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자기 전에 두뇌 훈련을 해주면 된다.

    전에는 두뇌 훈련을 오전에만 했었다.
    그런데 토요일부터 잠 자기 직전에 1시간 가량 하다가 잠들었었다.
    그랬더니 자기 전에 뇌에서 분비되던 도파민이 수면중에 사라지지 않고 머물러 있다가
    아침이 되자 몸 안에 마구 퍼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ㅎㅎㅎ

    그럴 것이, 일요일 오전에도, 오늘도 - 바로 지금- 전날 밤의 두뇌 훈련 여파로 의욕적인 상태가 되었기 때문.
    나는 저혈압인데다 '밤형' 이라서 아침에는 힘이 없고 두 눈에 잔득 그늘을 =_= 드리우는 저기압 상태인데
    요 이틀 동안은 기분이 꽤 괜찮았다는 경험.(웃음)  

    도파민은 뇌내 호르몬중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아주 좋은 호르몬이다.
    인간이 무언가에 열중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할 때 이 '의욕 호르몬'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기분을 좋게 해주면서 긍정적인 마음 상태로 자신감을 충만하게 해준다는 것.
    이것이 지나치게 분비되면 수명이 단축되는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 -_-); 
    역대 천재들이 2,30대에 단명하는 원인 중 하나가 이 도파민 과다 분비 때문인 것이긴 하지만,
    일반인이 그렇게 도파민을 다량 분비할 정도로 미치는 경우는 없으므로 걱정없이 분비하도록
    하자는게 내 의견.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다 단명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아인슈타인도 자신의 일과 학문에 굉장히 열정적이었지만, 산책 음악 문화생활 등 삶을 여유있게
    즐길 줄 알았던 그는 장수하지 않았는가.(웃음)

    즉, 아인슈타인은 열정적인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도파민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로 유지되게 하는 모르핀을
    동시에 적절히 분비하며 자신의 뇌 능력을 멋지게 활용하며 산 아주 좋은 예이다.

    내가 하는 두뇌 훈련은 인터넷 사이트 『브레인 온』과 두뇌발달형 보드 게임, 체스, 바둑, 공상이다.
    『브레인 온』은 전두엽, 측두엽, 후두엽, 대뇌 등 뇌 전체를 골고루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들로
    가득한데 간단한 플래쉬 게임 같아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일 '뇌 연령 체크'도 할 수 있는데다 뇌에 관한 상식이나 그 날 외울 사자성어, 영어도 제공해
    내가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사이트이다.
    그러나 노트북으로는 훈련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다. ㅡ.,ㅡ^
    마우스로 정답을 클릭하는 것과 키보드를 이용해 정답을 쓰는 형의 두 유형의 문제들이 있는데,
    숫자판이 따로 없는 노트북에서는 이 눔의 숫자 입력하는데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해서 좋은 점수가 안 나오니까.

    이것은 바로 바로 자신의 뇌 부위별 사용현황을 알려주어서 좋긴 하지만 장시간 집중해서 다양한 사고력을
    발휘하는데에는 역시 체스나 바둑이 제일 좋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대충대충 하면 무용지물. 한 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세 수, 다섯 수, 가능하면 열 수 앞을
    내다보고 머리로 다음 상황을 계산하는 과정은 우뇌의 움직임을 높여준다.
    체스나 바둑은 말이 세 수, 다섯 수 앞을 내다보는거지 실제로는 그 곱배 이상의 수를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게임.
    한 수 한 수 어떻게 두냐에 따라 상대방의 응수도 달라지고 그에 따라 전개 방식도 엄청난 가짓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결국, 한 수를 두기 위해서는 수 가지~수십 가지의 방법을 머리로 생각해 볼 수 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잠 잘 때만 활성화 된다는 우뇌가 깨어 있을 때도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기분도 좋아지는 것.

    체스나 바둑은 직접 둬 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 재미를. (웃음)
    물론, 장시간 앉아 게임에 집중할 인내력과 머리가 뽀개지는 복잡함을 경험해야 하지만..( -_-);

    아니면 좀 더 수월한 두뇌발달형 보드 게임을 하거나 공상을 즐기는 것도 좋다.
    공상은 상상 즉,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작업이므로 산책할 때 혹은 그저 휴식을 취할 때 멍하니~
    머리가 생각하는대로 내버려 두면서 생각하기 자체를 즐기자.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 모두가 우뇌의 활동력을 도와주며, 살면서 평생
    좌뇌만 사용하는 비균형적인 상태를 막아준다.
    그리고 무언가에 열중하면서 생기는 도파민 호르몬은 인간의 몸과 마음 모두를 건강하게 해준다.
    특히, 나처럼 다음날 아침에 ㅡ.,ㅡ (건들면 터져) 이런 표정이 되는 사람에게 ㅡ_ㅡ (자, 열심작렬, 훗) 하는
    성향으로 바꿔주는데에는 역시 자기 전에 뇌 활동을 높여주는게 좋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두뇌 훈련에는 밤보다 오전에 집중이  잘 된다. 그래서 밤에 두뇌 훈련할 때 자꾸 딴 생각을 하게 되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그 다음날 상큼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나는 밤 훈련을 택했다. (웃음)

   

    자, 오늘도 나의 모르핀이자 엔돌핀인 호랑이 사진을 보면서 으샤으샤 하자 ^ㅡ^

   
     자기가 강아지인줄 아는 호랑이. 아직도 젖 안 뗀게냐. =_= (사육사 아저씨가 부럽다~)

    으엥~ 호랑이 한번만 안아봤으면....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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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공주 2008-03-24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약 반알이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더군요!끊느라 힘들었습니다.

L.SHIN 2008-03-24 23:54   좋아요 0 | URL
알약 반알..? 뭐지? 뭐지? 혹시 마약...같은거 아니겠죠!! ㅡ_ㅡ (쿠쿵)
하하핫, 모르핀은 마약 성분인데 기분을 좋게 해주죠. 그 같은 성분이 뇌내 호르몬에도 있는데
뇌에서 분비되는 모르핀은 마약같이 나쁜 영향은 없고 좋은 영향만 있는 천연 모르핀이랍니다!
...라고 실컷 떠들어 놓고, 아무래도 모르겠단 말이죠. '알약 반알'이 뭔지. =_= (긁적)

웽스북스 2008-03-2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브레인온! 끌려요 ㅎㅎ

L.SHIN 2008-03-24 23:56   좋아요 0 | URL
네, 한번 해보십시오. 재밌습니다.^^
무료로 뇌 연령 체크도 6번인가? 하게 해주던데요. 저는 주로 30일 이용권(4,500원)을 사서
매일 매일 그날의 코스를 훈련합니다. 아무래도 회원이면 개인관리도 되니까.^^
처음 하는 사람은 게임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비명을 질러대더군요.
"으악-으악-이거 뭐야-으아악!" 하고 말이죠.(웃음)
아아~ 웬디님이 그렇게 비명을 질러대며 두뇌훈련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유감입니다.ㅋㅋ

순오기 2008-03-25 0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파민과 모르핀이 그런 역할을 하는군요.
히힛, 난 도파민이 많이 분비될거라고 믿어야지~~~ 브레인온, 내겐 머무 무리일것 같아 가지 말아야지!
여기서 에스님이 떠먹여주는 것만 받아 먹을래요.^^
아~~ 사육사 아저씨 부럽당!ㅋㅋㅋ

L.SHIN 2008-03-25 11:36   좋아요 0 | URL
네, 그렇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면 [뇌내혁명]이라는 책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그런데 제가 떠먹여주는 것만 받아 먹겠다니, 너무 귀여운거 아닙니까! (>_<)
하지만 요플레는 없습니다. ㅎㅎㅎ

네꼬 2008-03-25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랑이는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전 어때요? (눈 똥글)

L.SHIN 2008-03-26 11:55   좋아요 0 | URL
오, 영광이죠.(웃음)

2008-03-25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26 1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칼리 2008-03-2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인슈타인처럼 도파민과 모르핀이 적절히 배합된 상태라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네요. 무언가에 열중하면 생기는 도파민 호르몬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사실에는 절대적으로 공감이 되네요.