 2가지 소원이 남았습니다."
"우후, 나에게도 애인이란 것을 갖다주렴~"
"주인님, 마지막 소원이 남았습니다."
"아하~ 그렇다면 알라딘 마을의 메피스토 장군을 한 번이라도 이길 비책을 알려주렴~ ㅡ_ㅡ (훗)"
그렇다.
내 소원은 이렇게 간단하고 깔끔하며 젠틀한 것들이시다.
그런데....
이.런.
빌.어.먹.을.게.이.츠.
ㅡ.,ㅡ...
.
.
.
램프 입구 부분이...막혀 있다.
제길슨-!!
이 따위 램프를 만들어놓고 떡 하니 [알라딘 램프] 라고 하는 것이냐!!
우어어어어어어어-!!!!!!!!!!!!
2009년에도...평범하고 성실하게...살지어다. 케엑.
일단은...
모 건물 옥상 위에 놓여져 있는..소형 비행접시나...무사히 훔쳐보는 계획이나 세워보자. 으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